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14.0℃
  • 맑음강릉 18.2℃
  • 맑음서울 15.0℃
  • 맑음대전 17.2℃
  • 맑음대구 16.0℃
  • 맑음울산 14.0℃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3.7℃
  • 맑음고창 14.4℃
  • 맑음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12.6℃
  • 맑음보은 15.9℃
  • 맑음금산 16.5℃
  • 맑음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14.9℃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빅테크칼럼] 항공 CO₂ 배출량 75% 대폭 절감?… '기존 효율성이 열쇠'라는 옥스퍼드 연구 '솔깃'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항공사들이 이미 보유한 가장 연료 효율적인 항공기를 최적 배치하고 프리미엄 좌석을 없애며 탑승률을 높이는 세 가지 전략만으로 전 세계 항공 배출량을 50~75%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옥스퍼드 대학교와 린네대학교가 공동 주도한 최신 연구에 따른 것이다. 2023년 2,745만건 이상의 상업 항공편 데이터를 분석한 이 연구는 2만6,156개 도시쌍 간 35억5000만명의 승객 이동을 포괄하며, 총 비행 거리 433억 km와 5억7,797만톤의 CO₂ 배출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효율성 격차: 30배 차이 노출

 

eurekalert, sciencedirect, miragenews, tribuneindia, techxplore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평균 배출량은 유료 승객 1인당 km당 84.4g CO₂로 집계됐으나, 일부 노선은 900g에 달해 가장 효율적인 노선(30g)의 30배 수준이었다. 항공기 모델만으로도 승객 1인당 km당 60~360g 범위의 배출 차이를 보였으며, 보잉 787-9(장거리)와 에어버스 A321neo(단·중거리) 같은 최신 기종 도입 시 연료 소비를 25~28% 절감할 수 있다.

 

프리미엄 좌석(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은 이코노미석 대비 최대 5배 CO₂ 집약적이며, 전체 이코노미 구성으로 전환하면 배출량을 22~57% 줄일 여지가 있다.

탑승률 향상, 즉시 16% 감축 효과


2023년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78.9%(20~100% 범위)로, 이를 95%로 끌어올리면 추가 16.1% 배출 감소가 가능하다. 항공사들이 기존 효율적 항공기를 현재 노선에 전략적으로 재배치만 해도 즉각 11% 감축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세 전략 적용 시 54.5~76.0% 이론적 최대 감축의 기반이 된다.

 

옥스퍼드 물리학부 밀란 클뢰버 박사는 "효율성 정책은 항공편 수 감소나 미래 연료 없이도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즉시 실행 가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지역별 불균형: 북미 최악, 인도 최선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동, 중앙아시아, 북미 지역이 가장 비효율적 항공편을 보인 반면, 브라질, 인도, 동남아시아는 효율적 운영으로 돋보였다. 린네대 스테판 괴슬링 교수는 "효율 향상은 항공사 경제적 이익과 맞물리지만, 노후 기종 지속 운영과 프리미엄 좌석 확대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ICAO·IATA·Airline Data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정책 제언: 등급제·착륙료 개편

 

연구진은 항공사 배출 등급제 도입, 항공기 성능 기반 착륙료 조정, 가전·자동차식 탄소 집약도 상한제 등 시장 기반 정책을 권고했다. 이는 단기 11% 감축부터 장기 75% 목표까지 실현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며, 뮌헨 응용과학대와 atmosfair 연구자들이 데이터 제공에 참여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한국 하늘길, 年 100만대 다닌다 "하루 평균 2778대"…수출·관광 기반 국제선 폭증으로 동북아 허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의 항공교통량이 2025년 처음으로 연간 101만3830대에 달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수준으로, 하루 평균 2778대가 한국 영공을 통과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약 84만대) 대비 20%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을 반영한다. 국토교통부 지난해 항공교통량 집계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101만3830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1년 전보다 6.8% 늘어난 수준으로 연간 100만대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교통량은 우리나라 하늘길을 어느 정도 이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운송용·비운송용 항공기를 포함한 국내외 모든 항공기 운영자가 국토부에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기준으로 집계한다. 국제선 주도 성장 국제선 항공교통량은 78만8531대로 전년 대비 9.4%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동남아와 남중국 노선이 국제선의 52%를 차지했으며, 영공 통과 국제 통과비행은 21.0%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동북아 핵심 항공 허브로서의 전략적 중요성 강화로 평가했다. 여객 수송 실적도 국제선 중심으로 9450만명에 달해 전년 대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