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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러시아 국영TV 진행자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핵 공격", 우주 핵전쟁 위협?…러 우주기술 열세 '고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러시아 국영 TV의 대표적 크렘린 대변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을 우주 핵폭발로 파괴하라"고 촉구한 발언이 국제 안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united24media, newsweek, the-express, defence-industry, ukrainetoday, euromaidanpress, charter97에 따르면, 2026년 2월 2일 러시아 1TV 황금시간대 프로그램에서 솔로비요프는 "스타링크는 우주 군사화이며, 머스크의 모든 기술이 러시아에 대한 전쟁 도구"라며 "우주 핵폭발로 문제 해결"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러시아군의 무단 사용을 차단한 직후 나온 반발로, 러시아의 우주 기술 열세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발언이다.

 

솔로비요프 측근 군사 분석가 예브게니 부진스키가 "우주 핵폭발은 무차별적이며 러시아 위성도 피해 입는다"고 반박했으나, 솔로비요프는 "러시아가 서방에 기술적으로 뒤처져 있으니 감수할 가치가 있다"며 "전서구(carrier pigeon)나 소리 지르기, 두드리기 같은 전통 방법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농담하며 기술 열세를 자인했다.

 

이는 2022년 10월 솔로비요프의 유사 발언과 일맥상통하며, 러시아 엘리트층 내 극단적 대응 논의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페이스X 속도 제한·화이트리스트, 러 드론 작전 범위 500km '절단'


스페이스X는 2026년 2월 1일 우크라이나 내 스타링크 터미널에 시속 75~90km 속도 제한을 적용, 러시아 공격 드론(시속 180~270km)의 연결을 차단했다고 머스크가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는 2월 2일 "화이트리스트" 제도를 도입, 등록·검증된 터미널만 작동하도록 해 미등록 장치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등록은 개인은 행정서비스센터 1회 방문, 기업은 디아(Diia) 포털 온라인으로 간편 처리된다.

 

러시아군은 암시장과 노획 장비로 스타링크를 대량 확보, 샤헤드·몰니야-2R 등 드론에 탑재해 작전 범위를 500km(우크라이나 전역+폴란드·루마니아 일부)로 확대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 세르히 베스크레스노프는 "수백 건의 스타링크 탑재 드론 공격 증거"를 제시하며, 전자전 저항성과 실시간 제어로 격추 난이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 초기 대책으로 "스타링크 탑재 러 드론 공격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인 사망자 0명"을 달성했다.

 

5만대 스타링크 의존 우크라이나, 러 '펠릿 폭풍' ASAT 무기 개발 중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5만대 이상의 스타링크 터미널을 도입, 군사 통신·드론 작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폴란드 단독 1만9500대 기부(2023년 말 기준 총 4만7000대 중), 최근 5000~1만대 추가 예상이다. 러시아는 미국 제재에도 유럽 경유 UAE 암시장으로 터미널 수입, 전선 대량 배치하며 보흐레다르 등 점령에 활용했다.

 

2개 NATO 국가 정보기관은 2025년 12월 러시아가 스타링크 궤도에 고밀도 펠릿 수십만 개를 방출하는 '존 효과' 대위성(ASAT) 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 무기는 다중 위성 동시 무력화 목적이지만, 러·중국 위성에도 무차별 피해를 줄 수 있어 국제 우주법 위반 논란이다. 프랑스 우주사령부는 "러시아의 위험한 우주 행동 증가"를 지적했다.

 

러시아 기술 격차 심화 속, 민간 우주 패권 전쟁 본격화


솔로비요프 발언은 러시아의 우주 기술 열세를 상징한다. 스타링크는 2026년 현재 6000대 이상 위성으로 글로벌 인터넷을 장악 중이며,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서방 우주 우위를 뒷받침한다. 러시아의 2021년 ASAT 미사일 시험처럼 파편 생성 위험이 큰 핵·펠릿 무기는 자국 피해로 실효성 논란이다.

 

우크라이나 GUR 정보국은 "러 드론의 스타링크 사용이 시스템화됐다"고 경고, "스페이스X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사태는 민간 기업의 전쟁 역할 확대를 보여주며, 제재 회피와 이중용도 기술 남용 방지를 위한 국제 규범 강화 필요성을 제기한다. 러시아 핵 위협은 협상 테이블에서 우크라이나 지렛대를 약화시키려는 심리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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