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금)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6.0℃
  • 맑음서울 2.1℃
  • 구름많음대전 3.8℃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8.6℃
  • 맑음광주 7.9℃
  • 구름조금부산 8.5℃
  • 구름조금고창 8.3℃
  • 흐림제주 12.1℃
  • 맑음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2.9℃
  • 흐림금산 2.6℃
  • 구름조금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7.2℃
  • 구름조금거제 9.0℃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업비트·빗썸 상위 1%, 투자금액 70% 차지…10억 넘는 가상자산 계좌 3400개·평균투자액 94.5억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리나라 양대 코인마켓(업비트 , 빗썸)에 개설된 가상자산 계좌 770만개를 분석한 결과, 1억원이 넘는 가상자산 계좌수는 전체 1%에 불과했으나 투자 규모는 전체 금액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억원 이상을 투자한 고액 계좌가 3400여개에 달했으며, 이 계좌의 평균 투자액은 94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동남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말 기준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에 개설된 1669만개 계좌 중 실제 투자가 이뤄지는 활성화 계좌는 절반 이하인 770만개였다.

 

투자자들의 평균 보유액은 893만원이었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68조8000억원 규모다.

 

투자 규모별로 살펴보면, 1000만원 이하를 투자한 계좌수가 전체의 92%를 차지했고 이들 소액 계좌의 평균 투자액은 65만원이었다. 반면, 10억원이 넘는 초고액 계좌는 총 3400여개로 이들의 총 투자액은 32조1279억원, 1계좌당 평균 보유액은 94억5000만원이었다. 전체 계좌의 0.04%에 불과한 이들은 전체 투자액의 절반 가까운 47%를 보유해 주식시장 보다 쏠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이 넘는 고액 계좌의 경우, 연령대로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평균 보유 규모는 50대가 평균 148억원대로 가장 컸다.

 

10억원 이상 고액 투자자 중 4050세대가 60%를 차지했고, 중장년 큰손들의 평균 투자액은 127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체이널리스(chainalysis)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상자산 소득 추정치는 10억4000만달러(한화 1조4000억원)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2021년에는 더 많은 39억3000만달러(한화 5조2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거두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안 의원은 "가상자산 소득금액에 대한 20% 과세가 시행된다면 연간 2500억원~1조원 가량의 세수 확보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2022년 시행 예정이던 가상자산 소득 과세가 준비 미흡을 이유로 3년째 유예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보편적인 투자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은 가상자산이 범죄 등에 악용되지 않고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당국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따뜻한 선한 영향력 확산"… LX하우시스, 청소년 공동생활시설 개선활동 '잰걸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청소년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요!” LX하우시스가 올해 두 번째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주거환경 개선 지원 활동’을 펼쳤다. LX하우시스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그룹홈 ‘햇살고운집’에서 LX하우시스 강성철 전무,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 ‘햇살고운집’ 김지량 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X하우시스 2024 제 2호 그룹홈 리모델링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추후 자립하도록 돕기 위해 아파트나 다가구주택에서 운영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현재 전국에서 약 50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그룹홈들이 노후화 됐으나 비용문제로 시설 개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LX하우시스는 올해부터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서울특별시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와 손잡고 노후화된 그룹홈 시설 개보수를 돕는 사회공헌 사업을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개보수가 완료된 그룹홈 ‘햇살고운집’은 현재 5명의 아동·청소년이 거주하고 있는 114㎡(34평)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누수가 심해 천

[강남비자] '고위관료·국회의원·재계인사' 파워엘리트 40% ‘강남4구’ 산다…서초·강남·용산·분당·송파구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고위관료, 국회의원, 재계인사들의 40%는 강남 3구와 용산, 분당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등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파워엘리트’로 분류되는 우리사회 정·관·재계 인사들의 거주지가 특정 지역에 몰려 있는 것.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현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관료 314명, 22대 국회의원 298명, 30대 그룹 오너일가 및 현직 대표이사 199명의 주거지를 조사한 결과 76.6%인 621명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주소를 두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 돌파 '국내 유일'…신반포2차·마장세림까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아파트’,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을 각각 수주하며 2024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조합장 김영일)과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조합(조합장 김성진)은 12월 1일과 11월 30일에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8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05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설계를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업했다. 국내 재건축사업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와의 협력을 통해 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지는 한강에 접한 길이가 700여 미터에 달하는 입지적 강점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입지를 활용하기 위해 대지 레벨을 높이고 필로티를 적용해 전 세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