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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저커버그, 조주완 LG電 사장 만남 조율···메타·LG 'XR 헤드셋 동맹' 맺는다

삼성·구글·퀄컴 협력에 맞서 메타·LG 동맹 맺을지 관심
AI 기기 공동개발 방안도 논의예정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 3’를 착용해 보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메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조주완 LG전자 CEO와 한국에서의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조주완 사장과의 회동을 논의 중인 상황이며 오는 28일쯤 면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저커버그 CEO와 조 사장 간 만남은 내년 공개를 목표로 LG전자와 메타가 개발하고 있는 확장현실(XR) 헤드셋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 이후 XR·MR(혼합현실) 시장의 가능성이 빠르게 열리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먹거리로 XR 사업을 낙점한 LG전자와 가상현실 선두주자로 꼽히는 메타도 이른바 'XR 동맹'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LG전자가 메타와 손잡는다면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프로'와 삼성전자·구글·퀄컴 등이 공동 개발 중인 'XR 기기'와 함께 XR시장 삼국지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향후 경쟁구도도 관전포인트다.

 

저커버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예방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1일 "메타 측으로부터 대통령 면담을 요청받은 바 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빅테크 가운데 VR(가상현실)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든 메타는 지난 2016년부터 MR·XR 헤드셋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020년에는 '메타 퀘스트2'를 , 2022년에는 '메타 퀘스트 프로'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달 경쟁사 애플이 MR 기기 비전프로를 내놓으면서 메타와의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LG전자도 XR 사업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조주완 CEO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스마트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는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다"면서 "XR 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3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당시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저커버그가 이 회장을 만나 범용인공지능(AGI)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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