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7.5℃
  • 맑음서울 15.7℃
  • 맑음대전 13.7℃
  • 맑음대구 15.9℃
  • 맑음울산 17.3℃
  • 맑음광주 15.0℃
  • 맑음부산 18.8℃
  • 맑음고창 12.6℃
  • 맑음제주 17.5℃
  • 맑음강화 14.2℃
  • 맑음보은 10.6℃
  • 맑음금산 10.7℃
  • 구름많음강진군 13.4℃
  • 맑음경주시 14.3℃
  • 맑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美 빅테크와 언론재벌, 틱톡 美사업 인수동맹 결성…머독 가문·마이클 델 전격 합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전의 최종 판에 언론재벌 머독 가문과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이 전격 합류한다고 9월 2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틱톡 미국법인의 매각 협상이 최종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인수 주체와 세부 지분구조, 그리고 거래 규모 등이 속속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글로벌 미디어·테크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투자자 명단…머독과 델, 오라클 등 최상위 인물 총출동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더 선데이 브리핑’에서 “라클란 머독이 참여하며, 아버지 루퍼트 머독도 아마 그 인수그룹에 포함될 것”이라고 공개 발언했다. 이어 “마이클 델, 래리 엘리슨도 합류했다”며 “이들은 모두 미국을 대표하는 애국자이자 글로벌 리더들”이라고 강조했다.

 

머독 가문은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등 세계 유력 언론제국의 중심축이다. 라클란 머독은 최근 폭스코프 CEO로 단독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머독 가문은 이번 투자에 회사 차원의 참여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존의 오라클(래리 엘리슨), 실버레이크, 안드레센 호로위츠, KKR, 제너럴 애틀랜틱 등 실리콘밸리와 월가의 대표 투자그룹도 함께 한다. 주요 인수 컨소시엄이 보유할 새 틱톡 미국법인 지분은 약 80%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7명 중 6명이 미국인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인수 조건·지분 구조…美 투자자 80%, 알짜 알고리즘도 미국 통제로


이번 딜은 미국 정부의 안보 우려 속에 “미국 중심 소유구조” 원칙이 반영됐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 복수 매체 분석을 종합하면, 신설 틱톡 미국법인의 지분은 미국 투자자(오라클, 투자사연합) 80% 내외, 중국 바이트댄스 등 기존 중국 주주 지분은 20% 미만이 될 전망이다. 핵심 알고리즘 및 데이터도 오라클 주도로 텍사스 내 미국 데이터센터에 보관·관리된다.

 

 

계약 성사 임박…“서명만 남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양국간 협상은 완료됐고, 며칠 내로 서명 절차만 남았다”고 공식 브리핑에서 밝혔다. 틱톡 미국 사업의 이사진 7명 중 6명은 미국인으로 구성된다.

 

수십억 달러 규모 ‘정부 중개 수수료’ 논란


이례적으로, 미국 정부는 이번 딜 성사에 중개자로 참여하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 수수료’(transaction fee)도 챙길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수그룹으로부터) 엄청난 돈을 받을 것이다. 이는 정당한 대가”라고 직접 밝혔고,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투자자들이 정부에 지급할 수수료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기업간 거래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방식으로, 중국 신화통신 등은 “미국이 개방적이고 공정한 투자환경을 제공하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美 빅테크+미디어’ 연합 vs 中 바이트댄스…새로운 빅테크 질서


이번 틱톡 인수 협상은 ▲미국 빅테크·금융·미디어 산업의 거물들이 대거 결집해 중국 플랫폼의 주도권을 접수한다는 상징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없는 개입과 막대한 수수료 청구, ▲미·중 기술패권 갈등의 무대라는 점에서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머독 가문 등 전통 미디어의 ‘디지털 미디어 직접 진출’ 속내, 실버레이크·KKR 등 투자그룹의 연속된 빅딜 포트폴리오 확대, 오라클·델 등 테크 공룡의 빅데이터·AI 시장 선점 구상 등이 향후 틱톡의 미국 내 사업구조뿐 아니라 글로벌 미디어·테크 빅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벤지오, AI 질주에 제동 걸다…"통제할 방법을 모르는 AI를 세상이 만들고 있다" 경고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요슈아 벤지오가 다시 한 번 AI 업계의 속도전에 경고음을 울렸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통제할 방법을 모르는” 시스템을 세상이 만들고 있다며, 자율적 AI 에이전트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벤지오는 “지금 우리는 완전한 통제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직설적으로 말했고, 해법이 국가 단위가 아니라 글로벌 거버넌스 차원에서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핵심은 기술의 유용성이 아니라 통제 불가능성이다. LawZero가 공개한 연구 설명에 따르면 벤지오가 구상한 ‘Scientist AI’는 목표를 추구하는 에이전트형 AI와 달리, 세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되 자체 목표를 갖지 않는 안전 중심 시스템이다. LawZero는 또한 “현재의 첨단 AI 시스템은 공공안전과 보안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통제 불가의 인간 통제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적시했다. 이는 벤지오가 단순한 철학적 우려가 아니라, 기술 설계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나선 배경을 보여준다. 벤지오의 경고는 국제적 연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2025년 1월 공개된 국제 AI 안전 보고서는 100명의 AI 전문가가

[내궁내정] 너의 췌장을 살리고싶어? 망가뜨리는 7가지 습관·살리는 4가지 습관…'침묵의 장기' 췌장의 의미·흥미·재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고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침묵의 핵심 장기’이며,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생활습관 차원의 선제 관리가 필수다. 특히 흡연·과음·고지방·고당 식습관과 비만, 운동 부족이 췌장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췌장염·당뇨병·췌장암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 주요 의료기관과 국가기관의 공통된 경고다. 1. 췌장은 어떤 장기인가 … “소화 공장 + 혈당 관제탑” 서울아산병원 인체정보에 따르면 췌장은 위 뒤쪽에 숨듯이 자리한 후복막 장기로, 길이 약 15cm 남짓의 납작한 장기지만 소화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맡는 복합 ‘이중 모듈’이다. 췌장은 외분비 기능으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아밀라아제

[빅테크칼럼] 일상을 매일 이야기로 만들어 준다고? 구글, AI 앱 '드림빈스' 출시…개인화 AI의 다음 전장 ‘라이프 스토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구글이 실험적 AI 앱 ‘드림빈스(Dreambeans)’를 내놓으면서 개인 데이터를 아침 한 컷의 ‘라이프 스토리’로 재편집하는 새로운 개인화 서비스 실험에 들어갔다. 전통적인 피드·타임라인 경쟁을 넘어, 사용자의 디지털 흔적 전체를 하나의 서사로 엮는 ‘스토리형 개인 인텔리전스’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구글 랩스는 6월 3일(현지시간), 실험적 모바일 앱 '드림빈스(Dreambeans)'를 출시했다. 이 앱은 사용자의 Gmail, 캘린더, 포토, 유튜브, 검색 기록을 활용해 매일 아침 개인 맞춤형 AI 일러스트 스토리를 생성한다. 앱은 미국 내 만 18세 이상의 Google AI Ultra 구독자를 대상으로 Android 및 iOS에서 이용 가능하며, 개인 구글 계정을 보유한 그 외 사용자들을 위한 대기자 명단도 열려 있다. 구글은 드림빈스를 ‘잡다한 정보 속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골라 전달하는 제안형 AI’라고 정의하면서, 기존 구글 앱들의 실험 플랫폼인 ‘Google Labs’ 아래에 위치시켰다. 유료 상위 구독자(고급 AI 요금제)를 대상으로 한 선(先) 공개 전략은, 고성능 모델 기반의 개인 인텔리전스 기

[빅테크칼럼] 젠슨 황 “AI 제일 잘 쓰는기업은 메타”…엔비디아가 쏘아올린 ‘광고 AI 공장’의 진짜 가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메타보다 AI를 잘 활용하는 회사는 없다”고 공개 발언하면서, 메타의 공격적인 AI 투자가 단순 ‘돈 먹는 하마’가 아니라 고성장 광고 엔진이라는 점에 다시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다. 그의 메시지는 컴퓨텍스 2026이라는 글로벌 AI 쇼케이스 한복판에서 나왔고, 메타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곧바로 상승 반응을 보였다. “메타보다 AI 잘 쓰는 곳 없다”는 메시지의 무게 CNBC 인터뷰에서 젠슨 황 CEO는 메타를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지목하며, 메타가 CPU 기반의 전통적 추천 시스템에서 생성형 AI 기반 플랫폼으로 이미 구조적 전환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전환이 광고 타깃팅 정교화와 이용자 콘텐츠 참여도 제고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에도, 시장은 아직 메타의 AI 활용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슨 황의 발언 직후 메타 주가는 프리마켓(장 전)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엔비디아가 사실상 글로벌 AI 인프라를 좌우하는 ‘키맨’이라는 점에서 그의 평가는 일종의 “AI 인증서”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업계에선 특정 고객의 AI 활용도를 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