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8.8℃
  • 흐림강릉 14.5℃
  • 흐림서울 19.4℃
  • 대전 15.1℃
  • 대구 14.3℃
  • 울산 14.2℃
  • 광주 12.9℃
  • 부산 13.3℃
  • 흐림고창 12.3℃
  • 제주 17.0℃
  • 흐림강화 17.3℃
  • 흐림보은 13.4℃
  • 흐림금산 13.1℃
  • 흐림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15.2℃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머스크의 '스페이스X', 2년만에 흑자전환···올 매출 목표 10조원

스페이스X, 올해 1분기 매출 15억달러, 순이익 5500만달러
올해 목표 매출 80억달러(10조원), 영업이익 30억달러(4조원)
스페이스X, 기업가치 1500억달러…IPO는 2025년 이후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트위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하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끝에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올 1분기에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 순이익 5500만달러(약 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실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의 대표 기업으로 비상장회사이다보니, 그동안 구체적인 매출과 순이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이번 흑자전환 성공비결은 미국 정부와의 독점 계약덕분으로 분석된다. 

 

얼마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페이스X와 협력해 우주 비행사를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보내기로 밝힌데 이어, 지난 6월 미 국방부로부터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따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ASA역시 스페이스X 외에 미국 안에서는 대안이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올해 목표로 하는 매출은 80억달러(약 10조원)이고, 영업이익은 30억달러(약 4조원)를 거두는 것이다. 매출 중 약 40%는 위성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는 여타 기술회사가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익을 희생하면서 제품과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WSJ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지난해 매출은 46억달러(약 6조1548억원)였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직원 급여, 우주선 감가상각을 포함한 비용으로 31억달러(약 4조1450억원)를 지출했다. 이는 2021년 16억달러(약 2조1405억원)의 비용을 썼던 것보다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연구 개발 비용에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억달러(약 1조7391억원)를 투입했다.

 

특히 스페이스는 장비 구매에 54억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현재 개발 중인 행성 간 로켓인 스타십 관련 비용으로 추정된다. 

 

일론 머스크가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는 모습 [폭스뉴스 캡처]

 

한편 머스크는 2002년 5월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체, 우주선, 소형 인공위성 등을 만들면서 미국 내 유망 우주 기업으로 부상했고, 이후 위성 인터넷 사업도 구축했다.

 

스페이스X는 미 인공위성 발사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에 있다. 팔콘 로켓은 고속성장을 하며 쾌속행진중인데 반해 경쟁사들의 로켓발사는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올들어 47번째, 통산 200번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스타링크 우주인터넷 위성은 5000개에 육박한다.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가 1500억달러(약 200조원)로 인텔과 디즈니에 근접할 정도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비상장 기업 가운데 기업가치 1위다. 기업가치 10억달러의 비상장사를 일컫는 유니콘에 비해 기업가치가 그 100배인 '센티콘' 또는 '헥토콘'으로 분류된다.

 

인텔 매출이 540억달러, 디즈니 매출이 827억달러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과 시기도 높은 관심사다. 스페이스X 사장 그윈 숏웰은 올 초 "관련 사항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머스크도 "2025년이나 그 이후가 돼야 IPO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머스크의 대담한 도박, 월가 뒤집나…스페이스X IPO, 개인투자자 30% 물량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IPO를 앞두고 기존 월가 관행을 깨는 파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월 26일(현지시간) 머스크 측근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IPO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통상 공모주에서 개인투자자 몫이 5~10%에 그치는 수준보다 3배 이상 높은 비중으로, 머스크의 팬덤을 활용해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은 월가에 이 계획을 전달하며 은행 선정에서도 '레인(lane)' 구조를 도입했다. 머스크는 미국 고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대상 국내 리테일 배정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직접 선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E*Trade 플랫폼으로 소액 개인투자자, UBS는 해외 부유층을 담당한다. 씨티는 국제 리테일·기관 조율을, 미즈호(일본), 바클레이스(영국), 도이체방크(독일), 로열뱅크오브캐나다(캐나다)가 지역 역할을 나눠 맡는다. 이는 은행 간 광범위 경쟁 대신 관계 중심 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항공우주 PE 운용사 리버티홀 캐피털의 로완 테일러 대표는 "일생일대의

[이슈&논란] “1만4000㎞ 잠행외교”…도산안창호함, 60조 캐나다 잠수함 빅딜 향한 ‘수중 승부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민국 첫 3000톤급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이 한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1만4000㎞ 대장정에 올랐다. 표면적 명분은 한·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과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지만, 이면에는 최대 60조원으로 평가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둘러싼 한·독 수주전의 ‘결정타’를 노린 잠행외교가 깔려 있다. 태평양을 가르는 K-잠수함, 역대 최장 1만4000㎞ 항해 해군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25일 경남 창원 진해 잠수함사령부에서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을 마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에스퀴몰트(Esquimalt) 해군기지를 향해 출항했다. 진해군항에서 에스퀴몰트항까지 편도 항해 거리는 약 1만4000㎞(7700여 해리)로, 우리 해군 잠수함 역사상 최장 항해 기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항해 도중 미국령 괌과 하와이에 기항해 군수·보급을 받은 뒤, 하와이에서 캐나다 해군 잠수함 부사관 2명을 승선시켜 캐나다 서해안까지 공동 항해를 이어갈 예정이다. 총 항차는 약 두 달로 계획돼 있으며, 함정은 5월 말 에스퀴몰트항에 입항한 뒤 현지에서 한국 해군 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