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8.8℃
  • 흐림강릉 14.5℃
  • 흐림서울 19.4℃
  • 대전 15.1℃
  • 대구 14.3℃
  • 울산 14.2℃
  • 광주 12.9℃
  • 부산 13.3℃
  • 흐림고창 12.3℃
  • 제주 17.0℃
  • 흐림강화 17.3℃
  • 흐림보은 13.4℃
  • 흐림금산 13.1℃
  • 흐림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15.2℃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중국, 우주기업 433개로 급증…시진핑 '우주굴기' 속도내나

中 우주분야 민간 기업, 세계 최초로 액체산소·메탄 로켓발사 성공
시진핑, 군민융합 전략에 우주 포함시켜…군사적으로 '우주' 활용

중국 주취안 위성 발사 센터에서 12일(현지시간) 발사된 액체 메탄 로켓 주췌(朱雀) 2호가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화통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의 민간분야 우주기업이 급증하며 시진핑체제에서의 우주굴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중인 중국이 우주산업 분야에도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우주 민간기업들의 수도 433개로 급증했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이러한 배경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하고 있는 군민융합(軍民融合·군산복합체) 전략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주의 군사 이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민간 기술을 군사력 강화로 연결하는 군민융합 전략의 중점 분야에 우주를 포함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중국 정부정책에 힘입어 2018년 말 141개였던 우주 분야 민간기업은 2022년 말 433개로 급증했다.

 

그동안 중국은 국영기업이 로켓과 인공위성 개발 및 제조를 주로 담당해왔지만, '우주강국'을 표방하는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민간 자본의 우주 분야 진출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이후 시진핑의 적극적인 지지와 국유기업의 기술 지원 등에 힘입어 랜드스페이스 같은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민간 로켓회사 랜드스페이스는 7월 12일 ‘주작 2호’를 발사해 예정 궤도 투입에 성공했다.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를 추진제로 한 로켓의 궤도 투입은 세계 최초다. 액체 메탄은 기존 액체수소 등에 비해 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저비용으로 연소효율도 좋기 때문에 우주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분야다.

 

일론 머스크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 또한 액체 메탄을 사용한 로켓의 궤도 투입을 연구·시도하고 있지만 거듭 실패했다.

 

이처럼 우주항공기술의 집합체인 인공위성등을 사용한 통신, 지상 관측이 군사 분야 이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정부차원의 우주개발기업 육성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통신망 스타링크는 러시아 침략 루트를 위성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월 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그룹에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촬영한 위성사진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 상업위성 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한 바 있다.

 

일본 우주 안전보장 방위연구소 후쿠시마 야스히토 주임연구관은 “중국군이 민간 우주기술과 서비스를 어디까지 활용해 나갈지 주목된다”며 “바그너와 같이 중국의 상업 우주 서비스를 군사적으로 이용하는 조직이나 국가는 반드시 존재한다”라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머스크의 대담한 도박, 월가 뒤집나…스페이스X IPO, 개인투자자 30% 물량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IPO를 앞두고 기존 월가 관행을 깨는 파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월 26일(현지시간) 머스크 측근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IPO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통상 공모주에서 개인투자자 몫이 5~10%에 그치는 수준보다 3배 이상 높은 비중으로, 머스크의 팬덤을 활용해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은 월가에 이 계획을 전달하며 은행 선정에서도 '레인(lane)' 구조를 도입했다. 머스크는 미국 고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대상 국내 리테일 배정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직접 선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E*Trade 플랫폼으로 소액 개인투자자, UBS는 해외 부유층을 담당한다. 씨티는 국제 리테일·기관 조율을, 미즈호(일본), 바클레이스(영국), 도이체방크(독일), 로열뱅크오브캐나다(캐나다)가 지역 역할을 나눠 맡는다. 이는 은행 간 광범위 경쟁 대신 관계 중심 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항공우주 PE 운용사 리버티홀 캐피털의 로완 테일러 대표는 "일생일대의

[이슈&논란] “1만4000㎞ 잠행외교”…도산안창호함, 60조 캐나다 잠수함 빅딜 향한 ‘수중 승부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민국 첫 3000톤급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이 한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1만4000㎞ 대장정에 올랐다. 표면적 명분은 한·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과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지만, 이면에는 최대 60조원으로 평가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둘러싼 한·독 수주전의 ‘결정타’를 노린 잠행외교가 깔려 있다. 태평양을 가르는 K-잠수함, 역대 최장 1만4000㎞ 항해 해군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25일 경남 창원 진해 잠수함사령부에서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을 마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에스퀴몰트(Esquimalt) 해군기지를 향해 출항했다. 진해군항에서 에스퀴몰트항까지 편도 항해 거리는 약 1만4000㎞(7700여 해리)로, 우리 해군 잠수함 역사상 최장 항해 기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항해 도중 미국령 괌과 하와이에 기항해 군수·보급을 받은 뒤, 하와이에서 캐나다 해군 잠수함 부사관 2명을 승선시켜 캐나다 서해안까지 공동 항해를 이어갈 예정이다. 총 항차는 약 두 달로 계획돼 있으며, 함정은 5월 말 에스퀴몰트항에 입항한 뒤 현지에서 한국 해군 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