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8.8℃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7.9℃
  • 구름조금대구 8.1℃
  • 구름많음울산 8.1℃
  • 맑음광주 9.4℃
  • 흐림부산 9.7℃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3.4℃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6.7℃
  • 맑음금산 7.2℃
  • 맑음강진군 9.5℃
  • 구름많음경주시 8.1℃
  • 구름많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우주에서 1시간 내 지구 전역 신속 화물수송 현실로…美 스타트업 ‘인버전’의 ‘아크’ 우주선 공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우주 스타트업 인버전(Inversion Space)이 우주에서 지구 어느 지점으로든 1시간 이내에 중요 화물을 신속 수송할 수 있는 완전 재사용 ‘리프트 바디(lift-body)’형 우주선 ‘아크(Arc)’ 설계를 공개했다.

 

이 우주선은 군사적 시간이 긴박한 상황에서 글로벌 신속 보급을 위한 첨단 물류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버전 공식 홈페이지, 워존, 페이로드, 디자인붐, 에어로타임, 페이로드스페이스, 뉴욕포스트, 디펜스스쿱에 따르면, 아크 우주선은 로켓에 실려 저궤도에 투입되며, 궤도에서 대기권 이탈 엔진과 조종 제어를 활용해 목표 지점으로 자율적으로 재진입한다. 이 과정에서 최대 마하 20 이상의 극초음속 속도를 견디며, 제어 플랩과 작은 추진기로 정확한 낙하 지점 조절이 가능하다.

 

 

최종 착륙은 낮은 고도에서 능동 제어 낙하산 시스템을 이용해 부드럽고 정밀하게 진행되며, 약 50피트(15m) 이내의 정확도로 낙하 지점에 착지 가능하다. 착륙한 우주선은 재사용이 가능해 지속 운용이 가능하다.​

 

아크의 화물 적재 용량은 약 500파운드(약 223kg)로, C-17 수송기 60~80톤과 비교하면 적지만, 인버전은 “중요 부품, 장비, 군수품 등 소규모 필수 물자 신속 수송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미군은 필요한 90% 대응을 50파운드 이하의 부품으로 해결할 수 있기에, 특히 긴급 상황에서 기동력과 대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션 증진 화물” 수송 플랫폼으로 기대된다.​

 

인버전의 아크 개발은 2020년 미군 수송사령부(TRANSCOM)가 추진한 ‘로켓 화물(Rocket Cargo)’ 및 ‘포인트-투-포인트 딜리버리(P2PD)’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 한다. 스페이스X도 이에 협력해 우주 기반 초고속 물류 수송 실현을 모색 중이며, 미 공군과 우주군도 관련 기술 실증과 운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빠르면 2025~2026년 사이 스페이스X 스타십을 이용한 시험 비행 계획을 갖고 있다.​

 

 

아크는 최대 5년간 저궤도에서 대기하며 필요 시 즉시 임무에 투입할 수 있고, 첨단 경량 소재와 고내열 복합재로 제작되어 극한 환경을 견빌 수 있다. 완전 자율 무인 운용 체계를 기반으로 하여 빠르고 정밀한 지상 물자 수송을 가능케 한다. 아크의 혁신적 재진입 및 낙하산 복합 제어 시스템은 지상·해상·눈 위 등 다양한 착륙 환경에서 부드러운 착륙을 지원하며, 운용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향후 인버전은 수천 대의 아크 우주선을 저궤도에 분산 배치하여 전 세계 어디든 시차 없이 1시간 이내에 중요한 물품을 전송하는 글로벌 우주 화물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는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 등 전략적 요충지에서 미군 및 동맹군의 신속 대응 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우주 기반 신속 수송은 기존 항공기나 해상 운송과 달리 지상 교통 인프라, 기상 조건, 국가 간 협의 등의 제약이 적어 전쟁, 재난, 인도주의적 지원 등 긴급 상황에서 획기적인 물류 역량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단, 높은 발사 비용과 기술적 난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존재하나, 향후 군사 및 민간 물류 혁신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 등 한진그룹 5개사, ‘스타링크’ 국내 첫 도입…기내 와이파이 빨라진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내 와이파이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기내 인터넷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으로 속도와 비용 혁신 스타링크는 8000여 개의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로, 지난 4일 한국에서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케이블이 어려운 해상·산간·오지뿐 아니라 항공기 상공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항공사들이 활용하던 정지궤도 위성(고도 약 3만6000㎞)은 고도 10㎞ 안팎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와의 통신 거리가 멀어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타링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일반적으로 50~250Mbps 수준이며, 일부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500Mbps까지 가능하다. 지연 시간도 20~40ms로, 기존 위성 인터넷(100~700ms) 대비 5배 이상 빠르다. 해외 항공사들은 이미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LIG넥스원 “유무인전투기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무인항공기 SAR 광대역 국방반도체”첫 개발 착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능동위상배열(이하 ‘AESA’) 레이다 반도체 및 SAR(합성개구레이다)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군사안보와 직결된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LIG넥스원은 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능동위상배열레이다용 X-밴드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과 ‘무인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 등 2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11월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AESA 레이다 반도체는 다기능 레이다, 전투기 AESA 레이다, 저피탐무인편대기, 한국형스텔스무인기 레이다 및 광대역 레이다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다.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해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방반도체는 레이다·유도무기·군통신 등 핵심 무기체계의 “두뇌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하지만 현재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전력 운용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