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콜롬비아에서 15명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2026년 1월 2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동북부 노르테데산탄데르주(북산탄데르 주) 쿠쿠타(Cúcuta)∼오카냐(Ocaña) 노선을 운항 중이던 국영항공사 사테나(SATENA) 소속 비치크래프트 1900D 소형 여객기가 산악지대에 추락해, 승객·승무원 15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쿠쿠타에서 이륙 후 약 12분 만에 지상과 교신과 레이더 추적이 끊긴 뒤, 쿠쿠타 남쪽 약 100km 떨어진 산간 마을 인근에서 잔해가 발견됐다.
항공사와 콜롬비아 당국, BBC·글로벌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항공기에는 승객 13명과 기장·부기장 등 승무원 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인양 과정에서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아 “전원 사망”이 최종 확인됐다. 여기에는 디오헤네스 킨테로(Diogenes Quintero) 의원을 비롯해 3월 총선거를 앞두고 지역 구성을 다니던 카를로스 살세도(Carlos Salcedo) 등 정치·행정 관계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인디아투데이·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사테나는 콜롬비아 정부가 운영하는 국공영 항공사로, 산간·오지와 국경지대 등 저밀도 노선을 중심으로 소형기를 투입하며 정부 관료·군·지역 주민 이동 수단 역할을 해왔다.
이날 사고기는 1994년 제작된 비치크래프트 1900D로, 최대 약 19명을 수용 가능한 쌍발 터보프롭 소형 여객기며, 정상적으로는 40분 내외의 단거리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노선은 쿠쿠타 카밀로 다자 국제공항에서 오카냐 지역으로 이어지는 북산탄데르주 내 산악 지형과 불안정한 기상 조건이 겹치는 구간으로, 기존에도 국경 인접 지역 항공 노선의 안전성 논쟁 대상이었다.
지상과 교신이 끊긴 직후 콜롬비아 군과 수색대가 헬기·차량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며, 라 플레야 데 벨렝(La Playa de Belén) 인근 쿠라시카(Curásica) 농촌 지역에서 기체 잔해가 발견됐다. 현장 사진과 블룸버그·BBC 등 보도를 종합하면 기체는 산비탈에 전복된 채 크게 분해돼 기수·우익 일부가 유실된 상태에서 발견됐고, 꼬리와 측면 일부만 상대적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항공당국(Aerocivil)·군·항공사가 합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음성기록장치) 회수와 잔해 분석, 기상·통신 데이터 검토 등을 통해 기상악화, 기계·정비 문제, 조종 실수 중 어떤 요인이 중심인지를 구체적으로 파악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산간지형·저고도 기상 변화 속 짧은 비행 시간에도 사망자가 모두 발생한 사례라는 점을 들어 국영 항공사 노선 운영과 안전 규정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사고기에 다수의 지역 정치·행정 관계자가 탑승해 있었던 점 때문에, 이번 비행기 사고는 콜롬비아 내 정치 쟁점이 겹쳐진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 3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경 인접 군소 노선과 소형 항공 의존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정부가 군·행정 인사 이동을 소형 항공에 크게 기대는 구조가 안전성을 희생하는 형태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와 사테나는 유족 애도와 더불어 구조·안전대책을 재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우편·버스·헬기 등 대체 여객 수단 정책의 재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