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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트럼프-시진핑 회담 이후 '중국, 희토류 규제 중단'…미·중 역사적 무역 휴전 '눈앞'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타결된 획기적인 무역 합의에 따라 새로운 희토류 수출 통제 시행을 사실상 중단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종료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1월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포춘, CNBC, AP, NY Times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2025년 10월 부산 정상회담에서 1년간의 무역 휴전에 합의하며,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사실상 중단하고 미국에 대한 반도체 기업 조사를 종료하는 한편, 미국은 일부 관세를 인하하는 등 양국 간 무역 긴장 완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희토류,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흑연 등 핵심 광물의 수출에 대한 중국의 통제 조치를 1년간 유예하는 내용으로, 백악관은 이를 2025년 4월과 2022년 10월 시행된 제한 조치의 사실상의 철회로 평가했다. 중국은 해당 희토류를 미국 최종 사용자 및 글로벌 공급망에 이익이 되도록 일반 수출 허가서를 발급하게 되며, 이는 글로벌 첨단산업과 군사용 장비에 필수적인 핵심 자원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측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조치에 대한 대가로, 블랙리스트 대상 기업 자회사에 대한 수출 허가 확대를 명하는 '50% 계열사 규칙' 집행을 일시 중단하며, 11월 1일 시행 예정이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신규 관세 부과도 유예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전구체 화학물질 수출 단속에 대한 약속을 조건으로, 미국은 펜타닐 관련 관세를 20%에서 10%로 인하해 전체 미국의 중국산 수입 관세율은 약 57%에서 47%로 줄어들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 도입한 25% 기본관세, 4월부터 적용된 10% 상호관세, 기존 관세 요소들을 포함한 수치다.​

 

또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특히 대두 구매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올해 말까지 1200만톤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매년 최소 2500만톤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무역 분쟁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수출이 재개되는 것으로, 미국 농가에 상당한 경제적 안도감을 제공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구매량은 이전 2680만톤과 비교하면 32% 감소한 규모로, 전통적 거래 규모를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다.​

 

이번 합의는 양국 간 치열해지던 무역 전쟁의 고조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핵심 전략 광물과 농산물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관계의 복원을 목표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놀라운 만남"이라 평하며, 1년간의 휴전이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두 정상은 2026년 각 국 방문을 통해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협정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미중 경제 연계 완화에 긍정적 신호를 주며, 양대 경제 강국의 긴장 완화를 통한 국제 경제 환경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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