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이자 중국군 실질 1인자로 꼽히던 장유샤(張又俠·75) 중앙군사위원회(CMC) 부주석이 미국에 핵무기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숙청된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26년 1월 25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장 부주석의 낙마 결정적 원인은 부패를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한 핵 기밀 누설이다. 이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가 24일 발표한 '심각한 기율 위반 및 불법 행위' 조사 공식화 이후 WSJ이 정통 소식통을 통해 폭로한 내용으로, 군부 반부패 캠페인의 정점이 됐다.
핵 유출 혐의, CNNC 구쥔 수사서 포착
wsj, timesofisrael, bloomberg, michaelbociurkiw, nypost, scmp에 따르면, 장유샤의 핵 기밀 유출 혐의는 중국 국가 원자력 공사(CNNC) 전 총경리 구쥔(顧軍)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CNNC는 중국 민간·군사 핵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하는 국영 기업으로, 2026년 1월 19일 중앙기율검사위가 구 전 총경리에 대한 '중대 기율·법률 위반' 조사를 발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의 폭로였다.
WSJ은 24일 군 고위 장성 대상 비공개 브리핑에서 "장 부주석이 중국 핵무기 핵심 기술 데이터를 미국에 넘겼다"는 혐의가 공개됐다고 전하며, 구쥔 수사에서 관련 증거가 확보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 유출 데이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는 단순 부패가 아닌 공산당 통치 기반을 흔드는 안보 범죄로 간주됐다.
부패·파벌 형성 등 추가 혐의 잇따라
장유샤는 핵 유출 외에 리상푸(李尚福) 전 국방부장 승진 대가로 거액 뇌물을 수수하고, 군수·무기 조달 부서를 장악해 인사 비리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WSJ 보도에 따르면, 그는 중앙군사위 내 정치적 파벌을 형성하고 권한을 남용, 휴대전화 압수 등 수사가 확대됐다.
동시에 류전리(劉振立) 연합참모부 참모장 등 군 간부 2명이 동시 숙청되며, 20차 당 대회 후 구성된 CMC가 사실상 '초토화'됐다. 해외매체들은 이를 "연초 반부패 칼바람"으로 평가하며, 장·류 낙마로 군 서열 2·3위 공백이 초래됐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군 장악력 강화, 태자당 '혁명 2세대'도 예외없다
장유샤는 시진핑 부친 시중쉰(習仲勳)과 함께 혁명 원로 장중쉰(張仲堪) 아들로, 태자당(太子黨) 출신 '혁명 2세대'였다. 시 주석 집권 후 군부 장악 핵심 역할을 했으나, 2026년 1월 24일 국방부 발표로 공식 조사 대상이 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장 낙마로 CMC가 시진핑·장성민(張升民) 2인 체제로 축소, 2027년 21차 당 대회 앞두고 군 통제 강화"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와 차이나데일리는 "시진핑의 군 개편이 신뢰 상실과 권력 집중을 반영"하며, 최근 He Weidong 전 부주석 추방 등 연쇄 숙청을 강조했다. 이는 중국군 2025년부터 누적된 10명 이상 고위 장성 낙마 추세를 가속화한 사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