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맑음동두천 8.1℃
  • 흐림강릉 7.1℃
  • 맑음서울 9.6℃
  • 흐림대전 9.5℃
  • 대구 6.8℃
  • 울산 7.0℃
  • 구름많음광주 9.2℃
  • 부산 7.2℃
  • 흐림고창 7.9℃
  • 제주 10.9℃
  • 맑음강화 8.2℃
  • 흐림보은 8.3℃
  • 흐림금산 8.3℃
  • 흐림강진군 9.0℃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7.4℃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중국 우주 로지스틱스 시대 가속”…톈저우 9호, ‘톈궁’ 우주정거장 공급임무 '성공'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7월 15일 새벽 5시 34분(베이징 시간),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 발사기지에서 창정(長征) 10호 로켓이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9호’를 실어 우주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신화통신,  뉴욕타임스, BBC 등의 매체들은 "중국 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CMSA)은 톈저우 9호가 10분 만에 분리, 정해진 궤도 진입 및 태양광 패널 전개까지 완벽한 발사 절차를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톈저우’ 시리즈,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운용의 핵심

 

톈저우 9호는 중국 전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필수 보급품과 우주비행사 생활물자, 각종 실험 장비를 운반한다. 이번 임무는 2022년 본격 가동된 톈궁 우주정거장의 네 번째 화물 보급 임무로, 자체 독립 우주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있어 결정적 열쇠 역할을 해왔다.

 

6.5톤 수송력…국제 기준에도 근접


톈저우 화물우주선은 약 6.5톤의 물자(생필품, 장비, 실험도구 등)를 운반할 수 있다. 이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투입한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 (최대 약 6톤)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수치다.

 

북미의 노스럽 그러먼 '시그너스' 우주선도 최대 3.5톤, 러시아의 프로그레즈는 2.5톤이므로 전 세계 화물 선단 중 최상위급 수송력을 자랑한다.

 

창정(長征) 10호, 584번째 임무이자 차세대 우주 수송축

 

이번 발사는 창정 로켓 시리즈의 584번째 임무로, 해당 라인은 1970년대 초 중국 최초 인공위성 개발 이래 현존 최강대국 수준까지 웅비해왔다. 창정 10호는 톈궁 조립·운영 핵심 화물과 대형 모듈까지 LEO(저지구궤도) 기준 70톤급 탑재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톈궁 우주정거장, 3모듈 독립 인프라 연구플랫폼


2022년 완공된 ‘톈궁’(天宮)은 천하(天和, Core), 원톈(問天), 멍톈(夢天) 등 3개 모듈로 구성돼 항시 3명의 우주인이 장기 체류하며 운영 중이다. 실험 및 기술 검증 플랫폼으로서 과학·생명·응용 연구와 국제협력 임무가 이뤄진다.

 

중국의 독립 인간우주비행 프로그램 속도전과 국제적 위상


2003년 선저우 5호로 첫 유인 우주비행 성공한 중국은 2017년~2025년 톈저우 시리즈를 정기적 운용하며, 톈궁 독립 운영체제까지 완비했다. 

 

중국 톈궁은 ISS에 이어 두 번째로 구축된 상시 유인 우주정거장으로, 미-러 주도의 글로벌 우주연합과는 무관하게 독자 기술과 자체 생태계를 구축했다. 러시아·유럽과도 장비·연구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아프리카·남미 신흥국 연구진에 실험 기회도 개방하고 있다.

 

우주화물선, ‘소모품 공급’ 넘어 중국 우주패권의 신호탄


톈저우 9호의 성공적인 도킹 임무는 생필품 수송, 연구장비 보급, 유인임무 지원 등 운용 전 과정의 ‘기관차’임을 입증했다. 앞서 톈저우 8호가 2024년 11월 15일 발사 뒤 2025년 7월 9일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며 연소된 바 있는데, 이는 국제 기준에 부합한 폐기 절차이자 첨단 기술력의 표식이다.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및 화물운송체계는 단순한 기술 과시 이상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 최대 6.5톤 수송, 70톤급 발사체 운용 역량은 국가적 우주패권의 상징이며, 실제 운영 경험과 국제연구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 판도 변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화권 매체들은 "톈저우 9호의 성공적 발사는 단순한 한 번의 공급이 아니라, 중국 우주 기술의 본격적 자립과 국제적 위상 약진의 분수령”이라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수소 트럭 시장까지 영역 넓힌다…"차종별 최적화 설계로 수소 산업 전반 솔루션 확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 안상현)가 자체 개발한 700bar(70MPa)급 초고압 수소 저장 시스템을 수소 엔진 트럭에 탑재하며 수소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월 26일 경남 함안공장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 엔진 트럭에 장착될 ‘수소 저장 시스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고 행사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소 상용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기념하고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경쟁력 제고와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에 출고된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수소 저장 시스템은 수소의 저장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고도화된 수소 저장 솔루션의 집약체다. 타타대우모빌리티와 장기간 공동 개발한 전장 약 2.5m 규모의 차량 탑재형 모듈 부품으로 다수의 수소 탱크를 효율적으로 관리, 제어하는 동시에 충전 및 운행 전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개발됐다. 특히, 이번 수소 트럭용 수소 저장 시스템 공급은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획득한 대용량 수소 탱크 7기를 연결해 발생하

정조대왕·정약용·김종서가 한자리에…‘최신예 이지스함 3척’ HD현대중공업에 모였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략자산이자 K-해양방산의 최첨단 기술력을 상징하는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3척이 한 자리에 모였다. 2월 19일(목) HD현대중공업이 건조했거나 건조 중인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대호김종서함’ 등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3척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집결한 것. HD현대중공업은 이날을 ‘이지스 구축함의 날’로 지정하고 3척 이지스함의 함장들을 초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했다. 현재 시운전 평가 중인 2번함 다산정약용함은 지난해 12월 진수했으며 올해 12월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함정인 대호김종서함은 현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으로, 이후 진수 및 시운전 평가 등을 거쳐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정조대왕급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약 55km/h)의 속력을 갖춘 현존 최고 수준의 전투함이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급) 대비 표적 탐지·추적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됐으며, 요격 기능까지 갖춰 북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