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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양궁복, 일상복으로 인기? …코오롱스포츠, 국가대표 양궁선수 실착 제품 '양궁컬렉션'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양궁복이 일상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들의 니즈와 요청에 힘입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파리올림픽 양궁화 ‘아처삭스’의 흥행을 바탕으로, 양궁을 테마로 일상용 아이템까지 확대한 ‘에임 셋 슛 (Aim, Set, Shoot) 컬렉션’을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6년부터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복 일체를 공식 후원하며, 경기복부터 신발까지 실전용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특히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양궁 전용화인 ‘아처삭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코오롱인더 소속 양궁팀 ‘엑스텐보이즈’와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된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에서도 약 85%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판매 흥행을 이어간 바 있다.

 

컬렉션의 명칭인 ‘에임 셋 슛(Aim, Set, Shoot)’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코오롱엑스텐보이즈 소속인 이우석 선수의 양궁 철학을 바탕으로 이름 지었다. 이우석 선수는 아처삭스 개발과정에서 ‘흔들림 없는 집중과 목표를 향한 집념’을 강조했고, 코오롱스포츠는 이를 전반적인 컬렉션의 콘셉트, 슬로건, 명칭으로까지 발전시켰다.

 

이번 컬렉션은 티셔츠 3종, 우븐 볼캡과 양궁햇, 반다나, 그리고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양궁화 아처삭스까지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티셔츠는 여름철 활동에 적합하도록 냉감 원사를 사용하여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쿨링감이 느껴지도록 제작됐다.

 

 

모자는 얇고 가벼운 소재인 우븐 원단으로 제작된 볼캡 2종과 햇빛 차단 기능을 강화한 양궁햇으로 구성했다. 특히 양궁햇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한 모자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넓은 챙과 환기 기능에 뛰어난 메쉬 안감, 쿨맥스 땀받이를 적용해 자외선 차단과 통기성 모두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각 제품에는 ‘Aim, Set, Shoot’ 슬로건과 코오롱 엑스텐보이즈의 시그니처 컬러인 네이비,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컬렉션의 상징성을 더했다.

 

‘아처삭스’는 2024 파리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양궁 선수들이 실제 착용한 제품으로, 실전 테스트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된 양궁화다.

 

지면과의 접지력이 뛰어난 비브람(Vibram) 메가그립 아웃솔, 부드러우면서도 발을 잘 잡아주는 갑피 구조, 미세 조절을 통해 선수들의 정교한 핏을 제공하는 BOA 다이얼 방식의 피팅 시스템, 조준 자세의 안정성을 향상시킨 발 앞부분의 구조 설계까지 기능 전반을 정밀하게 완성했다.

 

후속 모델인 2세대 아처삭스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양궁이라는 스포츠가 지닌 에너지를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친근한 무드로 기획한 아이템”이라며 “선수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기술 개발을 통해 양궁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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