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월)

  • 맑음동두천 24.1℃
  • 구름많음강릉 24.1℃
  • 맑음서울 24.7℃
  • 맑음대전 25.1℃
  • 맑음대구 25.6℃
  • 구름많음울산 24.4℃
  • 맑음광주 25.8℃
  • 맑음부산 26.2℃
  • 맑음고창 25.2℃
  • 흐림제주 25.8℃
  • 맑음강화 23.4℃
  • 맑음보은 22.0℃
  • 맑음금산 25.1℃
  • 구름많음강진군 26.5℃
  • 구름많음경주시 24.8℃
  • 구름많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NASA, 8000명 경쟁 뚫고 신입 우주비행사 10명 공개…"여 6명, 남 4명· 2년 훈련 뒤 투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5년 신예 우주비행사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이번 24기 우주비행사 후보는 지난 2024년 접수한 8000여명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것으로, 약 2년에 걸친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달, 화성 등 미래 우주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NASA 공식 발표, CBS, 뉴욕타임스, CNN, SCMP에 따르면, 이번 신예 후보 중 여성은 6명으로, 남성 4명을 넘어선 것은 NASA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10명 중 6명은 공군과 해군 등 고성능 항공기 조종사 출신으로, 조종사 경력이 우주비행 수행 능력에 반드시 요구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

 

또한, 생물의학 엔지니어, 마취과 의사, 지질학자, 전임 SpaceX 발사 책임자 등 다채로운 전문 배경을 지닌 인재들이 포함돼 있어 과학, 공학, 의학 등 다방면에서 NASA의 우주 탐사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NASA 신예 우주비행사 후보 명단에는 버지니아 출신 기계공학자 베네딕트 베일리, 달 탐사 지질학 전문가 로렌 에드가, 전직 스페이스X 상업발사 책임자 유리 쿠보, 마취과 의사 임멜다 뮬러, 스페이스X 우주선 승무원 출신 앤나 메논 등 다양한 이력이 돋보이는 인물이 포함됐다. 이들은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서 2년간 훈련을 받은 후 우주 비행 임무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NASA 임시 국장 겸 미국 교통부 장관인 숀 더피는 후보자 환영식에서 “중국 등 몇몇 국가가 미국 우주 리더십에 도전하고 있다”며 “중국이 우리보다 먼저 달에 도달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여러분이 이 대역사에 동참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에 치열하게 진행 중인 달 탐사 경쟁의 긴장감을 반영하는 발언이다.

 

현재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 남극에 인류 최초의 지속 가능한 기지를 건설하고, 이를 발판으로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나서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예산 삭감과 인력 부족 등의 난제가 있어, 이번 우주비행사 후보들이 실제로 ISS 임무나 달 착륙 임무에 참여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편, 중국은 국제 달 연구 기지를 추진하며 미국과 기술 및 운영 효율성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은 독자적 달 탐사 프로그램뿐 아니라 러시아 등 일부 국가와 협력해 달 남극의 ‘영원한 빛’과 ‘영구 그림자’ 지역 확보를 노리고 있다. 이 지역은 희귀 자원인 얼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 전략적 가치가 큰 공간이다.

 

NASA는 1959년부터 현재까지 총 370명의 우주비행사를 선발했으며, 이번 2025년 클래스는 “미국 우주 탐사의 골든 에이지(Golden Age)를 여는 세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주 탐사는 앞으로 달과 화성은 물론 미지의 심우주 영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영웅시대] 세계 최초 ‘언론인 우주비행사’ 아키야마 도요히로 별세…“이거 본방송인가요?” 우주 생중계한 기자, 지구에 남긴 세 가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90년 12월, 옛 소련의 소유스 우주선에서 “이거 본방송인가요?”라고 되물은 한 일본인 기자의 목소리는 우주 개발의 문법을 바꿨다. 군인과 과학자, 시험조종사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우주에 현직 언론인이 들어가 지상 시청자에게 일상을 생중계한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nikkansports, japantimes, tokyoweekender, sponichi, infoseek에 따르면, 일본인 최초 우주비행사이자 세계 최초의 ‘언론인 우주비행사’로 평가받는 아키야마 도요히로 전 TBS 기자가 8월 26일 미에현 오다이초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사망 원인은 일본 언론 보도에서 심부전 또는 하부 위장관 출혈로 알려졌다. 아키야마의 삶은 ‘우주특파원’이라는 이례적 직함에서 출발해 후쿠시마의 농부, 대학 교수, 미디어 비평가로 이어졌다. 그의 7일 21시간 54분 40초의 우주 체류는 정확히 8일도 되지 않았지만, 민간 자본과 방송 콘텐츠가 우주 비행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일본 첫 우주비행, 기자가 만들었다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난 아키야마는 국제기독교대학(ICU)을 졸업한 뒤 1966년 T

[빅테크칼럼]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팔란티어 CEO를 첫 투자자로 스타트업 창업…“전장의 노하우를 수출상품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가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를 첫 핵심 투자자로 확보하며 독자 방산기술 기업 설립에 나섰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스타트업 투자 유치가 아니라,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축적한 드론·AI·무인체계 운용 경험을 동맹국 대상의 방산 제품과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전장발(發) 벤처빌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프 개인 투자, ‘팔란티어 공식 투자’와는 구분해야 euromaidanpress, businessinsider, kyivpost, straitstimes에 따르면, 페도로프는 9월 1일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자체 방산기술 회사를 만들고 있으며,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첫 핵심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8월 31일 미국 워싱턴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만났으며, 카프는 영상에서 “전쟁의 기술에 관한 우크라이나의 지식과 통찰을 동맹국을 위한 제품으로 바꾸는, 세계를 규정할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프는 페도로프와 약 5년간 협력해 왔다고도 말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투자 규모보다 투자자의 상징성에 있다. 팔란티어는 정부·군·기업의

[The Numbers] K9, 스페인에 ‘설계권’ 심고 서유럽 성문 열다…한화 몫 6600억, 사업전체 7조 '잭팟'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스페인 방산시장에 진입했다. 다만 이번 계약의 본질은 단순한 완제품 수출이 아니다. 스페인 현지 기업이 차체 설계·생산과 임무·통신체계 통합을 맡는 고강도 현지화 모델을 앞세워,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서유럽 방산시장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월 31일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 시스템스(Indra Sistemas)와 K9 자주포 및 관련 장비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과 납기, 수량은 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거래소의 수주 공시 기준인 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을 적용하면, 계약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연결 매출 26조7029억원을 기준으로 최소 약 6676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시장 일각에서 ‘6600억원대 잭팟’이라고 부르는 근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 직후 계약금 성격의 선수금으로 계약액의 20%를 받고, 올해 말까지 5%를 추가 수령하기로 했다. 최소 공시 기준 금액으로만 계산해도 연내 유입되는 선수금은 약 1669억원 이상이다. 다만 이는 계약액이 정확히 2.5%라는 가정에 따른 최저 추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