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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軍 포천 '오폭' 11일만에 또…양주 軍 비행장서 200억 헬기와 30억 드론 '충돌' "인명피해 없어"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사고' 11일 만에 육군 헬기사고
양주 軍 비행장서, 착륙하던 무인기 드론이 계류돼 있던 수리온 헬기와 충돌
육군 "사고 원인 및 피해현황 조사중…GPS 교란 아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포천지역에서 6일 일어난 공군의 오폭 사고 11일만에 또 포천에서 육군소속 항공대대의 착륙하던 무인항공기(드론)과 계류되어 있던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육군은 17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군용 무인기 1대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지상에 계류돼 있는 헬기 1대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여 분 만인 오후 1시 34분 불을 모두 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인기와 수리온 헬기는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최소 230억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헬기 기종은 ‘수리온’으로, 1대당 약 20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무기이다.  사고가 난 무인기는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헤론’(전고16.6m, 전장8.5m)으로 약 30억원에 달한다. 우리 군은 2016년 헤론 3대와 지상통제체계(GCS) 등을 들여올 때 400억원을 썼다. 

 

 

육군은 “세부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현황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무인기 조종사의 실수인지, 무인기 자체의 결함 때문인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의 GPS(위성항법장치) 교란 등은 없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사고 당시 감시정찰 임무를 마치고 비행장 바닥에 착륙한 무인기가 속도가 아직 붙어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헬기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기체가 충돌하면서 폭발이 일어났고 불이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인항공기 헤론의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헤론은 2024년 11월 경기 양주 일대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추락했다. 사고 조사결과 북한의 GPS 교란 공격으로 헤론이 착륙 도중 지면에 그대로 충돌했다.

 

북한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에 연일 반발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FS 훈련 기간에 맞춰 GPS 교란 등의 공격을 자행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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