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10.0℃
  • 맑음서울 4.5℃
  • 구름많음대전 4.0℃
  • 맑음대구 3.3℃
  • 맑음울산 6.4℃
  • 맑음광주 5.3℃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7.7℃
  • 구름많음강화 4.3℃
  • 맑음보은 -0.1℃
  • 구름많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이슈&논란] 콜롬비아서 항공기 추락…"사테나 비치크래프트 탑승객 15명 전원 사망”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콜롬비아에서 15명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2026년 1월 2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동북부 노르테데산탄데르주(북산탄데르 주) 쿠쿠타(Cúcuta)∼오카냐(Ocaña) 노선을 운항 중이던 국영항공사 사테나(SATENA) 소속 비치크래프트 1900D 소형 여객기가 산악지대에 추락해, 승객·승무원 15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쿠쿠타에서 이륙 후 약 12분 만에 지상과 교신과 레이더 추적이 끊긴 뒤, 쿠쿠타 남쪽 약 100km 떨어진 산간 마을 인근에서 잔해가 발견됐다.

 

항공사와 콜롬비아 당국, BBC·글로벌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항공기에는 승객 13명과 기장·부기장 등 승무원 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인양 과정에서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아 “전원 사망”이 최종 확인됐다. 여기에는 디오헤네스 킨테로(Diogenes Quintero) 의원을 비롯해 3월 총선거를 앞두고 지역 구성을 다니던 카를로스 살세도(Carlos Salcedo) 등 정치·행정 관계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인디아투데이·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사테나는 콜롬비아 정부가 운영하는 국공영 항공사로, 산간·오지와 국경지대 등 저밀도 노선을 중심으로 소형기를 투입하며 정부 관료·군·지역 주민 이동 수단 역할을 해왔다.

 

이날 사고기는 1994년 제작된 비치크래프트 1900D로, 최대 약 19명을 수용 가능한 쌍발 터보프롭 소형 여객기며, 정상적으로는 40분 내외의 단거리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노선은 쿠쿠타 카밀로 다자 국제공항에서 오카냐 지역으로 이어지는 북산탄데르주 내 산악 지형과 불안정한 기상 조건이 겹치는 구간으로, 기존에도 국경 인접 지역 항공 노선의 안전성 논쟁 대상이었다.

 

지상과 교신이 끊긴 직후 콜롬비아 군과 수색대가 헬기·차량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며, 라 플레야 데 벨렝(La Playa de Belén) 인근 쿠라시카(Curásica) 농촌 지역에서 기체 잔해가 발견됐다. 현장 사진과 블룸버그·BBC 등 보도를 종합하면 기체는 산비탈에 전복된 채 크게 분해돼 기수·우익 일부가 유실된 상태에서 발견됐고, 꼬리와 측면 일부만 상대적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항공당국(Aerocivil)·군·항공사가 합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음성기록장치) 회수와 잔해 분석, 기상·통신 데이터 검토 등을 통해 기상악화, 기계·정비 문제, 조종 실수 중 어떤 요인이 중심인지를 구체적으로 파악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산간지형·저고도 기상 변화 속 짧은 비행 시간에도 사망자가 모두 발생한 사례라는 점을 들어 국영 항공사 노선 운영과 안전 규정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사고기에 다수의 지역 정치·행정 관계자가 탑승해 있었던 점 때문에, 이번 비행기 사고는 콜롬비아 내 정치 쟁점이 겹쳐진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 3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경 인접 군소 노선과 소형 항공 의존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정부가 군·행정 인사 이동을 소형 항공에 크게 기대는 구조가 안전성을 희생하는 형태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와 사테나는 유족 애도와 더불어 구조·안전대책을 재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우편·버스·헬기 등 대체 여객 수단 정책의 재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날개 달린 천사'의 최후 비행…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낙하산 고장으로 37세 추락사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프랑스 알프스 몽블랑 산맥 상공에서 헬리콥터로 자유낙하 점프를 시도한 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피에르 볼닉(37, Pierre Wolnik)이 낙하산 개방 실패로 추락해 사망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현지시간 2026년 2월 7일 오후 챠모니(Chamonix) 계곡 보송(Les Bossons) 마을 근처 험준한 바위 지형에 충돌한 그의 시신은 구조 헬리콥터로 수색 후 발견됐다. 프랑스 스카이다이빙 연맹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스카이다이빙계 전체가 따뜻한 미소를 지녔던 재능 있는 젊은 선수의 죽음을 애도한다”면서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팀 동료들과 프랑스 국가대표 아티스틱 스카이다이빙팀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챔피언의 빛나는 업적과 미래 약속 볼닉은 2022년과 2024년 프리스타일·프리플라이(freefly) 부문에서 연속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한 프랑스 국가대표 에이스였다. 프랑스 낙하산 연맹(FFP) 비디오그래퍼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6,000명 이상에게 액션 영상을 공유, 윙슈트 스포츠

고흥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경쟁 참전…서명운동 돌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남 고흥군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해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국가 우주 클러스터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서 등장한 이 기관은 기술사업화 지원과 산업기반 조성을 담당하며, 대전·경남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불균형 지적 대한민국 우주산업은 대전·경남 사천·고흥의 삼각 클러스터로 운영되며, 2045년까지 시장 규모 100조원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을 중심으로 다수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사천의 우주항공청(KASA)은 2026년 예산 1조1,201억원으로 산업 육성을 주도한다. 반면 고흥은 나로우주센터와 발사체 특화지만 전문 지원기관 부재를 이유로 진흥원 유치를 주장한다. 고흥의 인프라와 경제 효과 전망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152만㎡ 규모로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이 투자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노스페이스 등 11개 앵커 기업이 입주 협약을 맺었다. 80여 기업의 입주 의향으로 2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과 4조9,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군은 진흥원 유치 시 이 인프라와의 시너지가 우주 생태계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