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6 (목)

  • 맑음동두천 12.9℃
  • 흐림강릉 9.8℃
  • 맑음서울 15.5℃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2.9℃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6.1℃
  • 맑음부산 14.7℃
  • 맑음고창 12.5℃
  • 맑음제주 15.9℃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4.0℃
  • 맑음금산 13.3℃
  • 맑음강진군 15.5℃
  • 구름많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옥스퍼드大, 황화물 가득한 '영구 마그마 행성' 발견… JWST가 밝힌 외계계 신분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가까운 외계행성이 대기 아래 광대하고 영구적인 용융암 바다를 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월 16일(현지시간) Nature Astronomy에 발표된 이 연구는 천문학자들이 태양계 너머의 작은 천체들을 분류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space.com, eurekalert, nature, ox.ac, abcnews, universetoday, sciencefocus에 따르면,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L 98-59 d 행성은 지구 반지름의 1.627배(약 1만370km), 질량 2.31지구질량 규모로, 적색왜성 L 98-59(질량 0.273태양질량)를 7.45일 주기(0.0506AU 거리)로 공전하며 35광년 떨어져 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50억 년 진화 시뮬레이션 결과, 이 슈퍼지구 맨틀이 용융 규산염으로 구성된 깊이 수천km 마그마 해양(용융률 Φ≈45%)을 유지한다고 밝혀, 기존 가스왜성이나 수계열 분류를 초월한 '황 부유형 용융 행성'으로 규정했다.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과 지상 관측소의 관측 결과는 이미 이 행성이 특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행성의 밀도가 예상보다 낮고 대기에는 썩은 달걀 냄새의 원인 물질인 황화수소가 포함되어 있다. 또 행성의 맨틀이 용융 규산염일 가능성이 높으며, 수천 킬로미터 깊이까지 뻗은 전 지구적 마그마 바다가 존재함을 보여주었다.

 

이 마그마 해양은 강력 온실효과와 인접 행성 간 조석 가열로 냉각을 막아 지속되며, 대기 S/H 질량비를 8.2배 증대시키며 황화수소(H2S), 이산화황(SO2)을 방출한다. 연구팀은 자외선 구동 화학반응과 휘발물 저장 버퍼링으로 2024년 JWST 관측(상층대기 SO2 검출)을 설명하며, 초기 서브-넵튠 크기에서 열수축·광증발로 현재 형태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BBC Science Focus는 "황 저장량이 지질시간 척도에서 대기 황화물을 설명한다"고 강조했으며, Space.com은 "X선 조사에도 마그마가 수소-황 대기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Phys.org와 EurekAlert는 "지구·화성 초기 마그마 해양 연구에 함의"라며, Ariel·PLATO 미션 데이터로 유사 행성 탐색을 제안했다.

 

옥스퍼드대 해리슨 니콜스 박사는 "소형 행성 분류의 단순함을 드러내며, 은하계 다양성을 재고하게 한다"고 밝혔고, 레이먼드 피에르음버트 교수는 "컴퓨터 모델로 방문 불가 행성 내부 재구성 가능"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견은 행성 형성·진화 모델을 재편성하며, 생명 가능성 낮지만 은하계 '황 냄새 나는' 세계군 존재를 시사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아마존, 17조원에 ‘애플의 위성’ 글로벌스타 삼켰다…머스크 스타링크에 정면승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아마존이 애플의 위성 파트너이자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 글로벌스타(Globalstar)를 인수하는 초대형 베팅에 나섰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선점한 우주통신·직접위성통신(D2D)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빅테크 간 ‘하늘 위 인프라 전쟁’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 구조: 주당 90달러, 총 115억7000만달러 아마존은 글로벌스타를 주당 90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스타 주주들은 1주당 90달러 현금 또는 동일 가치의 아마존 보통주 0.3210주를 선택할 수 있고, 현금 선택은 전체 발행주식의 최대 40%로 제한된다. 글로벌스타의 발행 주식 총수 1억2,859만주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번 거래 규모는 약 115억7,000만달러, 원화 약 17조원 수준에 달한다. 이는 인수설 보도 직전 시가총액 대비 10%대 초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으로, 주요 매체는 “16~17조원대 빅딜”이라고 공통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수개월에 걸친 ‘워 룸 협상’ 끝에 성사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4월 초 아마존이 당시 약 88억달러로 평가받던 글로벌스타 인수를 타진 중이라고 최초 보도했고, 블룸버그는 “이르면

[우주칼럼] ‘아르테미스 2호’ 지구 귀환 4일 만에 첫 기자회견... 빅터 글로버가 다시 연 ‘달 이후 우주 서사의 시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아폴로 이후 54년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2호’가 지구 귀환 4일 만에 첫 공식 기자회견을 4월 16일(현지시간) 연다. 이 자리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심우주를 비행한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에게 쏠릴 전망이다. 54년 만의 귀환, 그리고 10일간의 숫자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는 4월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SLS(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약 10일간 달을 선회한 뒤, 오리온(Orion) 우주선은 4월 1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앞 태평양 해상에 착수(splashdown)하며 임무를 마무리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넘게 끊겼던 ‘사람이 타고 달을 왕복한’ 기록이 50여 년 만에 복원된 셈이다. 이번 임무에는 리드 와이즈먼(지휘관), 빅터 글로버(파일럿), 크리스티나 코흐, 제러미 핸슨 등 4명이 탑승했다. 미국 언론은 “여성과 흑인, 비(非)미국인 우주비행사가 함께 달 비행에 나선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비행 거리 역시 기록적이다. 한국·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왕복 총비행 거리는 약 111만

[우주칼럼] 아르테미스 II 사령관, 달 근접 비행 중 화성 목격 후 머스크에 감사 인사...인류 ‘화성 시대’ 예고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아르테미스 II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은 4월 11일(현지시간) X에 일론 머스크에게 감사하는 글을 올렸다. 4인 승무원이 달 근접 비행 중 화성을 목격했다며, 인류가 화성에 도달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와이즈먼은 "감사합니다, @elonmusk — 태양이 달 뒤로 넘어가는 순간, 우리 네 명은 저 멀리 화성의 붉은 빛을 얼핏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적으며, "우리 시대 최고의 창의적 천재들 덕분에 머지않아 그곳에 닿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승무원들이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10일 금요일 오후 8시 7분,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귀환한 다음 날 게시됐다. 이번 약 10일간의 여정에서 우주비행사들은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까지 나아갔다. 달 뒤편으로 해가 넘어가는 순간, 승무원 4명 모두가 저 멀리 붉게 빛나는 화성을 포착했다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소감이라기보다 ‘달-화성 시대’로 이어지는 미국 우주전략의 상징적 메시지로 읽힌다. ‘달 그림자 너머 붉은 점’… 와이즈먼, 머스크에 공개 찬사 benzinga, cbsnews, spaceflightnow, bbc에 따르면, 와이즈먼

[영웅시대] 아르테미스 II, 50년 만의 달 귀환…“달에서 사랑을” 외친 영웅들 휴스턴에 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과 캐나다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NASA의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승무원이 샌디에이고 앞바다에서의 완벽한 해상 착수를 마치고 휴스턴으로 돌아오면서, 인류의 달 유인비행사가 50여 년 만에 다시 ‘영웅의 귀환’ 장면을 연출했다. 4월 11일 토요일(현지시각) 텍사스 존슨우주센터 인근 엘링턴 필드에 도착한 이들은 가족과의 포옹 속에 재회했고, 공항 계류장에는 NASA 관계자와 시민들이 운집해 기립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이번 임무의 얼굴인 리드 와이즈먼(미국), 빅터 글로버(미국), 크리스티나 코크(미국), 제러미 핸슨(캐나다)은 4월 1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뒤 10일 일정으로 달을 선회하고 귀환하는, 사실상 ‘21세기판 아폴로 8호’ 미션을 수행했다. NASA와 미 언론은 이 비행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재개된 인류의 달 유인 비행”이자, 향후 달 표면 착륙과 화성 탐사의 교두보를 여는 리허설로 규정하고 있다. 아폴로 13 넘은 25만2,756마일…인류 최장 거리 기록 다시 썼다 아르테미스 II의 상징적 장면은 달 근접 비행이 이뤄진 4월 6일(미 중부시간

[내궁내정] 누텔라·아이폰 17·달 캡슐(오리온), 아르테미스2가 만든 지구 스타들…브랜드·자본주의 우주 마케팅 실험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근접 비행 임무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가 10일(현지시간) 달 뒤편 플라이바이(flyby)를 마치고 지구 귀환 절차에 돌입하면서, 우주항공 기술뿐 아니라 지구별 소비시장에도 예상치 못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 달 뒷면 생중계 화면에 등장한 5000원짜리 초콜릿 스프레드 ‘누텔라’ 한 병과, 오리온(Orion) 캡슐을 연상시키며 검색량이 치솟은 한국의 과자기업 ‘오리온’, 그리고 우주선 안에서 무중력 상태로 둥둥 떠다닌 애플 ‘아이폰 17 프로 맥스’가 뜻밖의 ‘아르테미스 2 수혜주’로 주목받는 장면 자체가 현대 자본주의와 미디어, 우주 탐사의 교차점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

[우주칼럼] 스페이스X·노스럽 ‘시그너스 XL’ 합작, ISS 화물수송의 새 표준…‘팔은 남의 로켓, 뇌는 민간 화물선’ 우주 수송체인 '분업'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스페이스X와 노스럽 그러먼이 손잡고 국제우주정거장(ISS) 화물수송 판도를 다시 썼다. 4월 11일(현지시간) 새벽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팰컨9 로켓이 5t가 넘는 화물과 첨단 과학 실험 장비를 실은 ‘시그너스 XL’ 화물선을 실어 올리면서다. 7시 41분, 팰컨9와 시그너스 XL의 정밀한 이륙 미 동부시간 4월 11일 오전 7시 41분, 스페이스X 팰컨9 블록5 로켓이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발사단지 40(SLC-40)에서 시원하게 치솟았다. 이번 비행은 NASA 상업 재보급 서비스(CRS) 계약에 따른 ‘노스럽 그러먼 CRS-24’ 또는 NG-24 임무다. NASA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과학 실험과 화물을 합쳐 1만1,000파운드(약 4,990kg) 이상을 ISS로 보내는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이 시점에서 상단 분리는 이륙 후 약 14분 시점에 이뤄졌고, NG-24로 명명된 시그너스 XL 화물선은 정해진 전이 궤도에 안착했다"면서 "발사 약 1시간 후 태양전지판 전개가 예정돼 있으며, 이후 자동항법을 통해 ISS 추적·접근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두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