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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트럼프 'AI 금지령' 엄포에도 미군 이란 공습서 클로드 동원...저가 샤헤드 복제 드론 첫 실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국방부가 이란 공습 작전에서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Claude)'를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지 지시에도 군사 현장의 AI 의존도가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진행된 군사 작전에 이어 다시금 앤트로픽의 AI 기술이 활용되며 이슈가 되고 있다. 다만 해당 AI가 어떤 방식으로 작전에 활용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CNBC, ndtv, sedaily, moneycontrol, thegatewaypundit, defenseone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7일 앤트로픽을 "급진 좌파 AI 기업"으로 규정하며 연방 기관의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했으나, 불과 하루 후인 2월 28일부터 시작된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에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클로드를 정보 평가, 표적 식별, 전장 시뮬레이션에 투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 인용 보도에서 CENTCOM을 포함한 전 세계 미군 지휘부가 이미 클로드를 분류된 군사 시스템에서 유일하게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AI로 활용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1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서도 클로드가 사용된 데 이은 두 번째 사례로, 펜타곤과 앤트로픽 간 군사용 무제한 접근권 요구를 둘러싼 갈등 배경을 드러낸다.

 

공습 규모는 B-2 스텔스 폭격기, F/A-18·F-35 전투기, 토마호크 미사일 등으로 이란 지하 미사일 시설과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관저를 정밀 타격했으며, 하메네이 사망이 이란 국영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CENTCOM은 이란의 샤헤드-136 드론을 모방한 'LUCAS(Low-Cost Uncrewed Combat Attack System)' 자폭 드론을 실전에 처음 배치했다고 발표했는데, 대당 가격 3만5000달러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저비용 대량 전력(affordable mass)'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이는 샤헤드 원형(2만~5만달러) 대비 유사 비용으로 미국의 재정 효율성을 강조한 조치다.

 

이 사건은 AI 군사화 논란을 증폭시키며, 트럼프 행정부가 6개월 내 오픈AI·Grok AI로 전환을 추진 중이나 클로드 대체가 어려운 현실을 부각한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정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으나, 자율무기·감시 거부 원칙 충돌로 장기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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