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2월 18일 오전 10시 20분(현지시간)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공항(Statesville Regional Airport)에서 세스나 C550 모델의 상용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 전직 나스카(NASCAR) 레이서 그레그 비플(55)과 그의 가족 등 7명이 사망했다.
사고 개요 및 피해자 현황
CBC News, The New York Times, NBC News, BBC News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 7분 스테이츠빌 공항에서 이륙한 후 약 8km를 비행하다가 급히 회항을 시도하며 착륙 중 활주로 끝에서 추락했다. 사고로 인해 탑승자 7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그레그 비플,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 두 자녀(딸 에마, 아들 라이더), 그리고 친지 3명(크레이그 웨즈워스, 데니스, 잭 더튼)이 포함됐다. 연방항공청(FAA)과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현장에 출동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공항은 사고 이후 폐쇄된 상태다.
항공기 및 공항 정보
사고 항공기의 기종은 세스나 C550(세스나 시테이션 II), 등록번호 N257BW이며, 비플이 운영하는 GB 에비에이션 리징(GB Aviation Leasing)에 소유되어 있었다. 스테이츠빌 공항은 관제탑이 없는 소형 공항으로, 포춘 500 기업과 나스카 팀 등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 공항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 당시 기상은 약간의 비와 낮은 구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 및 조사 현황
항공기 추락 직후 활주로 끝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FAA와 NTSB는 사고 항공기의 블랙박스, 항공기 성능, 기상 조건, 조종사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 중이다. 공항 관계자 존 퍼거슨은 사고가 활주로 끝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으며,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피해자 및 유족 반응
나스카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그레그 비플과 그의 가족, 동행자들의 비극적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과 팬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플은 나스카에서 다수의 우승 경력을 가진 유명 선수로, 은퇴 후에도 자동차 관련 사업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