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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어린이 포함 6명 탑승한 의료수송기 쇼핑몰 추락…“생존자 정보 없어”

美서 이번엔 6명 탑승 의료수송기 번화가 추락
필라델피아 쇼핑몰 근처 추락하며 화염…인근 주택·차에 불붙어
어린이 환자 1명, 보호자 1명, 승무원 4명 탑승
여객기·헬기 충돌 참사 이틀 만에 또 항공사고…트럼프 "슬프다"
사고기 회사 “생존자 있었다는 정보는 없다”
수송기 추락 쇼핑몰 측 “건물 내 부상자 없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한 지 이틀 만에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번화가에 환자와 보호자 등이 탑승한 의료수송기가 추락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NYT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어린이 환자와 어머니를 비롯해 6명이 탑승한 의료수송기가 전날 오후 6시 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지 30초 만에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의료수송기는 공항으로부터 4.8㎞ 이내의 지점에 있는 필라델피아 북동부 쇼핑몰 근처에 떨어졌다. 추락 장소는 '루즈벨트 몰' 근처의 번화한 교차로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한 가정의 현관문 카메라에 촬영된 사고 영상에는 굉음와 함께 비행기가 급강하하며 화염이 솟구치는 등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연방항공국(FAA)은 사고기 탑승자를 1차로 2명이라고 발표했다가 6명으로 정정했다. 사고기 운영사인 '제트 레스큐'(Jet Rescue)는 사고기 기종은 보통 조종석의 2명에 더해 승객을 10명까지 태울 수 있는 '리어젯 55'(Learjet 55)이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의료수송기 회사인 ‘제트 레스큐’의 대변인은 "어린이 환자 1명과 다른 승객 1명,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자 6명은 모두 멕시코 출신"이라면서 "우리는 생존자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 "어린이 피해자가 필라델피아에서 치료받은 뒤 의료수송기를 타고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던 중이었다"면서 "의료수송기는 최종 목적지인 멕시코 티후아나로 향하기 위해 미주리주에서 급유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충격적”이라면서도 “우리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모든 항공기를 정비하는 데 있어 한 푼도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의료수송기가 추락한 지점 인근의 쇼핑몰 소유주인 브릭모어 프로퍼티 그룹 대변인은 NYT에 “현재로서는 대피가 완료된 해당 건물에서 부상자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경찰이 현장을 확보하고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하는 동안 관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후 10여일 만에, 미국 안에서 발생한 두번째 중대 항공 사고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슬프다”며 “더 많은 무고한 영혼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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