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7 (토)

  • 맑음동두천 3.1℃
  • 구름조금강릉 5.8℃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7.8℃
  • 맑음대구 12.3℃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0.5℃
  • 연무부산 14.3℃
  • 맑음고창 8.2℃
  • 연무제주 10.4℃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7.2℃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12.5℃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텔레그램 창립자 '두로프', 자신의 정자를 사용하는 여성들의 체외수정 비용 전액 부담…"700만원 비용, 37세 이하 미혼여성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러시아 출신의 메시징 앱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41)가 자신이 기증한 정자를 사용하는 37세 이하 미혼 여성들에게 체외수정(IVF)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발표해 글로벌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Rattlestork.org, Wall Street Journal, CNN, Latin Times에 따르면, 두로프는 2010년부터 12개국에서 정자 기증을 통해 이미 100명 이상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모스크바의 알트라비타(Altravita) 클리닉과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클리닉·비용·대상


알트라비타 클리닉은 두로프의 정자를 사용하는 여성들에게 IVF 시술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IVF 시술은 약 5,000달러(약 730만원)가 소요되며, 클리닉 측은 이를 “사회에 대한 매우 관대한 기여”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직 37세 이하의 미혼 여성만 신청 가능하다. 클리닉은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기혼 여성은 제외하고 있으며, 지원자들은 반드시 생식 전문의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두로프의 사회적 메시지

 

두로프는 2024년 7월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정자의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자신의 기증이 “시민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플라스틱 오염 등 환경 요인으로 인한 전 세계적 정자 수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정자 기증에 대한 낙인을 없애고, 더 많은 건강한 남성들이 참여하도록 동기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로프는 또 자신의 모든 친자녀에게 추산 140억~170억 달러(약 19조~23조원)의 재산을 동등하게 상속할 예정이나, 자녀들이 해당 재산에 접근할 수 있는 시기는 30년 후로 제한했다.

윤리적 논란과 법적 문제

 

이 프로그램은 생식 윤리와 법적 쟁점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클리닉 관계자에 따르면, 두로프의 정자를 사용한 여성들은 대부분 교육 수준이 높고 건강하며, “특정 유형의 남성으로부터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그러나 두로프는 2024년 8월 프랑스에서 텔레그램을 통한 아동 착취물 유포 및 마약 밀매 방조 혐의로 체포되어 500만 유로(약 72억원)의 보석금과 여행 제한 조건으로 석방된 바 있다. 스위스에서는 전 파트너 이리나 볼가르로부터 신체적 학대 및 양육비 미지급 혐의로 형사 고소도 받고 있다.

기술 억만장자들의 출산율 증가 캠페인

 

두로프의 기부는 일론 머스크 등 출산율 증가를 주장하는 기술계 인사들과도 연계된다. 머스크는 “출산율 감소가 문명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최소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로프의 프로그램이 소셜 미디어에 소개되자, 머스크는 “신인 수준”이라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지금이라도 메모리 반도체에 베팅하라” vs ‘반도체 관세 2라운드와 수출 딜레마'…AI 슈퍼사이클 2막의 명과 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향후 10년간 구조적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다시 한 번 힘을 얻고 있다. 신흥시장 전문 투자자 디브야 마투르(Divya Mathur)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 산업의 메모리 집약도를 시장이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메모리주 장기 랠리를 공개적으로 재확인했다. 그는 운용하는 클리어브리지투자 신흥시장 펀드가 동종 펀드 평균 대비 97%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근거로 “지금이라도 메모리 반도체에 베팅할 때”라고 강조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 마투르는 한국 메모리주가 이미 크게 오른 이후에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진단한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약 2배, SK하이닉스는 약 4배 가까이 급등했지만, 이들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9.3배와 7배 수준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편입종목 평균 26배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 코스피 11거래일 신고가…TSMC발 글로벌 랠리 국내 증시는 이미 메모리 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