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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삼성전자 1주 5만원?…'대주주 특별물량' 사기문자 '주의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삼성전자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슈와 엔비디아 HBM 공급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 급증 등의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같은 이슈와 소식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이지만, 동시에 사기꾼들에게도 좋은 먹잇감이 된다.

특히 '대주주 특별물량'이라는 키워드를 활용, 마치 내부 정보를 가진 것처럼 위장해 선량한 개미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사기수법이 늘고 있는 것. 

 

이러한 사기 문자는 주로 '삼성전자 대주주 특별물량'  '소진시 마감'  '특별 매수 기회'  '코스피 시총1위, 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55기 정기주총 성공리에 마무리' 등의 문구를 사용해 투자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주식 투자 사기의 한 형태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위 정보를 퍼뜨려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방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지분 매각은 경영권 약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상속세 납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주식담보대출과 배당만으로는 상속세를 감당할 수 없어 주식 매각을 선택했다는 점을 이용해 사기에 이용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이부진 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524만여주의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공급 시작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 급증 뉴스 등은 사실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6월 들어 10.88% 상승했고, 외국인이 2조963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7월 1일 2시 현재 8만1800원이다. 6월 4일에는 7만530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특별물량을 따로 파는 경우는 절대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만약 사실이라면 주주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므로 공시를 했을 것"이라며 "의심스러운 내용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거래소에 문의후 확인하시기 바라며, 사기성 허위문자에 속지마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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