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월)

  • 흐림동두천 4.8℃
  • 구름조금강릉 5.0℃
  • 흐림서울 5.7℃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7.1℃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7.9℃
  • 맑음고창 4.7℃
  • 구름조금제주 9.0℃
  • 흐림강화 6.3℃
  • 구름많음보은 1.3℃
  • 맑음금산 5.4℃
  • 구름많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스마트폰 1위 누구?…삼성·애플 1위 '대혼전'·3위는 中샤오미

IDC "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1위...2위 삼성과 점유율 차이 0.7%p"
카운터포인트는 "삼성 1등" 분석
샤오미 10%대 성장엔 분석 '일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 글로벌 왕좌의 자리는 누가 차지했을까. 똑같이 출하량 기준으로 집계했는데 조사기관별로 각각 삼성전자와 애플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엇갈린 분석이 나왔다.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이 정체되며 대혼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업체 샤오미가 약진하며 중국 업체들이 미국과 한국기업을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IDC 예비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해 출하량 기준 18.7%의 점유율(연간 출하량 2억3210만대)로 1위를, 삼성전자가 18%(출하량 2억2340만대)로 2위였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샤오미는 13.6%(1억6850만대), 트랜션 8.6%(1억690만대), 오포 8.5%(1억480만대) 순으로 중국 제조사들이 그 뒤를 이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각각 0.9%, 1.4% 감소한 반면 중국 제조사들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샤오미는 출하량이 15.4%, 트랜션은 12.7%로 두 자릿수 증가했고 오포도 1.4% 늘었다.

 

나빌라 포팔 IDC 선임리서치이사는 "지난해 목격된 강력한 성장은 해결되지 않은 거시경제적 과제, 신흥시장의 환율 우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미진한 수요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제조사는 프로모션에 집중한 데다 다양한 가격대 기기를 출시하고 무이자 할부 계획, 공격적 트레이드 인(중고보상)을 통해 프리미엄화와 저가형 기기 매출을 촉진해 성장을 주도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공개한 결과에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점유율 1위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는 점유율 19%로 1위, 애플은 1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3위 샤오미 14%, 4위 오포·비보 각 8%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S24 시리즈와 A시리즈 수요에 힘입어 시장을 선도했다"면서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내놨지만 인공지능(AI) 기능을 중국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요가 제한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전년 대비 출하량이 12% 늘면서 상위 5개 제조사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혼전 속에 "중국 제조사들이 무섭게 쫓아오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동일한 출하량 기준으로 집계했는데 조사기관별로 1위의 결과가 달라지는데에 고개가 가우뚱해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폰을 포괄하는 250달러 이상 스마트폰 중 AI폰 비중은 2028년까지 90%로 커질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판매량은 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국내 산업단지 최초 커피 로봇 배달 시행"…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로봇활용 배달 서비스 개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철동)가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임직원 편의를 대폭 개선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파주 사업장에 입점한 커피 매장에서부터 사무·공장동 등 임직원이 근무하는 건물 입구까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외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산업단지에서 옥외로 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배달 로봇은 주변 사물과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하며,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한 1.5m/s의 속도로 파주 사업장 내 건물 사이를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한다. 축구장 150여 개 넓이의 파주 사업장은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과 가장 거리가 먼 근무지까지 도보로 왕복 30분이 넘게 소요된다. 이번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임직원 이동 거리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주문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할 수 있어 간편하다. 오는 18일까지 시범 서비스를 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추후 임직원 의견을 청취하여 로봇 배달 서비스 품목을 커피에서 햄버거 등으로 확대하고 운행 로봇도 추가하는 등 임직원 편의를 지속적으로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초격차 물기술"…세계 36개국 국회의장단,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실증 현장 방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캄보디아, 콜롬비아 등 세계 36개국 전·현직 국회의장으로 구성된 국제 국회의장단이 첨단 물관리 기술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실증 현장을 찾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4월 11일, 파키스탄의 전 총리이자 현 상원의장인 유수프 라자 길라니(Yousuf Raza Gillani) 의장을 포함한 국제국회의장회의(Inter-Parliamentary Speaker Conference) 대표단 12명이 경기도 과천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기후위기에 따른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선진 물관리 기술 견학과 국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대표단을 직접 맞이하고,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기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 물관리 디지털트윈 ▲ 인공지능(AI) 정수장 ▲ 스마트 관망관리(SWNM)의 3대 초격차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을 선보이며, 기존의 정부·국제기구·민간기업 중심 국제협력 채널을 의원외교 채널까지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대표단은 물종합상황실에 구현된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반 시스템을 직접 견학하며, 한국수자원공사의 과학적 통합물관

[공간파일] 공차코리아, 매출 2000억·순이익 2배 급증…배당금 131억·가맹점 직원 막말·6000억 몸값 엑시트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밀크티 전문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가 매출 2000억원 돌파와 함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두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156%에 이르는 높은 부채비율과 싱가포르 사업종료 등 글로벌 전략 차질 속에서도 131억원을 지배기업에 지급하며 높은 배당성향을 이어갔다. 특히 사모펀드가 인수한 지 6년에 접어든 만큼 조만간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유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 들어올때 노젓는다'는 말처럼 최대의 실적도 거뒀고, 해외사업 호실적으로 상품성도 높으니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차코리아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4억원으로 전년(1829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63억원) 대비 47.4% 증가, 당기순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43억원 대비 123.4% 급증했다. 하지만 국내와 해외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43% 늘어난 793억원, 순이익도 34억원을 거뒀다. 대만 법인도 매출이 64억원에서 58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간파일] 인크루트, 흑자전환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부채비율·현금흐름·소송·모회사 거래 '적신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가 지난해 소폭의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으나, 부채비율 급증과 현금흐름 악화 등 재무구조의 불안정성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기초 체력은 개선했으나, 과도한 차입금 의존도가 주요 약점이며 재무건전성 강화가 시급하다. 또 올해는 단기차입금 재조정과 플랫폼 사업의 실적 확대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크루트의 2024년 매출은 343억원으로 전년 333.8억원 대비 2.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14.9억원 적자에서 5028만원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여전히 2.6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12.12억원 당기순손실 대비 10억원 가량 개선됐다. 총자산은 255.5억원(전년 216.2억원)이며, 유동비율은 73.9%, 부채비율은 898%로 파악됐다. 전년 611%보다 부채비율이 훨씬 더 커졌다. 즉 자본 대비 부채가 과도하게 증가해 재무안정성이 악화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마이너스 7.6억원이며, 단기차입금도 전년 83.4억원에서 118.8억원으로 늘어났다.

“‘잘 가꾸고 잘 먹는’ 슬로우에이징 트렌드 뚜렷”…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기간 뷰티∙식품 거래액 ‘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온스타일이 4월 4일부터 8일까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을 중간 집계한 결과, 뷰티와 식품 거래액이 전년 행사 기간 대비 각각 13%, 40% 상승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있지만 자신의 외모와 건강 관리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천천히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을 추구하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이 메가 트렌드임을 방증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뷰티 거래액 상위권에 포진된 브랜드로는 ▲톰 스킨케어 ▲리터니티 ▲아로셀 ▲라비앙 ▲메디큐브 ▲블랑두부 누본셀이 있다. 모두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특히 지난 7일(월) 방송한 뷰티 전문 모바일 라이브쇼 ‘겟잇뷰티’에서는 100만원에 가까운 고가 뷰티 기기 ‘톰 더글로우’ 1천대가 방송 시작 10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지뷰(PV)도 92만을 기록했다. 4일(금) 편성된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 슈퍼 콜라겐 마스크팩’과 6일(일) 선보인 ‘리터니티 율무팩’도 한 시간도 안돼 각각 8억원, 10억원 가까이 판매됐다. 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