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11.2℃
  • 구름조금강릉 -4.5℃
  • 맑음서울 -8.8℃
  • 맑음대전 -8.5℃
  • 구름많음대구 -5.3℃
  • 구름조금울산 -4.2℃
  • 구름조금광주 -4.7℃
  • 구름많음부산 -2.0℃
  • 흐림고창 -6.5℃
  • 흐림제주 2.9℃
  • 흐림강화 -10.5℃
  • 흐림보은 -11.3℃
  • 흐림금산 -10.0℃
  • 흐림강진군 -2.8℃
  • 구름조금경주시 -4.2℃
  • 구름많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4000억 황금알 낳는 거위' 제주삼다수, 누구품에 안길까…광동 vs 농심·오뚜기·동아오츠카·동원 '후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가 12년 만에 새로운 전국 유통 위탁판매사를 찾는다. 

 

제주삼다수 판권은 제주개발공사가 가지고 있고, 유통망 판권은 광동제약이 갖고 있는데 올해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 위탁 판매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특히 이번 입찰부터는 기존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유통하던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판권까지 위탁사에 넘겨, 판권의 사업적 가치가 더욱 커졌다. 주요 대형마트, SSM, 편의점, B2B 등 대부분 유통채널이 포함된다.

 

제주삼다수 판권 입찰, 왜 '황금알'인가


기존 판권을 보유했던 광동제약과 유통업계 주요 기업들이 대형 입찰전에 뛰어들면서, 이번 판권의 향방이 업계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제주삼다수의 전국 유통 판권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가 보유하고, 4년 단위로 위탁판매사를 입찰로 선정한다. 이번 입찰은 2025년 12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6월 5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업체는 전국(제주도 제외) 유통망을 4년간 독점하며, 1년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삼다수 판권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우선 삼다수는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40%를 넘는 독보적 1위 브랜드다. 판권을 확보하면 단숨에 생수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게다가 단일 브랜드로 연 매출 3000억원~4000억원의 매출이 보장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또 생수 시장이 경기 변동에 비교적 둔감한 '필수 소비재'라는 점도 큰 강점이다.

 

브랜드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다. 제주 청정수 이미지를 기반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고, 친환경·프리미엄 트렌드에 부합한다. 타 제품과의 시너지, 유통망 확장 등 다양한 전략적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판권 보유사 '광동제약', 계약연장 혹은 교체?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12년간 삼다수의 전국 유통을 맡아왔다. 삼다수 매출은 2023년 기준 3200억원으로, 광동제약 전체 매출의 30~33%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갖는다.

 

삼다수는 광동제약의 '효자상품'이자 현금창출원(Cash Cow)이다. 만약 판권을 잃을 경우, 매출과 실적에 치명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광동제약의 의약품 매출보다 음료 부문(삼다수 포함)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다수 판권은 단순 매출뿐 아니라 전국 유통망 운영 노하우, 브랜드 신뢰도, 협력사 네트워크 등 광동제약의 핵심 경쟁력과 직결된다. 삼다수 유통 경험이 타 음료사업 확장에도 시너지를 주기 때문에, 광동제약은 이번 입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어떤 기업들이 노리나…어삼광 vs 농심·오뚜기·동아오츠카·동원그룹

 

유통업계에서는 "어차피 삼다수는 광동제약"이라는 '어삼광'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광동제약의 수성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 판권 확대 등으로 사업적 매력이 커진 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도 크다. 어떤 기업들이 이 입찰에 참여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기존 판권사인 광동제약은 그동안의 경험과 전국 유통망을 강점 삼아 재수성에 총력이다. 전체 매출에서 삼다수 매출 비중이 워낙 커 '생존'이 걸린 문제다.

 

농심 역시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미 1996년~2012년에 삼다수 유통을 담당했던 경험이 있다. 삼다수 16년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생수 브랜드 '백산수'와의 시너지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동아오츠카, 오뚜기 등 식음료 대기업들의 참여도 예상된다. 생수 시장 진출·확대 의지가 강한 식음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체 브랜드와 생수 1위 삼다수와의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

 

동원그룹도 최근 생수 공장 증설 등 시장 확대에 적극적이다. 최근 사업을 확장하는 동원이 삼다수 판권을 확보한다면 타사업에도 날개를 달 것이란 전망이다.

 

이외에도 유통망과 자본력을 갖춘 대형 유통·식품기업, 혹은 제약·식음료 복합기업 등도 후보군이다.

 

제주개발공사는 판권 입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규격공개, 설명회 등 절차를 강화했다. 7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2026년 1월부터 새 위탁사가 유통을 맡게 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용인시장 "2031년 반도체 세수 1조780억원 전망"…지방이전론 '허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2031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시에 납부할 지방세가 연간 1조7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9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흥구 상하동·구갈동 주민 대상 소통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시 재정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보다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용인시 2024년 지방세 총액 약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반도체 산업의 경제 파급 효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수 내역, SK하이닉스 6680억 주도 용인시 추정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6680억원, 삼성전자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서 2500억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서 1600억원이 발생할 전망이다. 업황 변동성을 감안한 보수적 산출로, SK하이닉스 처인구 원삼면 4기 팹과 삼성전자 이동·남사읍 6기 팹의 법인 지방소득세가 핵심이다. 투자 규모 980조원 돌파

[이슈&논란] 스타벅스, 증정용 가습기 39만대 자발적 리콜…"배터리 과열 의심 화재 발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5년도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된 가습기 2종에 대해 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자발적 리콜은 제품의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국소적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결정된 조치다. 스타벅스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품사고 보고를 완료하고, 자발적 리콜 절차를 협의 중이다.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고객에게 증정된 스타벅스 가습기 전량으로 총 수량은 39만3,548개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증정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KC 인증을 획득한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이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와는 별개로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가습기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제품 반납 시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 3만원권을 온라인으로 일괄 제공할 방침이다. 원활한 회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