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일)

  • 구름조금동두천 4.9℃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5.6℃
  • 맑음대전 6.2℃
  • 구름많음대구 7.5℃
  • 구름많음울산 5.0℃
  • 구름조금광주 5.9℃
  • 구름많음부산 5.8℃
  • 맑음고창 4.2℃
  • 흐림제주 7.1℃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5.0℃
  • 구름조금강진군 6.3℃
  • 구름조금경주시 5.6℃
  • 구름많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골프웨어 1위 '크리스에프앤씨' 日 ‘앤드원더’ 독점사업권…하이드로겐·마무트 등 TOP3 해외브랜드 '론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골프웨어 매출 1위 크리스에프앤씨가 ‘도쿄스타일 신드롬’을 만들며 일본 아웃도어시장을 이끄는 ‘앤드원더(and wander)’의 한국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골프웨어 최강자인 크리스에프앤씨가 올 들어 유럽과 일본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아웃도어브랜드를 3개를 연이어 국내에 런칭하며 아웃도어시장에서 정면승부를 걸었다. 아웃도어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해외의 유명 브랜드를 1년에 3개나 한꺼번에 도입한 적은 처음 있는 일이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올 상반기 이탈리아 액티브아웃도어 ‘하이드로겐(Hydrogen), 하반기로 예정한 161년 역사의 스위스 정통아웃도어  ‘마무트(Mammut)’ 런칭에 이어 F/W시즌부터 일본 하이패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의 대표주자인 ‘앤드원더(and wander)’를 런칭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세인트앤드류스,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핑, 팬텀 등 연 4000억원대의 골프웨어 매출을 한 축으로, 앤드원더 등 3개 아웃도어라인을 또 다른 축으로 전개하는 투톱 전략으로 수년 내 매출 1조원대의 토탈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이다.


앤드원더는 2011년 디자이너 ‘이케우치 케이타(Ikeuchi Keita)’와 ‘모리 미호코(Mori Mihoko)’가 ‘자연과 산속의 패션을 일상의 패션처럼 즐겁고 감성적으로 만들어 보자’며 일본에서 시작했다. 런칭 이후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감성을 자극하는 하이패션 스타일의 아이템들을 연속 히트시켜 도시적 감각의 ‘도쿄스타일’을 탄생시키는 등 일본에서 폭발적 반응을 낳았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일본과 국내시장의 트렌드가 유사한데다 앤드원더가 이미 일본에서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겨냥한  ‘고프코어룩’의 2마리 토끼를 잡은 만큼 국내에서도 상당한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앤드원더는 감성을 자극하는 하이패션과 기능성을 갖춘 아웃도어 패션을 함께 추구하는 매력이 어필하면서 국내에서 본격 판매를 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 등으로 20대를 중심으로 적잖은 매니아를 확보했다. 

 

실제로 앤드원더는 메종키츠네, 그라미치, 아디다스 테렉스, 디스트릭스 비전, 살로몬, 헬리녹스 등 브랜드와 협업하며 국내에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 등산에 특화한 아웃도어는 많지만 앤드원더처럼 각양각색의 야외활동에 맞춘 다양한 소재와 패션포인트를 살린 디테일한 디자인 등 기능과 패션을 모두 갖춘 브랜드는 많지 않다. 앤드원더의 브랜드 로고만 하더라도 반사되는 리플렉션 소재로 어두운 곳에서도 빛에 반사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매우 독특하게 만들어진다.  

 

손광익 아웃도어 총괄본부장은 “골프 패션의 선두주자로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아웃도어에서도 하이드로겐, 마무트, 앤드원더의 하이엔드 3각 편대로 초반에 기선을 잡을 것”이라며 “특히 앤드원더는 감성적 패션아이템을 앞세워 도심에 살면서도 자연 속의 아웃도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24년 F/W시즌부터 앤드원더의 국내 공식 수입 및 공급 판매권자로서 프리뷰 개념으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3대 백화점 모두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물론 버킷스토어 등 온라인에서도 주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복제약 전성시대…누리그라·스그라·세지그라·그날엔포르테·헤라크라·팔팔·불티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오리지널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 이후,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복제약(제네릭)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비아그라 복제약 제품 라인업을 소개한다. 헤라크라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에서 출시한 실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다. CJ제일제당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포르테라 (제일약품) : 제일약품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비아그라와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제약사로서 신뢰성을 강조하고 있다. 누리그라 (대웅제약) : 대웅제약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인지도 높은 제약사의 제품이라는 강점이 있다. 대웅제약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불티스 (서울제약) : 서울제약에서 생산하는 필름형 제형의 발기부전 치료제다. 복용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프리야 (근화제약) : 근화제약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스그라 (BC월드제약) : BC월드제약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다양한 용량으로 제공된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시장 수요에 대응

"한화에어로의 수상한 유증으로 하루 4조원 증발·오너일가 승계에 악용"…강민국, 관계당국 진상조사 및 청문회 '촉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경남 진주시을)이 회사채 발행 여력이 충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를 발표해 주가 급락 및 막대한 주주 피해가 발생했다며 28일 관계 당국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 3월 18일 역대 최고 수준인 장중 최고치 78만1000원 , 종가 76만4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3월 20일 보통주 595만주를 발행한다는 유상증자를 발표하자 다음날인 3월 21일 주가는 최고가 대비 19.6% 급락한 62만8000원으로 마감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이는 지난 3년간 발표된 유상증자 규모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에 3월 21일 하루 시가총액은 32조9096억원에서 28조6250억원으로 급락해 주주에게 4조2846억원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3월 27일 종가 66만3000원으로 이는 유상증자 발표 직전인 3월 20일 종가 72만2000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과연 유상증자를 단행할 만큼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하냐는 것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강의원의 주장

"트렌드보단 취향"… ‘옴니보어’ 소비자 타깃으로 ‘옵션 마케팅‘ 제품 출시 '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맞춤형 선택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및 서비스의 선택 폭을 넓히는 ‘옵션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최근 소비 트렌드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진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토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술을 조합해 자신만의 음료를 만드는 ‘믹솔로지’ 트렌드도 확산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도 올해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로 ‘옴니보어(Omnivore)’를 선정하며 이러한 흐름을 반영했다.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 동물’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개념으로 확장됐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제품 용량을 다변화하거나 인기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색다른 협업을 통해

래퍼 카디비가 반한 건강식품?...100만 조회수 넘은 정관장 에브리타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GC인삼공사가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Cardi B)’가 정관장 에브리타임을 섭취하는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틱톡에서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13일 카디비는 자신의 틱톡에서 ‘에브리타임 2000mg’와 ‘에브리타임 레몬’을 직접 섭취하는 리뷰 영상 영상을 올리며 “30대가 되었고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어 요즘 너무 졸리고 피곤하다. 마이애미, LA, 뉴욕을 다니면서 피로가 많이 쌓였는데 한국의 홍삼 ‘에브리타임’을 먹고 나니 완전 깨어있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미국 최정상 여성래퍼 카디비가 SNS에 에브리타임을 언급한 영상에 대한 미국 현지인의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현지인 맞춤 제품 개발과 해외 유통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종합건강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래퍼 중 한 사람인 카디비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수상하고,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수 차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전에도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과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김치 등

구광모 LG 대표는 왜 구본무 선대회장의 신년사를 꺼냈을까?…LG그룹 사장단 회의 '화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27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진들과 엄혹한 경영환경 속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LG의 78주년 창립기념일에 열린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더해 LG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최고경영진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영진이 주도적으로 대안을 구체화하고, 단순히 ‘할 수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을 중심으로 실체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졌다. 구광모 대표는 구본무 선대회장의 2017년 신년사(창립 70주년)를 공유했다. 그는 “당시에도 올해와 같이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경제질서의 재편이 본격화되는 시기였으며, 경쟁 우위 지속성, 성과 창출이 가능한 곳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