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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한국계 우주인 조니 김, 우주에 ‘태양초 고추장’ 갖고 간 이유…'고추장 버거'로 우주식량 만들다

한국계 조니 김, 우주 식량으로 만든 ‘고추장 버거’ 공개
우주에 가져간 음식이 한국의 ‘순창 태양초 고추장’
“가족의 요리 그리웠는데 그 맛이 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계 미국인 우주 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직접 만든 '고추장 버거'를 소개해 화제다.

 

조니 김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고추장이 뿌려진 햄버거와 국내 유명 식품기업이 만든 ‘순창 태양초 고추장’ 튜브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그는 “임무 16일째. 전투식량(MRE)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창의적인 요리법도 생각하게 된다”며 “소고기 스테이크에 밀 스낵 빵, 치즈, 감자 그라탱을 쌓고 카고 드래곤(화물선)에 실어 온 ‘한국산 100% 태양초’ 고추장을 넉넉하게 바른 새로운 ‘레인저 버거(ranger burger)’ 레시피”라고 말했다. 

 

 

‘레인저 버거’는 미국 군인들이 군대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버거를 말한다. 우주 식량으로 자신만의 ‘레인저 버거’ 요리법을 소개한 것.

 

김 씨는 “가족의 요리가 그리웠는데, 나름대로 딱 그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한국계 이민 2세이기 때문에 고추장이 가족을 떠올리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은 "우주 엄친아도 그리운 맛", "우주로 간 최초의 고추장", "대상 좋겠네, 전세계가 아닌 전우주에 알린 한국의 고추장" , "조미김은 왜 안 가져가나요"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인 김 씨는 1984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인물로 유명하다. 한국계 최초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 비행사인 조니 김은 지난 4월 8일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약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나사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2년 반 동안 훈련을 받았다. 

 

미 해군에 입대해 특수부대인 ‘네이비씰’ 소속으로 활약했다. 또 군을 제대한 이후에는 샌디에이고 대학교 수학과에 진학해 수석으로 졸업했고,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해 전문의가 됐다. 해군이면서 의사이고, 또 우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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