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

  • 흐림동두천 12.0℃
  • 흐림강릉 9.5℃
  • 흐림서울 12.4℃
  • 대전 18.6℃
  • 흐림대구 21.6℃
  • 흐림울산 20.3℃
  • 광주 18.3℃
  • 흐림부산 18.3℃
  • 구름많음고창 17.8℃
  • 흐림제주 18.6℃
  • 맑음강화 10.4℃
  • 구름많음보은 18.4℃
  • 흐림금산 19.0℃
  • 구름많음강진군 18.9℃
  • 구름많음경주시 22.2℃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토허제에도 강남은 불장"…서울 50억 넘는 아파트 거래 180건 넘었다

올들어 서울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2.2배 늘어
4월18일까지 181건, 주로 강남·서초 집중
100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 건수 8건
재건축·신축 선호…'똘똘한 한 채' 수요 여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들어 4월 18일까지 서울에서 50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가 180건을 넘어섰다.

 

 

정부가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토지거래허가제가 확대 지정됐지만 오히려 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이른바 강남에서는 뜨거운 불장을 보이고 있다.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강남불패의 확신은 강남권 고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규제가 심해지면서 오히려 대규모 재건축과 신축 등 ‘똘똘한 한 채’를 확보하자는 심리가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18일까지 신고된 서울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1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배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 건수도 8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5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주로 이어졌다. 강남구 거래 건수는 85건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의 47%를 차지했다. 그뒤를 이어 서초구 거래 건수는 67건으로 37% 수준이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전용 208㎡는 4월 3일 85억원에 거래되며 3개월 만에 8억원 뛰어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3월 전용 84㎡가 70억원에 거래되며 평당 2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운영사 스테이션3)이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서울시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평균 3.3㎡당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기준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 금액은 30억5127만원으로, 서울 전체 월 단위 기준으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가격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남구의 평당 평균 매매 가격은 9963만원, 서초구는 9559만원이었다. 지난 1년간 서울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387만원 상승할 동안, 강남구는 1175만원, 서초구는 1579만원 상승한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토허제에도 강남은 불장"…서울 50억 넘는 아파트 거래 180건 넘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들어 4월 18일까지 서울에서 50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가 180건을 넘어섰다. 정부가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토지거래허가제가 확대 지정됐지만 오히려 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이른바 강남에서는 뜨거운 불장을 보이고 있다.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강남불패의 확신은 강남권 고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규제가 심해지면서 오히려 대규모 재건축과 신축 등 ‘똘똘한 한 채’를 확보하자는 심리가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18일까지 신고된 서울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1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배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 건수도 8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5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주로 이어졌다. 강남구 거래 건수는 85건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의 47%를 차지했다. 그뒤를 이어 서초구 거래 건수는 67건으로 37% 수준이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전용 208㎡는 4월 3일 85억원에 거래되며 3개월 만에 8억원 뛰어오르며 신고가를

[내궁내정] 어떤 세금, 얼마나 내고 계신가요?…대한민국 세금, 국세 14종·지방세 11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우리나라에 세금이 이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25년 기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부과되는 세금은 국세 14종, 지방세 11종 등 총 25종에 달한다. 국세는 중앙정부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직접 부과·징수하는 세금으로, 소득세,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인지세, 증권거래세,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관세 등 14가지 종류가 있다. 각각 국민의 소득, 재산, 소비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과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재정 확보를 위해 부

韓 우주항공방산 성장 위해 금융도 힘 보탠다…KB국민은행, KAI와 1조원 상생협력 '맞손'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지난 11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강구영)와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주력사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 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이 KAI에 지원하는 금융지원 규모는 최대 1조원이다. ▲미래사업 투자지원 ▲수출금융 ▲수출입 및 시설투자 관련 운영자금 대출 등 KAI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AI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금융지원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금융도 실천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애순(아이유)처럼 몸만 들어오세요”…‘가성비∙가심비’ 트렌드 확산에 ‘풀퍼니시드 시스템’ 인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택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가성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가구와 가전 등이 갖춰진 ‘풀퍼니시드(Full-furnished)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입주자가 별도로 가구나 가전을 구입할 필요 없이 생활이 가능한 주거 형태로 초기 정착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이란 침대, 소파, 세탁기, 냉장고 등 필수 가구와 가전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상태로 주택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이는 초기 정착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이사 과정이 간편해 실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구 배치를 최적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1~2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주거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2025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키워드 중 하나로 ‘지금, 잘 살 것’이 선정됐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실질적인 삶의 질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