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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트럼프 2.0시대 개막, 4대 테마는?…"에너지, AI·로봇,우주, 안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트럼프 2.0 시대'의 4대 테마로 에너지, 인공지능(AI)·로봇, 우주, 안보가 꼽혔다.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승리함에 따라 막강한 트럼프 2.0 시대가 개막했다. 20일 iM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2.0 시대 정부정책 추진이 트럼프 1.0 시대 보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의 정부 정책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슬로건처럼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수립되고 추진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 규제 완화, 에너지 독립 등 정책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 및 미·중 패권전쟁에 기반한 통상 및 산업 정책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2.0 시대의 에너지 정책은 LNG 및 원자력 르네상스를 이끌 것"이라며 "미국산 LNG 수입 증가로 트레이딩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이나 LNG 관련 프로젝트 증가로 신규 수주가 확대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또 글로벌 원전 수요 증가로 신규 수주 등이 확대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규제 완화 미 패권전쟁으로 AI, 로봇 산업도 뜰 것"이라며 "AI 및 로봇 대중화로 시장 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성장세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2.0 시대에는 우주 패권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우주군, 민간 우주 경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발사체, 관측 위성, 달 착륙 등 우주탐사 및 정찰위성 체계와 관련된 기업들과 더불어 저궤도 위성통신 성장세에 수혜 받을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각자도생 정책이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추세로 이어지며 방산 부흥을 이끌 것이다. 국방비 지출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인 유럽, 중동, 동남아, 미국 등으로 방산 수출이 가능한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처럼 네 가지 테마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커지며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배수가 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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