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토)

  • 맑음동두천 -10.9℃
  • 구름조금강릉 -4.1℃
  • 구름조금서울 -7.9℃
  • 맑음대전 -7.3℃
  • 맑음대구 -4.3℃
  • 구름조금울산 -4.6℃
  • 맑음광주 -4.6℃
  • 맑음부산 -3.0℃
  • 흐림고창 -4.1℃
  • 흐림제주 2.0℃
  • 구름많음강화 -9.5℃
  • 구름조금보은 -9.7℃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4.8℃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의 '하늘 나는 자동차' 시험비행 승인…4억 비행전기차 '출퇴근 혁명'?

비행전기차, 수직이륙해 2명 태우고 177㎞ 날아
비행전기차 가격, 30만달러(약 3억9400만원) 예상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비행 전기차 '모델A'가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특별감항증명'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알레프 에어로노틱]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비행전기차를 들고나왔다.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원, 개발한 '비행 전기차'가 최초로 미국 당국으로부터 시험 비행을 승인받았다.

 

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州)에 위치한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이날 자사의 비행 전기차 '모델 A'가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특별감항증명'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감항(堪航)은 비행기가 날기에 적합한 안전성, 신뢰성을 갖추는 것을 뜻한다. 특별감항증명은 일반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표준감항증명과 달리 연구개발용 항공기, 비행시험용 시제기 등에 발급되는 허가다.

 

도로 주행 및 수직 이륙 능력을 함께 갖춘 이 차종에는 두 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차로 운행할 때 약 322㎞, 비행할 때 약 177㎞가량을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전기차의 판매가격은 30만달러(약 3억94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비행이 가능한 자동차에 대해 해당 증명이 발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스페이스X 등의 지원으로 모델 A 개발을 진행해 왔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최고경영자(CEO) 짐 듀코브니는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신속한 방법으로 통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차를 통해 개인과 회사가 매주 수시간씩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행기에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자동차에는 위대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까지 3개월간 약 440명이 예약을 걸었다"면서 "2025년에는 하늘에서 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행용 차량이라는 새로운 운송 수단의 성능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FAA 규제에 따라 비행 허용 장소 및 목적지는 제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모델 A 구매를 예약하려면 150달러(약 19만7000원)의 보증금을 내야 하며, 우선순위 배송을 원하면 1500달러(약 197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구글·오픈AI 이미지 생성기, 노출심한 비키니 딥페이크 제작에 '악용'…"성적 딥페이크의 99%가 여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구글과 오픈AI의 AI 이미지 생성 도구가 완전히 옷을 입은 여성의 사진을 노출이 심한 비키니 이미지로 변환하는 데 악용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이러한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된 안전 조치를 우회하는 상세한 지침을 공유하고 있다고 12월 23일 WIRED 조사에서 밝혔다. 삭제된 Reddit 게시글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오픈AI의 챗GPT Images를 조작해 ‘학대적으로 성적 대상화된’ 딥페이크를 생성하는 단계별 기법이 교환됐으며, 일부 게시물은 인도 사리를 입은 여성의 이미지를 비키니 이미지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을 포함했다. WIRED의 제한적 테스트에 따르면, 두 플랫폼 모두 간단한 영어 프롬프트로 비키니 딥페이크를 성공적으로 생성할 수 있었고, 구글의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출시와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기능 업데이트로 점점 더 사실적인 편집이 가능해지면서 비동의 친밀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기업 대응과 집행의 한계 구글은 AI 도구가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확한 정책”을 유지하며, 시스템이 해당 정책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29조원 빅딜로 그록(Groq) 품었다…"AI 칩 패권의 새로운 전쟁터, AI추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가속 칩 스타트업 ‘그록(Groq)’의 인재와 지식재산(IP)을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9조원)에 라이선스 형태로 확보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단행했다. 이번 거래는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라이선스 계약으로, AI 추론(인페런스)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거래의 구조와 핵심 인력 영입 그록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개발한 엔지니어들이 2016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엔비디아의 GPU와 경쟁하는 AI 추론용 칩을 개발해왔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인수보다는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 형태로 이뤄졌으며, 그록의 창업자이자 CEO인 조너선 로스와 사장 서니 마드라 등 주요 임원진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기술 확장과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그록 법인 자체는 사이먼 에드워즈 CFO가 CEO를 맡아 독립 회사로 존속하며, 클라우드 사업인 ‘그록클라우드’도 이번 거래 대상에서 제외됐다. ​ 투자자 명단과 기업 가치 그록의 최근 투자 라운드는 댈러스 소재 성장투자회사 디스럽티브(Disruptive)가 주도했으며, 블랙록, 뉴버거버먼, 도이체 텔레콤, 삼성전자, 시스

[이슈&논란] “쿠팡 규제, 미국 기업 차별”…트럼프 측 인사들 강력 반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 쿠팡이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가운데, 한국 국회의 규제 움직임에 대해 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 고위 인사들이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의 공개 발언은 한미 무역 관계와 국내 규제 정책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 오브라이언, “트럼프 노력 훼손된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관계 재균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국이 미국 기술 기업들을 겨냥하며 트럼프의 노력을 훼손한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국회가 쿠팡을 공격적으로 겨냥하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적 차별 조치와 미국 기업 전체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장벽을 만드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브라이언은 2019년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으며, 2023년에도 한국의 플랫폼경쟁촉진법 제정을 비판한 바 있다. ​ 아이사 의원, 하원 청문회서 공개 비판 대럴 아이사 공화당 하원의원도 16일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