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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소룡 아니면 나 못이겨"…머스크, 또 저커버그에 '도발'

머스크 "빨리 날짜 결정" 저커버그 재촉에 응수
"현대의 이소룡이라면 날 이길 수도 있다"

15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그간의 상황을 요약한 글을 게재했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간의 설전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머스크의 X(트위터) 계정 캡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오프라인 실제 결투를 놓고 이뤄진 온라인 설전이 머스크 도발로 다시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두 사람은 실제 대결을 예고하면서도 진척이 없는 온라인 말싸움으로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다.

 

14일, 15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저커버그를 자극하는 글을 올리는 한편 그간의 상황을 요약한 글을 게재했다.

 

머스크는 "내가 격투기 훈련이 좀 부족했다. (저커버그에게) 실전 말고 연습경기를 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자 저커버그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계속 부풀리는 건 싫으니, 질질 끌지 말고 싸울지 말지 결정이나 빨리 하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저커버그는 자신의 스레드에 26일을 결투일로 정하자고 먼저 제안했으나 머스크가 부상 등을 이유로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자 머스크가 전설적인 액션 배우이자 무술가 이소룡을 언급하며, 전날 저커버그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고 격투를 벌일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저커버그에게 메시지를 보내 “나는 월요일에 (저커버그가 사는) 팔로 알토에 있을 것”이라며 “당신의 옥타곤에서 싸우자”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우리의 체급 차이를 고려했을 때, 당신이 현대의 이소룡이라면 나와 싸워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물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보다 체격이 작은 저커버그가 이소룡같은 전문 격투꾼이 아니기에 자기를 이길 수 없는 도발이다.

 

앞서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실제로 싸울 경우 체급에서는 머스크가, 기술에서는 저커버그가 우세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저커버그는 주짓수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고, 머스크는 188㎝에 100㎏이 넘는 거구로 171㎝의 저커버그보다 훨씬 크고 무겁다. 다만 나이에서는 머스크가 51세, 저커버그가 39세이다보니 체력면에서는 저커버그의 우세를 예상한다.

 

때마침 올해는 이소룡이 1973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50년 되는 해다.

 

한편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종합격투기로 실제 대결을 할 것처럼 이슈라이징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빅테크 양대산맥 수장들의 대결 구도에 힘입어 X(트위터)와 스레드는 이용자 유입, 이용활성화등에서 상당한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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