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3 (수)

  • 구름많음동두천 14.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비행기 옆자리 승객에게 오줌 싼 남성 "꿈인 줄 알았다"…5개월 전 풋볼선수도 女승객에 '실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비행기 옆자리 승객에게 소변을 본 남성이 항공사 탑승 거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SFGATE 등에 따르면, 2024년 12월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UA 189편’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제롬 구티에레즈는 갑자기 느껴지는 축축함에 잠에서 깼다.

 

그의 옷과 몸에 묻은 것은 다름 아닌 옆좌석 승객의 소변이었다. 

 

구티에레즈의 딸 코넬은 당시 상황에 대해 “비행 시작 4시간 정도 지났을 때 옆에서 자고 있던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아버지에게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며 "그는 옷도 입고 안전벨트도 맨 상태로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즈는 이를 곧장 승무원에게 알렸다. 승무원은 “싸움이 벌어질 우려가 있어 남성에게 접근하지 말라”면서 그에게 남은 비행시간 동안 입을 잠옷을 건넸다.

 

피해자의 딸인 코넬은 “항공사 측은 승객의 안전보다 이익을 먼저 생각했다”며 “생물학적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행기는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을 계속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례를 한 남성은 "꿈속이라 착각하고 실제로 소변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을 본 남성은 구티에레즈에게 사과하며 고소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해당 항공편에서 승객으로 인한 소동이 있었다”며 “그 승객을 우리 항공사의 탑승 거부 명단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4년 8월에도 비행기에서 여성 승객에 20초간 소변본 전직 북미프로풋볼(NFL) 선수가 경찰에 체포돼 법정에 서는 일이 있었다.

 

NFL 선수 출신인 고스더 체릴러스(40)는 미국 보스턴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에게 소변을 누는 일을 저질렀고, 비행기는 이 소동 때문에 회항했다.


경찰에 따르면 체릴러스는 비행기 이륙 약 1시간이 지나 한 노부인에게 다가가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뒤 약 20초간 방광을 모두 비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키 198㎝, 체중 127㎏인 체릴러스를 제지해 체포하기 위해 수갑을 두 세트 사용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체릴러스는 “비행기가 예상치 못하게 4시간 지연돼 0시 30분에야 이륙했다”며 “예상치 못했던 야간비행 때문에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수면제를 복용했고, 그 결과 저답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됐다”면서 “승객과 승무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軍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 "지상국과 교신도 완료"…北도발 감시임무 투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군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국방부측은 "4호기가 오전 9시 48분쯤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면서 "이후 해당 위성은 발사 약 15분 뒤 로켓에서 정상 분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군사정찰위성 4호기는 이날 낮 12시27분쯤 지구로부터 약 500~550㎞ 떨어진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한 이후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정찰위성 4호기는 우주궤도시험과 운용시험평가 등을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에 본격 투입된다. 4호기는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해 시간대나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초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앞으로 4호기에 대한 우주궤도시험을 진행한다. 군은 관련 시험 후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4호기를 전력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4호기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함으로써 정상 운용 중인 1·2·3호기와 함께 군집위성 운용 체계가 한층 보강될 것"이라며 "(지구 관측을 위한) 위성의 재방문 주기 단축을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 식별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美 미사일 방어망 ‘골든 돔’ 프로젝트, 스페이스X '유력'…머스크에 힘 실어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 '골든 돔'의 유력한 수주 후보로 떠올랐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을 인용, YTN과 KBS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소프트웨어업체 팔란티어, 드론 제조사 안두릴은 미국판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의 핵심 부분을 구축하는 입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을 전한 소식통은 "미 국방부는 스페이스X가 이끄는 이 그룹에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며 "다만 '골든 돔' 프로젝트의 결정 과정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에 따라 프로젝트의 구조와 최종 수주 업체 선정이 향후 몇 달간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세 업체는 최근 몇 주간 국방부 고위 관료들과 만나 '골든 돔' 구축 계획에 대해 자세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 돔 프로젝트는 지구 궤도를 돌며 미사일을 탐지하고 그 움직임을 추적하는 400∼1000여개의 위성을 만들어 발사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골든 돔' 프로젝트에는 현재 180여개 업체가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골든 돔 프로젝트의 가치와 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