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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내궁내정] 2006년 첫 트윗 20년, X의 몰락인가 부활인가…Threads·Bluesky 경쟁 속 생존전략 '관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06년 3월 21일 잭 도시(Jack Dorsey)가 게시한 "just setting up my twttr"라는 사상 최초의 트윗이 20주년을 맞았다. 이 다섯 단어는 선거, 사회운동, 뉴스 전파 방식을 재정의한 플랫폼의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현재 X(구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인수 후 리브랜딩과 구조조정으로 사용자 감소와 경쟁 심화에 직면해 있다.

 

유럽 사용자 급감, DSA 보고서가 증언


X의 EU 투명성 보고서(디지털 서비스법 기반)에 따르면, 2025년 7~12월 유럽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7,600만명에서 6,480만명으로 15% 급감했다. 프랑스는 12.5%, 독일은 16.6% 사용자 이탈을 기록했으며, 벨기에는 8.8% 감소했다. 이는 머스크의 2022년 440억 달러 인수 후 인력 50% 이상 감축과 xAI·스페이스X 통합 여파로 분석된다. 컨설턴트 자비에 드그로(Xavier Degraux)는 "편집 방향 재조정으로 미디어 전문가 이탈이 가속화됐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모바일 DAU, Threads에 역전당하다


Similarweb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 초 Threads의 모바일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iOS·Android 합산 1억4,150만명으로 X의 1억2,500만명을 추월했다. X의 모바일 DAU는 전년比 11.9~12% 하락한 반면, Threads는 37.8~38% 급증했다. 미국 내 X는 2,120만명으로 Threads(1,950만명)를 앞서지만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웹 DAU는 X 1억4,500만명 vs Threads 850만명으로 X 우위지만, 모바일 추세가 전체 성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전 세계 MAU 5억6000만, 안정화 조짐


X의 글로벌 MAU는 2026년 초 5억7,000만명(또는 5억6,100만명)으로, 2024년 5억8,600만명에서 소폭 감소했다. 일일 사용자 2억5,900만명, 모바일 DAU 1억3,200만명을 유지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 국내 MAU는 700만명 안팎으로 정체 상태이며, Threads는 600만명 돌파 직전이다. 광고 수익은 2025년 22억6000만 달러로 16.5% 증가했다.

 

NFT 열풍 상징, 첫 트윗 가치 폭락


2021년 첫 트윗 NFT는 290만 달러에 팔렸으나, 2023년 최고 입찰가 280달러로 99% 이상 가치가 증발했다. 이는 NFT 시장 붕괴와 X 불확실성을 상징한다. X는 실시간 뉴스 플랫폼으로서 3억8,800만명 코어 사용자와 5억5,750만명 광고 도달자를 보유하나, Threads·Bluesky 경쟁 속 생존 전략이 관건이다.

 

X의 20주년은 영광과 위기의 교차점이다. 머스크의 '모든 것 앱' 비전이 사용자 유지를 위한 열쇠가 될지, 지속 이탈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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