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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앤트로픽 사장 "범용지능 개념은 이미 구시대 유물"...AGI 추구에서 실질적 가치창출로 '전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의 공동창업자이자 사장 다니엘라 아모데이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인공 범용 지능(AGI) 개념 자체가 "틀렸거나, 적어도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규정하며 AI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cnbc, seekingalpha, techbuzz, theregister, livewiremarkets에 따르면, 그녀는 AI 시스템이 일부 분야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초인적 성능을 보이면서도 일상적 작업에서 여전히 취약한 불균등한 발전 양상을 지적, AGI라는 단일 지표 중심의 추격전을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아모데이는 "AGI는 몇 년 전 'AI가 인간만큼 유능해질 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위한 유용한 개념이었지만, 이제 그 구조 자체가 무의미해졌다"고 강조했다.
 

AI 성능의 역설: 초인 vs 취약


아모데이는 자사 최신 모델 클로드 오푸스 4.5를 사례로 들며 AI의 이중성을 구체화했다. 이 모델은 실제 GitHub 이슈를 해결하는 SWE-Bench Verified 벤치마크에서 80.9% 점수를 기록, 이전 클로드 3.5 소넷(49.0%) 대비 65% 향상된 성능으로 모든 인간 엔지니어 테스트 참가자를 능가했다.

 

이는 7개 프로그래밍 언어 중 6개에서 최고 점수를 차지한 결과로, 내부 채용 테스트에서도 인간 개발자 수준을 초월했다. 그러나 아모데이는 "클로드조차 인간이 쉽게 하는 많은 일들을 여전히 못한다"며, 코딩 같은 전문 영역 초월과 일상 작업 취약의 공존을 강조했다.

이러한 불균형은 AGI 정의의 근본 모순을 드러낸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AGI 구축 방법을 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2025년 1월 취임) 중 실현을 자신했으나,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3~5년 후로 보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xAI는 2026년 목표로 이전 2025년 예측을 수정했다. 전문가들은 AGI를 "단일 모델로 모든 인간 능력 재현"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빅테크의 막대한 투자: 2026년 5,390억 달러 규모


아모데이 발언 직후 골드만삭스는 하이퍼스케일러(메타·MS·알파벳 등) AI 인프라 지출을 2026년 5,390억 달러(약 740조원)로 상향, 2025년 추정치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전망했다. 이는 3분기 실적 발표 초기 4,650억 달러에서 지속 상승한 결과로, 2027년에는 6,290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메타는 2025년 자본지출(CapEx)을 700억~720억 달러로 상향, 2026년에는 "2025년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 CapEx를 80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하며, 2026 회계 1분기만 349억 달러를 투입했다.

알파벳(구글)은 2025년 CapEx를 910억~930억 달러로 두 차례 상향 후, 2026년 "상당한 증가"를 공언했다. 이러한 지출은 데이터센터·GPU 인프라 중심으로, 골드만삭스는 2026년을 "AI 투자 3단계(인프라→광범위 채택)" 개시점으로 평가했다.
 

실무 통합이 진짜 관건: 조직 적응 속도

 

아모데이는 "AGI 달성 여부보다 강력해지는 AI를 조직 업무에 어떻게 통합하고, 인간·제도가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모델 성능 향상에도 변화 관리·조달 지연·실제 가치 판별 어려움으로 도입이 더딘 실정이다.

 

그녀는 AI 미래를 "시스템이 할 수 있는 일, 부족한 점, 사회적 배치 선택"으로 재정의, 실질 ROI 증명을 요구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AI 생산성 이득으로 수익 개선 입증"이 투자자 신뢰 회복 열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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