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19.5℃
  • 맑음강릉 17.4℃
  • 흐림서울 20.2℃
  • 맑음대전 22.0℃
  • 구름많음대구 23.3℃
  • 맑음울산 19.0℃
  • 구름많음광주 21.7℃
  • 맑음부산 20.2℃
  • 맑음고창 20.7℃
  • 구름많음제주 21.5℃
  • 맑음강화 18.5℃
  • 맑음보은 21.6℃
  • 구름많음금산 22.0℃
  • 구름많음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20.0℃
  • 맑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NASA-육군 방위군, 달 착륙 대비 헬리콥터 훈련 '이상무'…"아르테미스 실전 대비 훈련 이정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NASA와 콜로라도 육군 방위군은 2025년 8월,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들을 달 남극 착륙에 대비시키기 위한 전문 헬리콥터 기반 고고도 비행 훈련 과정을 공식 완성했다.

 

이 훈련은 미국 콜로라도주 로키산맥에 위치한 고고도 육군 방위군 항공 훈련장(HAATS, High-Altitude Army National Guard Aviation Training Site)에서 4년간 개발되어, 달 착륙에 수반되는 독특한 도전들을 실질적으로 모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NASA 공식자료와 Flying Magazine, ExecutiveGov, Colorado National Guard 등의 보도에 따르면, NASA와 육군 방위군의 파트너십은 2021년 NASA 우주비행사 앤 맥클레인과 자스민 모그벨리가 HAATS 시설을 방문하여 군의 고고도 훈련이 달 임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판단하면서 시작됐다. 2025년 8월 완료된 이 프로그램의 완성은 NASA가 아르테미스 유인 착륙 훈련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를 상징한다.


이 훈련은 달 표면의 극심한 조명 대비, 깊은 분화구와 경사진 지형, 시각 착각 등 아폴로 미션 이후 50여 년 만에 인간이 다시 탐사할 달 남극환경의 특성을 충실히 반영했다.

 

NASA 우주비행사 더그 휠록(Doug Wheelock)은 “1만 피트 이상 고도가 헬기 운용에 매우 까다로운 희박한 공기 환경으로,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착륙 시 에너지와 운동량을 극도로 관리해야 했던 것처럼 아주 제한된 동력 여유로 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휠록 우주비행사는 2021년 이래 HAATS를 15회 이상 방문하며 커리큘럼 개발에 참여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주비행사들은 LUH-72 라코타, CH-47 치누크, UH-60 블랙호크 등 다양한 군용 헬기에 탑승해 실전과 유사한 고고도 산악 환경에서 비행훈련을 받는다.

 

 

한 명이 조종을 맡고 다른 한 명은 착륙지점 지도 작성, 위험 요소 식별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상호간 교신과 팀워크를 강화한다. 점차 훈련 강도가 높아지며 복잡한 착륙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과정은 HAATS의 수천 시간 고고도 로키산맥 항공비행 경험을 지닌 전문 군 조종사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매년 400명 이상의 다양한 군 및 해외 조종사가 훈련받는 글로벌 수준의 고고도 항공 훈련 시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HAATS는 고고도에서의 동력관리 숙달을 통해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효율적 운용과 사고 위험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훈련은 NASA가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역량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3단계 훈련 프로그램의 한 축이다. 3단계는 모션 기반 시뮬레이션, 비행 중 달 착륙 아날로그 훈련, 실비행 달 시뮬레이션으로 구성되며, HAATS 과정은 두 번째 단계에 대응한다. 또한, NASA 존슨 우주센터에서는 첨단 가상현실 시스템을 통해 달 표면 탐사 및 월면활동 연습이 병행된다.

 

아르테미스 III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3년 만에 인간을 달 표면으로 다시 보내는 첫 유인 착륙 임무로, 2026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임무에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 인간 착륙 시스템(Human Landing System)이 탑재되어 달 남극 지역에 승무원을 벤치마킹 방식으로 왕복 수송한다.

 

NASA의 이번 군-민간 협력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실전과 가장 근접한 고고도 비행훈련 사례로 꼽히며, 아르테미스 임무의 성공적 추진과 승무원 안전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고고도 헬리콥터 훈련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현실적인 착륙 시뮬레이션으로 평가되며, 달 남극의 까다로운 환경 조건 적응 및 복합 상황 대응 능력 배양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덴마크 연기금, IPO 앞둔 스페이스X에 투자금지 목록…머스크 슈퍼지배구조 정면 비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덴마크 교직·학계 직역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AkademikerPension)이 스페이스X IPO를 코앞에 두고 회사를 포트폴리오 ‘투자금지(익스클루전) 리스트’에 올리며 인류 최초 ‘2조 달러 우주기업 상장’에 제동을 걸었다. 표면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극도로 결함이 있는(extremely deficient)” 지배구조, 둘째,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1조7,500억~2조 달러 수준의 초고평가 기업가치다. 스페이스X, 최소 1조8,000억 달러 vs “정당화 어려운 1조 달러 초과” 로이터에 따르면 아카데미커펜션은 성명에서 시장 기대치가 “최소 1조8,000억 달러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며, “1조 달러를 넘는 시가총액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약 750억 달러(공모규모) 조달, 기업가치는 최대 2조 달러까지 노리는 것으로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 경우 스페이스X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세계 상장사 시가총액 ‘TOP5’에 안착하게 되는 규모다. 아카데미커펜션은 “고도의 불확실성을 가진 회사에 대해, 전례 없이 낮은 위험 프리미엄을 투자자들에게 강요하고

[우주칼럼] 2032년, 서울 크기만한 ‘달 신도시’ 뜬다…그러나 서울만큼 빽빽아파트 도시는 아니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2032년, 인류가 처음으로 ‘달 신도시’에 상주하는 시대가 열린다는 청사진이 공개됐다. 그러나 서울과 맞먹는 면적을 자랑하는 이 ‘대도시급’ 기지는 초고밀 아파트 숲이 아닌, 1㎞ 이상 간격을 둔 저밀·분산형 인프라 도시라는 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서울급’ 혹은 그보다 큰 달 기지 구상 미 항공우주국(NASA)은 5월 워싱턴 D.C.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2032년부터 달 남극에 인류 상주가 가능한 대도시급 규모 기지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카를로스 가르시아-갈란 NASA 달 기지 프로그램 책임자는 “우리는 ‘수백 제곱마일’ 규모의 달 기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1제곱마일은 약 2.6㎢로 환산된다. 이 발언대로라면 기지 면적은 최소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로, 605㎢인 서울시 전체 면적과 비슷하거나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테미스(Artemis)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과 연계된 장기 거주 인프라 구상으로, 단순 탐사 캠프를 넘어 화성·심우주 탐사의 전초기지 역할까지 염두에 둔 종합 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언론들은 “달에 인류

[이슈&논란] “장보고에서 태평양까지”…독일 직도입국에서 60조원 수출 유망국으로 도약한 한국 잠수함 30년史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국 해군이 30년 만에 독일산 ‘수입 잠수함’ 운용국에서 3000톤급 독자 설계·건조, 태평양 횡단을 수행하는 ‘수출 유망국’으로 도약했다. 1993년 장보고함 취역으로 시작된 한국 잠수함 시대는 2026년 도산안창호함의 1만4000㎞ 태평양 잠항과 60조원급 캐나다 사업 최종 후보 진입으로 새로운 분수령을 맞고 있다. 독일 직도입으로 열린 ‘장보고 시대’ 한국 해군의 본격적인 잠수함 역사는 냉전 말기였던 1987년 독일 HDW사에 209-1200형 재래식 잠수함 3척을 발주하면서 시작됐다. 1번함 장보고함(SS-061)은 독일 킬 조선소에서 건조돼 1993년 6월 1일 대한민국 첫 잠수함으로 취역했고, 2·3번함은 국내로 들여온 부품 패키지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대우중공업(현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이후 한국은 1989년과 1994년에 추가로 3척씩을 주문해 총 9척의 1200톤급 장보고급(SS-I) 전력을 확보함으로써 ‘잠수함 불모지’에서 단기간에 중형 잠수함 운용국으로 올라섰다. 당시 미국은 한국의 잠수함 도입에 소극적이었고, 한국 해군은 제한된 예산으로 연안 경비와 대간첩 작전에 집중하던 상황이어서 장보고급 도

[우주칼럼] “머스크노믹스 대합병설”…스페이스X‑테슬라, 1.75조달러 IPO 앞두고 ‘AI·우주·전기차’ 한 몸 될까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합병 가능성을 사내에서 논의했다는 CNBC 보도가 나오면서,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와 맞물려 ‘머스크 제국 재편’ 시나리오가 월가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최대 750억 달러 조달과 1조7,500억 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테슬라와의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단숨에 빅테크 최상단에 위치한 초거대 민간 기술 복합체가 탄생하게 된다. 머스크, 합병 “사내 논의” 인정된 수준까지 CNBC는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머스크와 사내 핵심 인사들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하나의 회사로 합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관련 논의가 테슬라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 간 인사 교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조직 차원의 시뮬레이션이 이미 시작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머스크 계열사 간 구조 재편은 새삼스러운 이슈가 아니다. 1월에는 테슬라가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고, 이후 스페이스X가 xAI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면서 테슬라의 xAI 지분은

[우주칼럼] 세기의 빅이벤트 '스페이스X 750억 달러 IPO', 홍콩·아태 주식 '화들짝'…아시아 증시에 유동성 블랙홀 되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최대 750억 달러(약 113조원)를 조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시선이 한꺼번에 미국 나스닥으로 쏠리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와 한국 성장주·반도체주에는 이미 ‘선(先) 자금 이동’ 압력이 감지되며, 일각에선 “세대적 부의 이벤트가 아시아 유동성을 시험대에 올렸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딜의 막대한 규모가 홍콩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의 유동성을 빨아들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조7,500억 달러 밸류, ‘역대 최대 IPO’의 스펙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에서 약 750억 달러 신주 발행과 함께, 기업가치 약 1조7,5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290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록했던 역대 최대 IPO 규모의 2.5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골드만삭스가 리드 레프트 북러너(주간사)를 맡아 6월 초 로드쇼, 6월 중순 가격결정을 목표로 일정을 가다듬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