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화)

  • 구름많음동두천 11.6℃
  • 흐림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14.9℃
  • 구름많음대전 14.6℃
  • 흐림대구 18.7℃
  • 구름많음울산 15.2℃
  • 구름많음광주 13.5℃
  • 흐림부산 19.8℃
  • 구름많음고창 11.7℃
  • 흐림제주 13.7℃
  • 구름많음강화 13.8℃
  • 구름많음보은 13.5℃
  • 구름많음금산 14.4℃
  • 흐림강진군 13.9℃
  • 흐림경주시 14.5℃
  • 흐림거제 18.6℃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中, 美 이어 우주 소행성 방패 시대 연다…올해 첫 소행성 실전 임무 공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이 2025년 세계 두 번째 ‘소행성 궤도 편향’ 실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주 제3회 심우주 탐사(톈두) 국제 콘퍼런스에서 우웨이런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 총설계자는 수천만 km 떨어진 소형 소행성(2015 XF261 추정)에 임팩터와 관측용 우주선을 쏘는 최초의 국가 소행성 방어 임무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을 편향(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의 원래 궤도 경로를 인위적으로 바꾸어 위험 지역을 벗어나도록 하는 것)시킬 수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가가 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고, 아울러 행성 방어에 대한 국제 협력 확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중 우주선 충격 실험…3~5cm 궤도 변경도 ‘1000km’ 효과

 

china daily, globaltimes, SCMP, Xinhua, NewSpaceEconomy, space.com에 따르면, 중국의 이번 임무는 임팩터와 사전 관측 우주선을 한 번에 발사한 뒤, 소행성 인근에서 분리 이동하는 양동 전략이다. 관측 우주선이 먼저 도착해 수개월간 표면 조성, 궤도 분석 등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제 충돌 순간 및 이후 궤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이후 임팩터가 초속 수km로 정밀 타격해 소행성 궤도를 3~5cm 이동시키는 실험을 수행한다. 3~5cm의 변위만으로도 약 3개월 후 궤도 변화폭이 1000km 이상에 달할 수 있다.

 

이는 2022년 미국 NASA가 단일 충돌 우주선(DART)으로 디모르포스 소행성을 편향시킨 뒤, 2024년 ESA의 Hera 관측 임무가 따로 발사되는 서방 모델과 차별된다. 중국은 이중 우주선 동시 운용으로 실시간 데이터 확보와 충돌 전후 전주기 분석을 시도한다.

 

표적은 2015 XF261…당초 2019 VL5서 변경 가능성


이번 임무의 표적 소행성은 최근까지 논의되던 2019 VL5에서 2015 XF261(직경 약 30m, 2024년 지구와 5000만 km 이내 근접)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최초 2025년 내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준비과정상 2027년 경으로 일정 조정설이 나온다. 2015 XF261은 실제 지구궤도 접근, 상대적 작고 빠른 공전 특성으로 초도 실험에 적합한 표적으로 꼽힌다.

 

‘소행성 위협 공동 대응’…글로벌 협력 LED, 데이터 공개 선언


중국은 이번 임무 성공 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소행성 궤도변경 실증 능력을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

 

우웨이런 총설계자는 올해 3월 베이징 컨퍼런스와 9월 발표 모두에서 “지구방어용 소행성 조기경보-대응체계는 인류 전체 공동과제”라며 유엔(UN) 산하 ‘국제 소행성 경보망(IAWN)’, ‘우주임무기획자문그룹(SMPAG)’과 연동 및 데이터 개방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중국의 관측 데이터는 IAWN을 통해 실시간 공유될 예정이다.

 

국내외 과학계는 중국의 행성방어 청사진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유엔우주사무국 Driss El Hadani 부국장은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시의적절하며, 중국의 데이터와 연구성과가 전 세계 안전에 매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7월 중국이 발족한 ‘국제 심우주 탐사협회(IDSEA)'에는 이미 6개국 7개 연구기관이 참여, 합동 콘퍼런스·연합 연구도 준비 중이다.

 

‘2032 소행성 충돌’ 위협…4~5% 확률 경보, 0%로 하향

 

이번 행성방위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은 최근 2024년 말 발견된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극적으로 고조됐다. NASA와 ESA는 최대 3.1%, 유럽남천문대(ESO)도 일시적으로는 3%에 달하는 역대 최고 충돌 확률을 발표했다. 하지만 2025년 2월 추가 관측 결과 충돌 가능성은 0.005%(1만분의 1)로 낮아져 인류의 ‘재난 경보’는 일단 해제됐다.

 

최첨단 기술동원…성공한다면 ‘지구 디펜스’ 새 판도


중국 CNSA(중국 국가항천국, China National Space Administration)의 이번 실험은 대형 1~2.5m급 적외선 광시야망원경부터 고정밀 위성 내비게이션, 심우주 자율운영, 데이터압축, 이중통신체계 등 자체 첨단기술을 총동원해 ‘우주 공간 즉시대응 시나리오’ 현실화에 나선다. 창어 달 샘플귀환, 톈원-2 소행성 샘플, (2025년 5월 발사, 2016 HO3·주요대상) 등으로 추적된 탐사 노하우도 대거 투입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모건 스탠리 Pick 우주경제 ‘광물 빅5’…“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

[우주칼럼] 스페이스X, IPO 후에도 머스크에 '슈퍼 의결권' 부여한다…"머스크 지분 42%로 의결권 79% 영구 지배 설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차등 의결권 구조를 통해 회사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이 4월 20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비공개 투자설명서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와 소수의 내부자에게 일반 투자자를 압도하는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2종류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이중 주식 구조(dual‑class structure)를 채택한다. 공모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클래스 A 주식에는 주당 1표의 의결권만 부여되는 반면, 머스크와 극소수 내부자가 보유하는 클래스 B 주식에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이 붙는다. 투자설명서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을 약 42% 안팎만 보유하면서도 전체 의결권의 약 78~79%를 사실상 장악하게 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 구조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지분율과 무관하게 주요 전략·인사·합병·정관 변경 등 모든 핵심 의사결정에서 머스크가 단독에 가까운 결정권을 행사하는 ‘슈퍼 주주’가 되는 셈이다. “상장해도 머스크 회사”가 되도록 짠 설계 머스크는 상장 이후에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

[우주칼럼]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트럼프, UFO·외계 생명체 기밀문서 공개 초읽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문서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947년 로즈웰 사건 이후 약 80년간 철통 보안으로 봉인돼온 미국 정부의 UFO·UAP(미확인이상현상) 파일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시티 처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첫 공개는 아주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특히 '이 청중을 위해 아껴뒀다'며 "여러분은 조금 더 모험을 즐기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월 행정명령에서 4월 공개 예고까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UFO·외계 생명체·UAP 관련 기밀파일 식별 및 공개를 지시한 데서 비롯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