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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네이버 매출 '10조 클럽' 진입 예약 "역대 최대 실적"…주가는 언제 회복할까?

네이버 ‘10조 클럽’ 들어가나…작년 매출 사상 최고
최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증권가,  목표가 일제히 상향
"나쁘지 않은 실적 신성장동력 부재"
올해 AI 서비스로 성장 이어가야 '주가반등'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이 최고치를 기록, 연 매출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매출을 10조6486억원, 영업이익은 1조963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31.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것 뿐만 아니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네이버가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2월 7일과 13일에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네이버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비용 효율화를 진행해 인건비, 마케팅 비용을 관리한 것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에서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도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매출 증가로 네이버가 두 자리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주가는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최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실적은 나쁘지 않은데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연초 들어와 증권가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며 많이 사들이는 종목으로 네이버를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NAVER)로 나타났다.

 

특히 네이버는 올해 들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KB증권은 16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KB증권 외에도 DB금융투자와 상상인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최대 28만원까지 올려잡았다.

 

SK증권은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면 주가가 재차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27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에 이어 광고 사업이 회복세”라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치 플랫폼 실적이 성장세고, 피드 광고의 타겟팅 고도화로 높은 효율을 보이면서 디스플레이광고(DA)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플랫폼 피드화와 개인화를 통해 인벤토리를 꾸준히 확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중 별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정식 론칭할 계획인데, 소비자 ‘록인’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견조한 광고 실적 성장과 함께 3분기 호실적 이후 시장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2025년에는 그 이상을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커머스 개편을 통해 쿠팡과 벌어진 점유율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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