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구름조금동두천 5.3℃
  • 맑음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4.6℃
  • 구름조금대전 8.4℃
  • 구름많음대구 10.2℃
  • 구름많음울산 11.3℃
  • 구름많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5.1℃
  • 구름많음고창 9.5℃
  • 흐림제주 12.1℃
  • 구름조금강화 4.5℃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10.4℃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빅테크

구글 "韓, '피싱·랜섬웨어' 검색량 세계 1위…AI로 보안강화 시급"

구글 "뛰어가는 AI피싱공격, 보안은 AI타고 날아갈 기회"
AI시대 보안 강화 '세이퍼 위드 구글' 행사…아만다 워커 구글 보안총괄 발표
AI '제미나이' 성능 강화로 사이버 공격막고 노동력·비용 줄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은 지난해 한국에서 '피싱 등 사이버 공격 키워드가 많이 검색됐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아만다 워커 구글 보안·개인정보보호 연구개발 총괄은 1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세이퍼 위드 구글'(Safer with Google) 미디어 세션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워커 총괄은 "구글 트렌드 검색어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피싱',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 '랜섬웨어' 키워드를 각각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라며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사기'(fraud)를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국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피싱은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악성 웹사이트로 유도하는 공격을, 랜섬웨어는 악성 소프트웨어로 데이터 등을 암호화한 뒤 대가를 요구하는 공격을 가리킨다.

 

워커 총괄은 "사이버공격은 한 번의 공격으로 충분하지만 방어의 경우 모든 순간이 중요하며 끊임없는 경계와 완벽함을 요구한다는 점이 바로 '방어자의 딜레마'"라며 "AI 기술은 이런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 연구로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보안 기술 및 교육 투자를 병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보안 관련 주제에 대한 검색 관심도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곽진 아주대 교수는 "AI 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좋지만 각 산업 분야의 특성을 반영해 발전할 때 훨씬 가치가 있다"며 "AI가 사이버 공격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은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AI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혈당을 넘어 당뇨병 합병증 근본 해결"…NYU 연구진, 염증 원천 표적하는 혁신 약물 RAGE406R 개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뉴욕대학(NYU) 랭곤 헬스 연구진이 혈당 조절과 무관하게 당뇨병 합병증의 근본 원인을 표적하는 혁신적 저분자 화합물 RAGE406R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은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염증과 조직 손상, 특히 상처 치유 지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2025년 11월 14일 생화학 분야의 권위지 ‘Cell Chemical Biology’에 발표됐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는 주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집중되어 있으나,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만성 염증과 같은 합병증에 직접 작용하는 치료법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RAGE406R은 당뇨병 환자의 세포 내에서 염증 신호를 촉발하는 RAGE(최종당화산물 수용체)와 DIAPH1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 이 상호작용이 억제되면서 염증 매개물질 CCL2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대식세포 내 염증 반응이 완화됐다.​ 특히, 비만형 제2형 당뇨병 생쥐에 국소 적용된 실험에서 RAGE406R은 상처 치유 속도를 대폭 높여, 치유 지연으로 고통받는 당뇨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남녀 당

[빅테크칼럼] 테슬라, 美 전기차 생산서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미중갈등 지정학 리스크 대응차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미국 내 생산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에서 중국산을 전면 배제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중 간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분쟁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CBS, 배터리테크온라인, 테슬라매그에 따르면, 테슬라와 주요 공급업체들은 이미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일부 중국산 부품을 현지 혹은 타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대체했으며, 앞으로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조달한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결정은 2025년 초 확정됐으며,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 경험과 올해 들어 미국 정부가 중국산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컸다.​ 특히 테슬라가 대체에 가장 난항을 겪는 부문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기존에 중국 CATL이 주요 공급사였던 LFP 배터리는 미국 내 판매 차량의 세액공제 대상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 제외되면서 사용이 중단됐다. 이에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10GWh 규모의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