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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美 펜타곤, AI 전쟁의 서막…구글·오픈AI·xAI 등과 ‘2억 달러’ 메가딜 체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 국방부(펜타곤)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나섰다.

 

Bloomberg, Defense News,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7월 14일(현지시간) 국방부의 주도로 구글(알파벳), 오픈AI, 앤트로픽, 일론 머스크의 xAI 등 전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는 4개 기업에 각 최대 2억 달러(약 2710억원) 규모의 ‘에이전틱 AI’ 공급 계약이 일괄 체결됐다.

 

국방 AI의 대전환…4대 AI 기업에 ‘에이전틱 AI’ 미션 발주


이번 계약을 통해 4개 기업은 ‘중대한 국가안보 과제’ 해결을 위한 군사 응용 분야에 AI 기술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는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고도화된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 클라우드 인프라 등 상용화된 AI 역량이 전투작전, 정보 분석, 캠페인 기획, 행정 자동화 등 국방 분야 전반으로 확장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펜타곤은 “상업적으로 입증된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군사현장과 정보, 경영, 인사 등 전역(全域)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8억 달러 규모 ‘AI 전장’…기존 국방기술사 제치고 상업 AI 대거 진입


이번 AI 미션은 단일 회사당 최대 2억 달러, 총 8억 달러(약 1조8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물량이다. 특히 기존 국방산업체가 아닌 빅테크 기반 AI 리더들이 ‘상업적 경쟁’ 방식으로 기술력을 겨루는 점이 전례 없는 변화로 평가받는다.

 

예를 들어, 오픈AI는 2025년 6월 선행 계약을 통해 이미 2억 달러 규모의 ‘정부 전용 AI 프로토타입’ 개발 임무를 수주했던 바 있다. xAI는 ‘Grok for Government’ 제품군을 별도 발표, 연방기관·방위기관 등 다양한 공공 고객에게 AI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GSA 일정)까지 획득했다.

 

美 국방 AI 예산만 18억 달러…Anduril, Palantir 등 주요 플레이어 각축

 

국방부의 AI 관련 공식 예산은 2024년 18억 달러(약 2조 4,4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예산에는 책임 있는 AI/ML 기술 상용화, 인력개발, DOD 내부 데이터 현대화 등이 포함된다. 2025년에도 동일 수준이 유지되며, 향후 중국의 군사 AI 투자 가속 등 글로벌 전략 경쟁에 대응해 확대될 전망이다.

 

벤처 AI 기업 및 국방테크 스타트업도 잇따라 방위 AI 시장에 진입 중이다. 예를 들어, 안두릴 인더스트리스(Anduril Industries)는 2024년 10월 미 국방부로부터 무인기 대응체계 등 첨단 AI 방위시스템 계약금 2억50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앤트로픽(Anthropic)은 팔란티어(Palantir)·아마존 AWS와 손잡고 자사 ‘클로드(Claude)’ 모델을 국방·정보기관에 공급하는 등 다양한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美-中 AI 전쟁 가속…중국, 2년 내 250개 AI 데이터센터·105 EFLOPS 구축


이번 AI 대형 계약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을 반영한다. 중국은 2025년까지 250개 이상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총 105 EFLOPS의 AI 컴퓨팅 파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2025년AI 연구개발 및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과 역량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첨단 상업 AI를 빠르게 국방현장에 접목, ‘상업우선(commercial-first)’ 전략을 통한 실전화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AI, 전장과 행정, 사이버 방위까지 확장…"정부-빅테크 파트너십이 승패 좌우"

 

AI 도입은 이미 군사작전, 정보분석, 사이버 방어, 행정 효율화 등 국방 주요 영역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펜타곤이 이번 계약을 통해 “최첨단 AI 역량의 대규모 경험을 축적하겠다”고 밝힌 대로, 미국 정부와 글로벌 빅테크 간 협업이 국가안보 패러다임과 미래 전쟁 승패의 열쇠로 부상하고 있다.

 

미 국방부 최고 디지털 및 AI 책임자인 더그 매티 박사는 “펜타곤의 AI 도입은 국방부가 전투원들을 지원하고 적들에 대한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 능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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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7일 노동조합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KAI는 2026년 2월 27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전 국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뒤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3월 1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된다. 강구영 전 사장이 지난해 7월 1일 조기 퇴임한 이후 약 8개월간 이어져 온 리더십 공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노조의 25일 이사회 진입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틀 만에 재추진됐다. 김종출(1962년생, 공군사관학교 31기)은 23년 공군 복무 후 2006년 방위사업청 4급 특채로 입사해 방산수출지원팀장·절충교역과장·전략기획단 부단장·무인사업부장·국방기술보호국장 등 요직을 순환하며 K방산 수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KAI 추천위는 "풍부한 수출 네트워크와 전략 기획 능력으로 KF-21 양산·수출을 견인할 적임자"라며 지지했다. 하지만 노조는 "항공 생산·마케팅 경영 미경험 군 출신 낙하산"이라며 24~27일 연속 항의 집회와 서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