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월)

  • 구름많음동두천 18.7℃
  • 맑음강릉 14.0℃
  • 맑음서울 19.6℃
  • 맑음대전 19.7℃
  • 맑음대구 18.1℃
  • 맑음울산 15.0℃
  • 맑음광주 20.9℃
  • 맑음부산 17.2℃
  • 맑음고창 16.2℃
  • 맑음제주 16.5℃
  • 맑음강화 15.5℃
  • 맑음보은 19.0℃
  • 맑음금산 19.2℃
  • 맑음강진군 19.7℃
  • 맑음경주시 15.1℃
  • 맑음거제 15.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중국, 10년 내 우주패권 미국 제친다" 레드시프트 보고서 뭐길래?…예산 삭감·가속화된 기술력에 위협받는 NASA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의 상업 우주 프로그램이 향후 5~10년 내 미국의 우주 지배력을 앞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 상업 우주 연맹(Commercial Space Federation)이 발표한 레드시프트(Redshift) 보고서와 아르스테크니카, 뉴스바이츠, 익스트림테크, BBC, Reuters, Progressive Policy Institute, The Economic Times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1억64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우주 투자규모를 2024년 28억6000만 달러로 17배 이상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미국은 여러 NASA 주요 프로그램의 예산 삭감과 품질 저하, 일정 지연에 시달리고 있다.

 

주요 성과와 글로벌 경쟁 구도 재편


중국 우주 기관은 달의 뒷면 샘플을 세계 최초로 회수한 창어(嫦娥) 6호 임무(2024년 완료) 등 주요 이정표를 빠르게 달성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2031년경 화성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수 있도록 톈원-3(天问) 화성 샘플 반환 임무(2028년 발사 예정)를 공개해, NASA의 장기화된 화성 샘플 반환 프로젝트보다 수년 앞설 가능성이 높다.

 

NASA의 해당 프로그램은 예산이 3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까지 폭증하고 일정도 2030년 이후로 밀렸다.

 

인프라와 국제 협력, 미국과의 시차 확대


중국은 현재 6개의 우주발사장을 운영 중이며, 2020년 이후로 3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12개 이상의 민간 발사 기업이 성장했다. Landspace와 Space Pioneer 등은 미국 스페이스X와 유사한 중형 재사용 로켓을 개발 중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우주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80건이 넘는 국제 우주 협력사업(위성 제조, 발사, 지상국 등)을 이끌며, 동남아·중남미·아프리카에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미 중국은 2023년 완공한 톈궁(天宫) 우주정거장을 2037년까지 확장·운영할 계획이다. 반면, 미국 ISS(국제우주정거장)는 2030년 은퇴 예정이나 NASA는 대체 계획이 미비한 상황이다.

 

예산 삭감·인력 이탈에 흔들리는 NASA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2026년 예산안에서 NASA 전체 예산을 24% 삭감, 과학프로그램은 47%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NASA는 1만8000명으로 줄어든 인력과 고급 기술자 대규모 이탈로, 유인 달 탐사(아르테미스 II), 화성 샘플 반환 등 차세대 프로그램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NASA가 가장 치명적인 시기에 장기 전략·혁신 역량을 급격히 잃고 있어, 중국이 패권을 단숨에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전문가·기관 전망


상업 우주 비행 연맹(Commercial Space Federation) 회장 Dave Cavossa는 "중국은 계획적 투자와 기술혁신에 힘입어 우주 선도국 지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 공동저자 조너선 롤(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불과 3년 만에 거의 모든 수치를 업데이트해야 할 정도로 중국의 성장이 빠르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국가 안보·과학 발전·국제 협력 전반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의회와 NASA 내부에서도 "혁신과 투자 확대 없이는 향후 10년 내 중국에 패권을 내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덴마크 "미국 침공시 그린란드 공항 활주로 파괴"… 미국 상대 ‘방어 시나리오’ 재조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덴마크가 1월 그린란드에 폭약을 휴대한 군대를 비밀리에 배치해, 미국이 무력으로 그린란드를 장악하려 할 경우 누크(Nuuk)와 캉거루수아크(Kangerlussuaq) 공항 활주로를 파괴하는 계획을 진지하게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덴마크 국영방송 DR의 3월 19일 덴마크 정부 및 군 고위층 내 12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는 “미군 항공기의 착륙을 물리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미국의 침공 비용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체적 방어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이는 북대서양 동맹(NATO) 동맹국이 서로에 대한 군사 공격을 배제한 평화 프레임 안에서, 미국 대통령의 공개적 영토 획득 위협이 “실제 작전 계획” 수준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DR의 취재에 기초한 보도는 덴마크군이 1월 그린란드에 이동할 때, 실제 착발 능력이 있는 폭약을 휴대했다고 전했다. 이 폭약은 누크와 캉거루수아크 공항의 활주로를 파괴해, 미군이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공중 수송으로 투입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단순한 ‘시설 파괴 훈련’이 아니라, 실전 상황에서의 ‘방어적 저지 작전’을 전제로 한 계획으로

[이슈&논란] 獨 라인메탈 CEO "전 세계 방공 미사일 재고 거의 바닥" 경고…1년치 정밀무기 사용량, 단 4일만에 소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분쟁이 단순한 국지전을 넘어 ‘재고 전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독일 최대 방산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의 아르민 파퍼거 CEO는 3월 19일 CNBC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중동 전역의 방공 미사일 재고가 거의 바닥났다(nearly empty)”고 경고하며, 만약 전쟁이 한 달 더 이어지면 “사용 가능한 미사일이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최대 방산업체 수장의 이러한 평가는 에픽 퓨리 작전이 시작된 이후 분석가들이 지적해온 취약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 또 미국과 동맹국이 단기간에 방공·정밀 탄약을 어떻게 소모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미국, 이스라엘 연합군이 작전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분쟁이 전 세계 군사 대비태세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전쟁 초반 6일 동안만 약 319발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수천 발의 폭탄·미사일을 사용했으며, 이에 따른 총비용은 11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외교정책연구소(FPRI)는 이를

[이슈&논란] 35분 조깅이 초래한 ‘프랑스 보물’…Strava 한 방에 노출된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프랑스 해군의 기함이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외에 운용되는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의 위치가, 한 해군 장교의 피트니스 앱을 통한 조깅 기록 한 번에 노출되는 초유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르몽드를 비롯한 다수 외신은 3월 13일 기준, 지중해 동부에서 작전 중이던 이 항공모함의 실시간 좌표가 운동 앱 Strava를 통해 세계에 공개된 사실을 확인했다. 정보는 몇 시간 뒤 위성 이미지와 레이더, 공개 OSINT(공개정보 감시) 데이터로도 재확인되면서, ‘디지털 오퍼레이션’ 시대의 군사보안 취약성을 날카롭게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35분 조깅”이 공개한 262m 핵추진 항모 이 사건은 3월 13일, "아르튀르"라는 가명으로 식별된 이 장교가 연결된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항공모함 갑판에서 35분 동안 7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거리를 달린 기록을 남기면서 발생했다. 그의 Strava 프로필이 공개로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위치정보가 포함된 운동 데이터가 프랑스 해군의 기함이 키프로스 북서쪽, 터키 해안에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특정했다. 위성 이미지와 레

한화 ‘아리온스멧’,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성능확인평가 단독 완수…"軍 필요장비 성실하게 납품"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리온스멧’이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의 마지막 관문인 성능확인평가를 19일 단독으로 완수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육군 미래전력 체계인 ‘아미타이거 4.0’의 핵심 전력이다. 성능확인평가는 최고속도, 항속거리 등 6개 항목에 대해 각 방산업체가 제시한 성능을 상대 평가하기 위한 것(A형 평가항목)으로 지난 3일부터 약 3주간 실물 평가로 진행됐다. 앞서 각 업체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방위사업청이 지정한 전문연구기관에서 A형 평가항목 실물평가를 진행하고, 해당 수치를 제안서에 기재해 방사청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제안서 제출 내용을 상회하는 수치까지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모든 업체가 동일한 조건에서 실물평가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평가는 방산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이 같은 요구사항을 수용해 진행됐다. 또한 ‘군이 요구하는 성능보다 상회하는 원격제어거리를 상대평가해야 한다’는 의견, ‘성능확인평가에 투입된 장비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모두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일부 업체가 지난 평가 과정 중에 장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