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명품브랜드 짝퉁 순위 TOP4…샤넬·고야드·루이뷔통·구찌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올 상반기 세관 당국에서 짝퉁 명품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브랜드는 샤넬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934억원(34건)이었다.

 

이 중 수입국별로 보면 중국이 781억원(24건) 규모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 중국산 짝퉁이 아직 까지 가장 큰 규모로 움직이고 있다는 게 드러난 셈. 지난해 적발된 지재권 침해 물품(3713억원)의 95.4%(3541억원)는 중국산이었다.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수입품 중 소위 '짝퉁' 수입품 중에서는 샤넬 브랜드를 모방한 물품의 금액이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짝퉁 물품 중 샤넬이 487억원(52.1%)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2위~4위는 고야드(75억원), 루이뷔통(41억원), 구찌(20억원) 순으로 많았다.

 

품목별로는 가방류가 653억원어치로 69.9%를 차지했다. 의류·직물이 196억원어치(21.0%)로 그 다음이었다.

 

박성훈 국회의원은 "해외직구 증가와 함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산 짝퉁 제품의 불법 유통까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진품으로 오인해 구입하는 소비자의 피해와 국내외 기업의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경단계부터 더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CEO혜윰] 신세계 ‘정용진 퍼스트버디’ 김민규 퇴진 배경과 이력·역할 해부…영화 '신세계' 프로젝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최측근이자 ‘무소불위 권력자’로 불렸던 김민규 부사장이 7월 4일 전격 사표를 내고 퇴사 처리됐다. 김 부사장은 그룹 내 인사·감사·홍보·대관 업무를 사실상 장악하며 삼성그룹 미전실(미래전략실) 역할을 수행해온 ‘실세 중 실세’였다. 이번 퇴진은 정권 교체와 맞물린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신세계그룹의 조직 쇄신과 인적 재편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김민규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부산 남산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학사 출신이다. 2013년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언론계에 입문, 중앙일보 기자(월간중앙)를 잠시 거쳤고, 2005년부터 CJ미디어콘텐츠 파트장, 엠넷 PD 등 방송·미디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9년 국무총리실 팀장, 2011년 청와대 홍보수석실 국장 및 정책실 국장으로 MB정부 시절 요직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 CJ ENM 전략지원담당 상무로 임원 승진해 대관·홍보·법무·CSR 업무를 총괄하며 30대 임원으로 고속 승진했다. 2020년 신세계그룹에 합류해 대외협력본부장,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등 핵심 보직을 맡으며 정용진 부회장의

[분석] 이재명 정권출범과 김민규 퇴사, 신세계그룹 인사태풍 '예고'…‘정치와 경영’ 교차 속 김민규 지방선거 '출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이종화 기자] 신세계그룹에서 정용진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내 '실세'로 통하던 김민규 부사장이 7월 4일 전격 퇴사한 가운데, 향후 신세계그룹의 인사구도와 김민규 부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세계그룹 김민규 부사장의 전격 사퇴는 단순한 개인적 결정이 아닌, 정권 교체에 따른 대기업 인사 지형 변화의 전형적인 사례로 해석된다. 한국 사회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기업, 금융권, 공공기관 등에서 주요 임원 교체와 조직개편이 반복되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정용진 회장의 '멸공논란'등 보수적 색채가 짙었던 신세계그룹은 이재명 정권 출범 후 새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한 ‘선제적 포지셔닝’으로 분석된다. 이는 과거에도 유사하게 나타난 현상으로, 기업들이 정치 환경 변화에 따라 임원을 교체하거나 조직을 재구성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대관(對官)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들은 정부와의 관계가 밀접한 임원이나 대외업무 담당자를 신속히 재배치한다. 이는 정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외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전 정권과 인연이 깊거나 정치적 색채가 뚜렷한 인물은 새 정권에서 기업의 사업

[단독] 신세계그룹 '정용진 오른팔' 김민규 부사장 전격 퇴진…쿠팡 강한승 대표 사례 '데자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이종화 기자] 신세계그룹에서 정용진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내 '실세'로 통하던 김민규 부사장이 7월 4일 전격 사표를 제출하고 퇴사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사장은 그동안 정 회장의 비서실장, 홍보, 대관, 감사, 인사 등 그룹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김 부사장은 2011년 청와대 홍보수석실 국장, CJ ENM 상무 등을 지낸 뒤 2020년 신세계그룹에 합류해 대외협력본부장, 경영지원총괄 등 그룹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정 회장의 신임을 받아왔다. 김 부사장은 대외협력, 홍보, 대관, 인사, 감사 등 그룹의 전략적 부문을 총괄하며, 정 회장 체제에서 ‘실세 중 실세’로 통했다. 특히 202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인사와 감사까지 담당하며 권한이 더욱 확대됐으나,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홍보·대관 중심으로 업무가 조정된 바 있다. 이번 퇴진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공식화됐으나, 재계 안팎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정권 교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부사장은 MB(이명박) 정부 및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과의 인맥이 두터운 인사로, 정용진 회장의 '멸공' 논란 등 정치

[혼쭐위원회] 디올·티파니·까르띠에 이어 루이비통도 뚫렸다…명품고객정보, 왜 해커들의 먹잇감인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공식 인정했다. 올해 초 디올, 티파니, 까르띠에 등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산하 주요 명품 브랜드에서 연이어 해킹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업계 전반에 걸쳐 보안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고 개요 및 유출 정보 루이비통코리아는 7월 4일 홈페이지와 문자 공지를 통해 “지난 6월 8일 권한 없는 제3자가 자사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해 일부 고객의 이름, 성별, 국가, 전화번호, 이메일, 우편주소, 생년월일, 구매 및 선호 데이터 등이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사고는 7월 2일에야 인지됐으며,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하고 시스템 전반을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비밀번호, 신용카드, 은행 계좌 등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루이비통은 “사고 발생 직후 권한 없는 접근을 차단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연락이나 의심스러운 커뮤니케이션에 각별히 주의하고, 루이비통은 절대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명품업계 연쇄 해킹…디올·티파니·까르띠에도 줄줄이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