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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기내 따뜻한 커피 마시지마" 승무원의 경고, 왜?…이유 보니 ‘충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따뜻한 커피가 비위생적이라며, 주문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3월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 케빈이 기내 커피의 비위생적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주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케빈은 틱톡 영상에서 과거 한 항공기 조종사가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물탱크 속 물을 사용해 커피를 만들기 때문에 기내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적은 글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케빈은 승무원들이 커피 주전자의 내용물을 비우기 위해 화장실에 가져간다고 주장했다.

 

케빈은 “물이 들어있는 탱크를 거의 청소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승무원이 커피 주전자를 비우는 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내 커피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물탱크 속 물로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커피 주전자를 비우는 방식도 비위생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승무원들은 커피 주전자의 물을 배수구에 비우면 안 되고 변기에 버려야 한다”며 “커피 주전자의 내용물을 변기에 버릴 때 변기 주변이 엉망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변기에 조금 가까이 가야만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커피 주전자와 커피 메이커에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들어간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케빈은 “비행기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일반 드립 커피는 절대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전직 미국 승무원 카트 카말리니도 캔이나 병에 담긴 음료가 아닌 기내 음료는 피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카말리니는 “기내 물탱크를 전혀 청소하지 않아 매우 불결하다”며 케빈과 비슷한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는 “모든 항공사가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다만, 기내 물탱크 청소 주기와 방식은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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