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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인도네시아서 11명 탑승한 항공기 실종…ATR기, 잔해 발견됐지만 악천후에 수색 좌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부 불루사라웅산(해발 약 5,100피트) 정상 부근에서 현지시간 17일 오후 1시 17분(현지시간, GMT 05:17) 교신이 두절된 ATR 42-500(일부 보도 ATR 42-512 또는 600) 프로펠러 여객기가 실종되며 탑승자 11명 생사가 불투명해졌다.

 

자바섬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 아디수티프토 공항을 이륙해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 술탄 하산우딘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해당 기(기적 PK-THT)는 인도네시아 항공운송(Indonesia Air Transport) 소속으로, 해양수산부(Directorate General of Marine and Fisheries Resources Surveillance) 위탁 어업 감시 임무 중이었다.

사고 경과와 위치 추정

 

마카사르 관제탑(AirNav Indonesia MATSC)은 기장이 활주로 21 접근 지시를 받은 직후 비행 경로 이탈을 지적하며 여러 차례 수정 명령을 내렸으나, 마로스(Maros) 지역 Leang-Leang(좌표 04°57'08″S 119°42'52″E) 상공 약 20km 지점에서 레이더와 무전이 완전히 끊겼다.

 

현지 주민들은 실종 직후 불루사라웅산(불루사라웅 산맥, Pangkajene and Islands Regency) 일대에서 폭발음과 검은 연기를 목격했다고 증언했으며,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는 산 정상 부근 잔해와 불길이 포착됐다. 가시거리 약 8km의 부분적으로 흐린 날씨 속 저고도 비행(해상 상공 통과)이 레이더 추적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수색 현황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 마카사르 사무소는 사고 직후 25명(3개 조, 인력 트럭 1대·구조 차량 1대·드론 1대 동원)으로 1차 투입 후, 군경·공군·경찰 등 총 400여 명 규모로 확대하며 헬기·드론·지상팀을 동원했다. 그러나 강우와 짙은 안개, 가파른 산악 지형으로 접근이 지연되며 18일 현재 잔해 확인에도 불구하고 생존자 구조나 블랙박스 회수가 난항을 겪고 있다.

 

남술라웨시 군 사령관 Maj. Gen. Bangun Nawoko는 "주민 신고를 바탕으로 현장 검증 중"이라며, 공항 위기센터·공군·항공청(DGCA)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탑승자 및 항공기 배경

 

탑승자는 승무원 8명(기장 Andy Dahananto 포함)과 해양수산부 직원 3명으로 집계됐으며, 모두 인도네시아인으로 추정된다. 해당 ATR 42-512는 2000년 제조(구 Air Dolomiti 소속)로 에어버스 헬리콥터 산하 ATR이 제작한 중소형 터보프롭으로, 제작사 ATR은 "인도네시아 조사에 전문가 파견 준비" 입장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항공 사고 잦은 국가로, 지난해 파푸아·칼리만탄 등에서 헬기·소형기 추락 사례가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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