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6 (목)

  • 흐림동두천 27.3℃
  • 흐림강릉 30.7℃
  • 흐림서울 28.0℃
  • 흐림대전 27.1℃
  • 흐림대구 30.7℃
  • 구름많음울산 30.5℃
  • 흐림광주 28.4℃
  • 구름많음부산 26.9℃
  • 흐림고창 27.5℃
  • 흐림제주 28.3℃
  • 흐림강화 25.6℃
  • 흐림보은 27.1℃
  • 흐림금산 26.6℃
  • 흐림강진군 27.5℃
  • 흐림경주시 31.4℃
  • 흐림거제 27.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중국, 우주정거장에 대형언어모델 ‘우쿵AI’ 첫 적용…우주비행사 삶과 임무를 바꾸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Tiangong)’에 대형언어모델 ‘우쿵AI(悟空AI)’를 본격 도입하며, 아시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우주임무 지원체계를 실현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우쿵AI는 지난 7월 15일 톈저우 9호 화물우주선과 함께 우주정거장에 도착, 한 달 넘게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톈궁에서 활동 중인 선저우 20호 승무원들은 8월 15일 제3차 우주선외활동(EVA) 임무에도 AI의 실질적 지원을 받았으며, 준비에서 실행 전 단계에 걸쳐 복잡한 조작법 안내와 고장 처리, 심리적 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누렸다.

 

중국우주인과학연구훈련센터는 우쿵AI의 실제 적용 효과를 강조하며 “우주비행사가 실험, 외부활동, 기기 조작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할 때 전문적인 정보와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장비 이상 상황 발생시, 진단부터 복구 매뉴얼 및 질의응답까지 전자동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쿵AI는 승무원과 지상통제센터 간 신속 협업을 지원하며, 우주 생활에서 느끼는 고립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심리상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은 인공지능을 ‘디지털 동료’로 삼아, 유인 우주임무 지원의 패러다임을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의 사례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메타(Meta)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대형언어모델 ‘스페이스 라마(Space Llama)’를 시험 적용했고, NASA와 구글 역시 우주임무용 AI 실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기반 우주임무 지원이 전 세계 우주개발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중국은 톈궁 AI 프로젝트를 중장기 우주개발의 핵심, 그리고 AI 기술의 국방·우주 상용화 실험으로 명확히 위치시킨다. 향후 대형언어모델은 우주정거장 내 의료관리, 로봇 임무 자동화, 관제 시스템 스마트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PwC 글로벌 보고서도 “중국은 AI 기반 우주경제, 첨단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한 실증을 빠르게 추진 중”이라며 정책적 의의를 평가했다.

 

이번 톈궁 AI 혁신 사례는 단순 정보 제공과 기술 지원을 넘어, 실시간 문제 대응·심리 케어·복잡한 대화형 솔루션에 이르는 전방위적 ‘우주 임무 파트너’의 실체를 보여주며, 미래 우주인의 삶과 임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NASA 드론헬기 '드래곤플라이', 핵심 시험 통과 후 조립 단계 돌입…토성 위성 타이탄에 '한발 더'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NASA의 뉴 프론티어 4호 임무인 무인 회전익 탐사선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구조 검증 시험을 모두 통과하고 우주선 통합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존스홉킨스 응용물리연구소(APL)는 7월 9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6월 29일 약 4미터 길이의 동체(기체)가 예정보다 앞당겨 다음 조립 단계로 인도됐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일종의 로터크래프트(rotorcraft)다. 로터크래프트는 고정된 날개 대신 회전하는 로터(회전날개)를 이용해 양력을 발생시켜 뜨고 나는 항공기를 통칭하는 용어다. 헬리콥터가 가장 대표적인 로터크래프트로, 엔진으로 로터를 회전시켜 그 자체에서 양력을 만들어내며, 이 때문에 활주로 없이도 수직 이착륙(VTOL)과 제자리 정지 비행(호버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정익 항공기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진동·밀봉 시험, 발사부터 착륙까지 검증 NASA Science, jhuapl.edu에 따르면, 한 달여에 걸친 구조 시험에서는 진동 시험과 밀봉 시험이 핵심이었다. 엔지니어들은 번지 코드로 기체를 지면에서 수 인치 띄운 채 매달아 실제 비행 상태의 진동 전달 양상을 측정했으며, 이는

[이슈&논란] 비행 중 창문 파손에 라이언에어 승객의 머리·어깨 기체 밖으로…LCC·보잉 737 계열 기종 '안전 경고음'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그리스 데살로니키를 출발한 라이언에어 보잉 737-800 여객기에서 비행 중 객실 창문이 산산이 깨지며 승객 한 명이 기체 밖으로 일부 빨려 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급격한 감압 상황에서 승무원과 동승한 아내의 제때 대응으로 참사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저비용항공사(LCC)·보잉 737 계열기 안전성·정비 체계 전반에 경고음을 울렸다는 평가다. 이륙 직후 ‘창문 파손–급감압–비상회항’ 3단계 라이언에어 자회사 몰타 에어가 운항한 FR-1879편은 그리스 테살로니키 마케도니아 공항을 이륙해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겪었다. 그리스 현지 언론과 AFP 통신, BBC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객실 창문 한 개가 ‘이탈(disloged)’하면서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기장은 즉시 출발 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 문제가 된 기체는 단일 통로 협동체 기종인 보잉 737-800으로, 전 세계에서 수천 대가 운항 중인 737NG(Next Generation) 계열의 대표 기종이다. 라이언에어는 400대 이상 737-800을 운영하는 유럽 최대 LCC 중 하나로, 이번 사고는 항공사 핵심 주력 기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