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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고흥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경쟁 참전…서명운동 돌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남 고흥군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해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국가 우주 클러스터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서 등장한 이 기관은 기술사업화 지원과 산업기반 조성을 담당하며, 대전·경남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불균형 지적


대한민국 우주산업은 대전·경남 사천·고흥의 삼각 클러스터로 운영되며, 2045년까지 시장 규모 100조원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을 중심으로 다수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사천의 우주항공청(KASA)은 2026년 예산 1조1,201억원으로 산업 육성을 주도한다. 반면 고흥은 나로우주센터와 발사체 특화지만 전문 지원기관 부재를 이유로 진흥원 유치를 주장한다.

 

고흥의 인프라와 경제 효과 전망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152만㎡ 규모로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이 투자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노스페이스 등 11개 앵커 기업이 입주 협약을 맺었다. 80여 기업의 입주 의향으로 2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과 4조9,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군은 진흥원 유치 시 이 인프라와의 시너지가 우주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유치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쟁 지역의 유치 전략


대전시는 KARI 인접성을 앞세워 진흥원 설립을 공식 건의했으며, 글로벌 우주산업 도시를 내세운다. 경남(사천·진주)은 KASA를 중심으로 AAV 생산기지와 우주환경시험시설을 구축 중이다. 고흥군은 포럼과 여론 조성을 통해 타당성을 강조하며, 공영민 군수는 "특정 지역 집중 투자로는 우주 경제 지속 성장이 어렵다"고 역공한다.

 

고흥의 서명운동은 국가 자원 효율 배분과 지역 상생을 명분으로 삼되, 실제 유치 성패는 클러스터 균형 논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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