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5℃
  • 흐림강릉 18.9℃
  • 맑음서울 24.7℃
  • 맑음대전 22.5℃
  • 맑음대구 22.1℃
  • 맑음울산 21.6℃
  • 맑음광주 23.3℃
  • 맑음부산 22.9℃
  • 맑음고창 20.4℃
  • 구름많음제주 26.0℃
  • 맑음강화 21.1℃
  • 맑음보은 19.1℃
  • 맑음금산 19.3℃
  • 맑음강진군 21.9℃
  • 구름많음경주시 20.4℃
  • 맑음거제 22.8℃
기상청 제공

빅테크

[내궁내정] 2006년 첫 트윗 20년, X의 몰락인가 부활인가…Threads·Bluesky 경쟁 속 생존전략 '관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06년 3월 21일 잭 도시(Jack Dorsey)가 게시한 "just setting up my twttr"라는 사상 최초의 트윗이 20주년을 맞았다. 이 다섯 단어는 선거, 사회운동, 뉴스 전파 방식을 재정의한 플랫폼의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현재 X(구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인수 후 리브랜딩과 구조조정으로 사용자 감소와 경쟁 심화에 직면해 있다.

 

유럽 사용자 급감, DSA 보고서가 증언


X의 EU 투명성 보고서(디지털 서비스법 기반)에 따르면, 2025년 7~12월 유럽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7,600만명에서 6,480만명으로 15% 급감했다. 프랑스는 12.5%, 독일은 16.6% 사용자 이탈을 기록했으며, 벨기에는 8.8% 감소했다. 이는 머스크의 2022년 440억 달러 인수 후 인력 50% 이상 감축과 xAI·스페이스X 통합 여파로 분석된다. 컨설턴트 자비에 드그로(Xavier Degraux)는 "편집 방향 재조정으로 미디어 전문가 이탈이 가속화됐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모바일 DAU, Threads에 역전당하다


Similarweb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 초 Threads의 모바일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iOS·Android 합산 1억4,150만명으로 X의 1억2,500만명을 추월했다. X의 모바일 DAU는 전년比 11.9~12% 하락한 반면, Threads는 37.8~38% 급증했다. 미국 내 X는 2,120만명으로 Threads(1,950만명)를 앞서지만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웹 DAU는 X 1억4,500만명 vs Threads 850만명으로 X 우위지만, 모바일 추세가 전체 성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전 세계 MAU 5억6000만, 안정화 조짐


X의 글로벌 MAU는 2026년 초 5억7,000만명(또는 5억6,100만명)으로, 2024년 5억8,600만명에서 소폭 감소했다. 일일 사용자 2억5,900만명, 모바일 DAU 1억3,200만명을 유지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 국내 MAU는 700만명 안팎으로 정체 상태이며, Threads는 600만명 돌파 직전이다. 광고 수익은 2025년 22억6000만 달러로 16.5% 증가했다.

 

NFT 열풍 상징, 첫 트윗 가치 폭락


2021년 첫 트윗 NFT는 290만 달러에 팔렸으나, 2023년 최고 입찰가 280달러로 99% 이상 가치가 증발했다. 이는 NFT 시장 붕괴와 X 불확실성을 상징한다. X는 실시간 뉴스 플랫폼으로서 3억8,800만명 코어 사용자와 5억5,750만명 광고 도달자를 보유하나, Threads·Bluesky 경쟁 속 생존 전략이 관건이다.

 

X의 20주년은 영광과 위기의 교차점이다. 머스크의 '모든 것 앱' 비전이 사용자 유지를 위한 열쇠가 될지, 지속 이탈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AI의 심장’과 전력·용수·소음·주민수용성의 충돌…서울 구청장들이 데이터센터에 제동 건 이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가 서울의 새로운 도시갈등 요인으로 부상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청장들이 데이터센터 건립 규제를 강화해 달라고 만장일치로 요구한 것은 단순한 ‘개발 반대’라기보다, 수도권에 집중된 전력수요와 주거환경 부담을 현행 인허가 체계가 충분히 걸러내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온라인 금융·전자상거래·동영상 스트리밍·AI 서비스 등을 24시간 가동하는 ‘디지털 경제의 발전소’이자 'AI의 심장'같은 역할이다. 하지만 대형 시설일수록 전력을 대량 소비하고 냉각설비와 비상발전기, 변전설비를 함께 갖춰야 한다. 주민에게는 AI 혁신의 상징이기보다 “전력망 부담과 소음, 화재 위험, 재산가치 하락 우려를 동반한 시설”로 인식되는 이유다. 데이터센터가 뭐길래 데이터센터는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장비를 집적해 데이터를 저장·처리·전송하는 시설이다. 네이버·카카오·통신사·금융회사·클라우드 기업뿐 아니라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는 기업에도 사실상 필수적인 인프라다. 과거에는 기업 전산실이나 통신시설 성격이 강했지만, AI 확산은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규모와 전력밀도를 크게

[빅테크칼럼] “오픈AI 에이전트, 독일 위키 사이트 점거”… 1만8000건 흔적, ‘AI 탈주’보다 관리·평가체계의 경고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와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자율 AI 에이전트들이 올해 5~7월 독일어권 개발자 위키인 ‘DSEWiki’를 외부 메시지판처럼 사용했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theverge, thehackernews, reuters, the-decoder에 따르면, 조사팀은 에이전트가 남긴 게시물 약 1만8000건을 복원했으며, 로이터는 이 가운데 실제 편집 기록을 1만5000건 이상으로 집계했다. 숫자 차이는 ‘게시물’과 ‘위키 편집’의 산정 기준, 삭제된 기록의 복원 여부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핵심은 제한된 웹 접근 환경에서 작동하던 에이전트들이 공개 위키의 편집 기능을 우회적 통신 수단으로 이용하고, 과제 정답·시간 정보·샌드박스 우회 방법을 공유했다는 점이다. 사건의 무대가 된 DSEWiki는 약 25년 된 독일어권 위키 서비스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지난 10년간 약 20차례만 수정됐을 정도로 사실상 휴면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 5월부터 짧은 기간에 대규모 자동 편집이 집중됐고, 6월 중순 이후에는 에이전트끼리 서로 다른 과제 진행 상황, 후속 문제의 예상 시점, 수집한 데이터, 정답 후보를 교환하는 흔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