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맑음동두천 11.4℃
  • 맑음강릉 15.3℃
  • 연무서울 12.8℃
  • 연무대전 13.3℃
  • 맑음대구 12.7℃
  • 맑음울산 15.9℃
  • 연무광주 13.8℃
  • 구름많음부산 14.0℃
  • 구름많음고창 13.5℃
  • 맑음제주 18.2℃
  • 맑음강화 11.9℃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4.2℃
  • 구름조금강진군 16.1℃
  • 맑음경주시 15.4℃
  • 구름많음거제 14.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재벌 총수 10명 중 8명 주식재산 늘었다···이재용만 '10조클럽'

올 1분기 33명 총수 주식재산 3조↑…삼성 이재용, 10兆클럽 나홀로 지켜
CXO연구소, 33개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총수 33명 중 80% 주식가치 증가…작년동기 60% 감소와 대조
김홍국 하림 회장 117%↑…최태원 SK 회장은 6.7%↓

2023년 1분기 주식재산 1조클럽 그룹총수 [한국CXO연구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33개 그룹 총수 주식가치가 1분기에만 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열 명 중 여덟 명꼴로 주식평가액이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유일하게 '10조 클럽'에 들었다. 김홍국 하림 회장 주식재산은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3일  ‘2023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작년에 지정한 대기업집단 중 지난달 말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33명을 조사한 결과다.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보유한 경우, 비상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50% 이상 들고 있는 경우, 우선주 보유 현황 등을 살펴봤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은 공식 총수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끄는 위치라 조사 대상에 넣었다.

 

조사 결과 33개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은 지난 1월 초 46조4475억원에서 지난달 말 49조8096억원으로 7.2% 늘었다. 작년 1분기에 7.5% 것과는 반대다. 1분기에 주식재산이 증가한 총수는 27명이다. 작년(13명)보다 2배 많다.

 

증가율 1위는 김홍국 하림 회장이 차지했다. 김 회장이 보유한 하림지주, 하림, 팜스코 주식평가액은 지난달 말 기준 3832억원으로 1월 초 1765억원보다 117.1% 늘었다. 하림지주 보통주 1주당 주식 가치가 7310원에서 1만603원으로 45% 뛴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49.9%), 김준기 DB 창업회장(39.9%), 이우현 OCI 부회장(31%), 조원태 한진 회장(28.5%)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액 1위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 조사됐다. 올 초 5조6000억원에서 지난달 말 6조5000억원으로 9000억원가량 늘었다.

 

감소율 1위는 최태원 SK 회장이다. 올 초 2조4022억원에서 지난달 말 2조2401억원으로 6.7% 감소했다. SK㈜ 1주당 주식 가치가 18만5000원에서 17만2500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6.6%),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4.9%), 이호진 전 태광 회장(-1.9%),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1.8%) 등도 주식재산이 줄었다.

 

이재용 회장은 총수 33인 중 유일하게 10조 클럽에 들었다. 주식 재산 12조1497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 공동의장(7조9832억원),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6조50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 1분기 주식평가액 증감률 주요 그룹 총수 [한국CXO연구소]

 

1조 클럽 멤버는 11명이었다. 이재용 회장, 서정진 의장, 김범수 센터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3조1169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6080억원), 최태원 SK 회장(2조2401억원), 구광모 LG 회장(2조780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3743억원), 이재현 CJ 회장(1조3397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1조2382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2207억원) 등이다.

 

종목별 상승률은 하림지주(119.3%), ㈜DB(111.9%), DB하이텍(97.5%), 갤럭시아에스엠(53.3%), 다우데이타(53%) 순이었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작년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고 올해는 이를 점차 회복하는 수준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실물 경제 흐름에 따라 주식시장이 다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1군 발암물질 카드뮴, 6배 초과 검출" 써브웨이 사은품 파문…랍스터 접시 회수조치에 고객 분노 확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11월 일부 메뉴 사은품으로 제공한 ‘랍스터 접시’에서 1군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경인지방식약청의 정밀 검사 결과, 해당 접시에서 검출된 카드뮴 농도는 4.2~5.3㎍/㎠로, 국내 기준치(0.7㎍/㎠ 이하)를 6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써브웨이는 이 사실을 6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즉각적인 전량 회수 조치에 나섰으며, 고객들에게 안전을 위해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 카드뮴의 위험성과 건강 영향 카드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발암확인물질로 분류된 1군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신장 손상, 뼈 밀도 감소, 폐 손상, 고혈압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카드뮴은 체내에 축적성이 강해 반복적인 노출 시 독성 위험이 증가하며, 식물과 물을 통해 인체에 유입될 경우 구토, 설사, 복통, 위염, 두통, 근육통 등의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카드뮴에 대한 잠정 일일섭취한계량(TDI)을 설정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노출은 순환기계 질환과 빈혈 등 만성 질환의

[랭킹연구소] 구글 선정 올해의 검색어, 대선·챗GPT·케데헌…구글 올해의 검색 인물, 이재명·김문수·이준석 順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한국인의 관심을 가장 뜨겁게 이끈 구글 검색어는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로, 정치·경제·사회 이슈에 대한 능동적 정보 탐색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년 대비 검색량 증가 폭을 기준으로 한 구글코리아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인물 부문 1위는 이재명 대통령, 2위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3위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차지했다. 이어 4위 한덕수 전 국무총리, 5위 김민석 현 국무총리, 6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7위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뉴스 부문에서는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1위, '상생페이백'이 2위,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3위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산불', '찰리 커크 피살 사건', '노란봉투법', '사전투표' 등 사회·정치 이슈가 상위권을 장악했다. 뜻 검색 부문에서는 '파기환송'이 1위, '파면', '각하', '기각'이 뒤를 이어, 복잡한 법률 용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방법 부문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방법', '상생페이백 사용 방법', '사전투표 방법' 등 실생활과 직결된 정보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이슈&논란] 쿠팡의 몰락?…여론악화로 불매운동·집단탈퇴, 손해배상 이어 국회청문회 '설상가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쿠팡이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고객 신뢰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이용자 이탈, 영업 손실, 불매운동 등 다양한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11월 29일 쿠팡은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이는 2011년 싸이월드·네이트 해킹 이후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 내역 등이 포함됐으며, 다행히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객 이탈과 영업손실 현실화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사태 초기(11월 29일)에는 1625만명으로 오히려 증가했으나, 이후 12월 2일 기준 1780만명까지 늘었다가 이틀 만에 1798만명에서 1780만명으로 18만명 이상 급감하는 등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유출 사고 이후 개인정보 변경, 탈퇴 시도 등 일시적인 접속 증가가 있었지만, 이후 고객들의 불만과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쿠팡의 사과문 게재 지연, ‘유출’을 ‘노출’로 표현하는 등 사후 대응에 대한 소비자 실망감이 커지면서 탈퇴가 늘고 있다.​ 복잡한

NOL, 올겨울 일본에서 ‘놀 사람’?…일본 맞춤형 쿠폰에 이색 투어까지 제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가 운영하는 NOL이 꾸준히 증가하는 일본 여행 수요에 맞춰 고객의 여행 준비 및 현지 체험 차별화에 나선다. NOL은 5일 오전 10시부터 겨울 시즌 브랜드 프로젝트 ‘놀 사람을 찾습니다’를 전개해 일본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12월 18일(목)까지 매일 오전 10시마다 일본 숙소와 항공권 30% 할인 쿠폰을 각각 선착순 발급한다. 이외에도 내년 1월 9일(금)까지 일본 전용 기획전을 열고 삿포로ㆍ도쿄ㆍ후쿠오카ㆍ오키나와ㆍ오사카 5대 대표 도시를 대상으로 항공ㆍ숙소ㆍ투어&액티비티 할인 혜택을 집중 제공한다. 일본을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떠나는 ‘이시가키 섬 별난 투어’ ▲카멜커피 대표이자 ‘미스터카멜’로 잘 알려진 인플루언서 박강현과 함께하는 ‘도쿄 감성 투어’를 포함해 두 가지 콘셉트로 만나볼 수 있다. NOL 회원이라면 누구나 내년 1월 4일(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투어별 5명씩 추첨해 항공ㆍ숙소ㆍ투어&액티비티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단순 방문이 아닌 현지의 일상과 취향

[이슈&논란] 기아 화성공장 내부서 '타스만' 사고에 50대 작업자 사망…중대재해법 적용 논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3공장에서 지난 12월 4일 오후 5시 35분께 시험 주행 중이던 픽업트럭 ‘타스만’이 근무 중이던 동료 작업자(50대, B씨)를 들이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고로 인해 차량을 운전하던 5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사고는 공장 내부 교차로(삼거리 정문 방향 10m 지점)에서 발생했다. A씨는 완성된 차량을 시험 주행한 후 보관 장소로 이동하던 중, 공장 정문을 보행하던 B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즉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에 의해 초동 조치를 받은 뒤 경기 평택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망했다.​ 기아의 대응 및 안전 점검 기아는 사고 직후 공장 내 모든 차량 주행로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의 위험 요인, 안전 관리 의무 준수 여부,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에 대한 조사도 병행 중이다. 기아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