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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머스크, 트위터 사명 'X'로 바꿨다···슈퍼앱 개발 본격화?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가 기자 문의 메일에 '똥 이모티콘'을 자동 발송하도록 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의 사명이 X로 변경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신설한 플랫폼 업체 X가 트위터를 흡수하면서 이름을 바꾼 것.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달 특수목적회사(SPC)인 X(X Corp)에 흡수합병됐다.  

 

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세운 자본금 200만 달러의 페이퍼컴퍼니로,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와 트위터를 상대로 낸 소송 과정에서 공개됐다. X법인은 지난달 9일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됐고 트위터 합병 서류는 같은 달 15일 제출됐다.

 

X측은 지난 4일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제출된 법적 문서에 "'트위터'라는 사명은 X에 합병되며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아무런 구체적인 설명 없이 'X'라는 문자 하나를 올렸다. [머스크 트위터]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아무런 구체적인 설명 없이 'X'라는 문자 하나를 올렸다. 몇 시간 만에 조회 수가 1300만회를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트위터의 새 사명이 1990년대 인기 밴드인 X재팬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일본 트위터 트렌드에 ‘Twitter Gone’이 진입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날 밤 머스크는 영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사명 변경에 대해 "내 목표는 모든 것의 앱 X를 만드는 것"이라며 "트위터는 촉진제"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명 변경이 머스크의 슈퍼 앱 개발 본격화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를 모든 것이 가능한 슈퍼 앱(everything app)으로 만들길 원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사명에도 X가 들어간다.

 

한편 머스크는 1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웠으며 지난해 말 인수 이후 지금도 트위터는 거의 파산 상태"라면서 "인수 후 비용 절감을 위해 대량 해고도 반드시 해야만 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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