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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수단 공군, 착륙 중인 UAE 항공기 격추…콜롬비아 용병 40명 전원 사망, UAE는 사실 부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8월 6일(현지시간), 수단 공군이 서부 다르푸르주 니알라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항공기를 격추해 탑승하고 있던 콜롬비아 용병 40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 알자지라 등 해외 주요 언론과 수단 정부 및 UAE 공식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 공격은 수단 군부 주도 국영 방송과 군사 소식통을 통해 확인됐으며, 해당 항공기는 걸프 지역의 한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반군 신속지원군(RSF)에 지원될 외국 용병과 군사 장비를 싣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수단 군부는 이번 작전을 RSF를 지원하는 외국 세력과 군사 물자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규정하며, UAE가 RSF에 병력과 무기를 지원한다는 주장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UAE 정부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자 “완전한 거짓”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수단 정부의 허위 정보 캠페인 일환이라고 반박했다. RSF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콜롬비아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희생된 자국민 규모를 파악 중이며,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는 희생자 시신 회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단 내전은 2023년 4월부터 군부와 RSF 간의 권력 투쟁으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며, RSF는 다르푸르 지역과 일부 남부 권역을 점령하고 있다. 수단 군부는 UAE가 RSF에 무기 및 병력을 지원함으로써 내전을 장기화시키고 지역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난해왔다.

 

이번 항공기 격추 사건은 수단 내전의 복잡성과 국제적 외부 세력 개입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중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양국 간 외교적 긴장도 고조되어, UAE는 수단 항공기의 UAE 공항 착륙 제한 조치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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