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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 두 차례 연기 끝에 30일 발사 재도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검증기가 지난 2025년 12월 두 차례 발사 실패를 딛고 한국시간 1월 30일 오전 9시 55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미국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으로 재발사에 나선다.

 

우주항공청은 29일 "발사체 업체 로켓랩의 기술점검이 완료돼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하며, 500km 태양동기 오후궤도 배치 후 3년 임무를 통해 군집 운영 핵심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연속 '홀드' 쇼크, 통신·점화 실패 상세 분석

 

2025년 12월 11일 첫 시도에서 카운트다운이 5분 43초 남은 지점에서 멈췄고, 26분 후 재개했으나 8분 7초 전 다시 '홀드'가 걸리며 발사 가능 시간대를 초과해 무산됐다. 우주항공청은 "발사체와 지상장비 간 통신 이상"을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이는 로켓랩의 센서 문제 징후와 유사한 사례였다.

 

16일 두 번째 도전에서는 카운트다운이 T-10초까지 진행됐고, 이륙 신호와 엔진 연기까지 확인됐으나 점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즉시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엔진 점화 불량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로켓랩은 정확한 원인을 공개하지 않고 1월 12일 이후 재조정을 발표했다; 이 로켓의 과거 실패 이력(2021년 2단 부스터 정지 등)을 고려하면 기술적 취약점이 반복된 셈이다.

한반도 '하루 3회' 감시, 1m급 해상도로 전략적 가치 폭발


무게 100kg 미만의 이 검증기는 흑백 1m급·컬러 4m급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를 탑재해 400~500km 저궤도에서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매일 3회 이상 정밀 촬영, 기존 중대형 위성의 재방문 주기(수일~수주) 한계를 극복한다. 2024년 4월 발사된 시제기(KAIST 개발)는 현재까지 1,700회 이상 촬영·2만 장 영상을 생산하며 안정 운영 중으로, 검증기는 궤도상 추력 성능·고도 유지·등간격 배치·영상 품질을 재확인한다.

 

전체 군집은 총 11기(ITAR-Free 설계·상용부품 COTS 활용)로 구성되며, 국가 안보·재난재해 대응에 초점; 예를 들어 425 프로젝트 SAR 위성(30cm 해상도)과 연계 시 북한 미사일 시설·군사동향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킬체인 시스템을 강화한다.

 

누리호 시대 진입, 2026~27년 10기 양산으로 'New Space' 가속


양산기는 2026년 6월 5기(누리호 5차 주탑재), 2027년 6월 5기로 이어지며 부탑재 큐브위성 7기 동시 발사 계획이다. KAIST·항공우주연구원·쎄트렉아이 주도 개발로 민간 중심 전환, 관련 SAR 초소형위성 사업 예산은 679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성공 시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와 수출 잠재력이 커진다.

로켓랩 의존 탈피를 위한 누리호 활용은 자립형 군집시스템의 상징으로, 글로벌 미니 위성 시장(Starlink 등 경쟁)에서 한국의 경제성·고해상도 경쟁력을 입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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