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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NASA, 콜로라도 헬리콥터 훈련 '인증'…아르테미스 3호 달 착륙 '임박'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2025년 8월 말 콜로라도 로키산맥 인근 고고도 육군 방위군 항공 훈련소에서 헬리콥터 기반의 달 착륙 비행 훈련 과정을 공식 인증하며, 2027년 중반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 임무의 성공적 달 착륙 준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9월 12일(현지시간) NASA 공식 발표, space.com, aerospaceglobalnews, executivegov에 따르면, 이번 2주간의 인증 훈련에는 우주비행사 마크 밴데하이와 매튜 도미닉이 참여해 헬리콥터 조종과 착륙 훈련을 소화하며 코스의 완성도를 확인했다. 이 훈련은 NASA와 콜로라도 육군 방위군의 긴밀한 협업으로 개발되어, 아르테미스 임무의 달 착륙선 조종 최종훈련의 기반을 다졌다.

 

콜로라도 북부의 험준한 산악 지형은 달 남극의 착륙 환경을 정밀하게 재현한다. 해발 6500피트에서 1만4200피트 사이의 고고도 훈련은 공기 밀도 감소로 헬리콥터 동력 한계 상황을 만들어내, 달 착륙 시 우주비행사들이 체감할 에너지 관리 및 조종 어려움을 실제와 가깝게 체험하게 한다.

 

NASA 우주비행사 더그 윌록은 "1만 피트 이상 고도에서 헬리콥터는 매우 제한된 동력으로 운항해야 하는데, 이는 1969년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달 착륙선을 안전하게 조종하기 위해 에너지와 운동량을 세밀히 관리한 것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훈련은 한 명의 우주비행사가 헬리콥터를 직접 조종하고, 다른 한 명이 항법사 역할을 맡아 위험 요소와 지형지물을 탐지하는 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은 점차 난이도를 높여 먼지, 눈, 조명 반사 등 다양한 착시와 시야 저하 환경을 재현하며, 달 표면 착륙 시 추진기에 달 먼지가 휘날리는 상황과 비슷한 조건을 경험하게 한다.

 

Vande Hei 우주비행사는 “훈련 중 먼지 때문에 시각적 신호가 모두 사라져 기기 조작에 의존하는 상황을 실제처럼 겪었다”고 말했다.

 

아르테미스 3호 임무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 유인 착륙 시스템을 활용해 달 남극에 약 1주일간 우주비행사 2명을 착륙시키는 계획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첫 유인 달 착륙이자 최초의 달 남극 탐사 미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NASA는 세 가지 축(모션 기반 시뮬레이션, 비행 중 달 착륙 유사 훈련, 비행 중 달 시뮬레이션)을 적용한 체계적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콜로라도 헬리콥터 훈련은 오하이오와 텍사스의 지상 시뮬레이터 훈련을 보완한다. NASA 관계자는 “실제 환경과 유사한 헬리콥터 훈련은 임무 성공과 승무원 안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콜로라도 고고도 육군 방위군 항공 훈련소(HAATS)의 표어인 ‘de montibus ad astra’(산에서 별로)는 이번 훈련의 의미를 잘 대변하며, 군사 항공 전문성과 우주 탐사의 결합이 우주 경쟁 시대에서의 인류 미래 탐사 임무 성공을 견인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이번 훈련 과정 인증과 체계적인 준비는 앞으로 다가올 아르테미스 3호 임무가 첨단 기술과 인간 협력을 조화시켜 달 탐사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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