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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중국, 우주정거장에 대형언어모델 ‘우쿵AI’ 첫 적용…우주비행사 삶과 임무를 바꾸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Tiangong)’에 대형언어모델 ‘우쿵AI(悟空AI)’를 본격 도입하며, 아시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우주임무 지원체계를 실현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우쿵AI는 지난 7월 15일 톈저우 9호 화물우주선과 함께 우주정거장에 도착, 한 달 넘게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톈궁에서 활동 중인 선저우 20호 승무원들은 8월 15일 제3차 우주선외활동(EVA) 임무에도 AI의 실질적 지원을 받았으며, 준비에서 실행 전 단계에 걸쳐 복잡한 조작법 안내와 고장 처리, 심리적 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누렸다.

 

중국우주인과학연구훈련센터는 우쿵AI의 실제 적용 효과를 강조하며 “우주비행사가 실험, 외부활동, 기기 조작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할 때 전문적인 정보와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장비 이상 상황 발생시, 진단부터 복구 매뉴얼 및 질의응답까지 전자동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쿵AI는 승무원과 지상통제센터 간 신속 협업을 지원하며, 우주 생활에서 느끼는 고립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심리상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은 인공지능을 ‘디지털 동료’로 삼아, 유인 우주임무 지원의 패러다임을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의 사례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메타(Meta)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대형언어모델 ‘스페이스 라마(Space Llama)’를 시험 적용했고, NASA와 구글 역시 우주임무용 AI 실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기반 우주임무 지원이 전 세계 우주개발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중국은 톈궁 AI 프로젝트를 중장기 우주개발의 핵심, 그리고 AI 기술의 국방·우주 상용화 실험으로 명확히 위치시킨다. 향후 대형언어모델은 우주정거장 내 의료관리, 로봇 임무 자동화, 관제 시스템 스마트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PwC 글로벌 보고서도 “중국은 AI 기반 우주경제, 첨단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한 실증을 빠르게 추진 중”이라며 정책적 의의를 평가했다.

 

이번 톈궁 AI 혁신 사례는 단순 정보 제공과 기술 지원을 넘어, 실시간 문제 대응·심리 케어·복잡한 대화형 솔루션에 이르는 전방위적 ‘우주 임무 파트너’의 실체를 보여주며, 미래 우주인의 삶과 임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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