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수)

  • 구름많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6.1℃
  • 구름많음서울 1.3℃
  • 구름많음대전 3.1℃
  • 대구 3.2℃
  • 맑음울산 4.7℃
  • 흐림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4.4℃
  • 흐림고창 2.2℃
  • 흐림제주 8.7℃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2.9℃
  • 흐림금산 3.7℃
  • 흐림강진군 5.0℃
  • 흐림경주시 3.8℃
  • 흐림거제 7.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실적부진 주가에 선반영, 목표가 6만5000원”…외국인들 사들였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2024년 4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덕에 주가가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저조를 혹평하면서도 이미 주가가 지나치게 내려간 상태이며, 선반영 상태라는 점을 시장이 이미 인식하고 있어 향후 상승세가 나올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8일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오버 웨이트(Overweight·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실적저조는 이미 예견돼 있어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의 이익 감소는 출하량 감소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원인인 것으로 봤다. 연구·개발(R&D) 테스트 웨이퍼 비용과 평택4공장(P4) 초기 가동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 비모메리 부문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 LSI의 낮은 가동률 등으로 2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숀 김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산업의 주기적인 하락 국면이 진행 중이며 하락 사이클의 더 깊은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면서도 “주가에 이미 부정적인 요소가 반영돼 있으며 단기적으로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이 열리기 전에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을 밑돌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하면서 전일 종가 대비 3.43% 오른 5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외국인 투자자가 276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의 상승세로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5거래일 만에 주가가 7.71% 상승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새해 상승 랠리를 지속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6.22% 급락하는 등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데다, 이날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현재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 및 메모리 경쟁력 상실 우려 등에 기반해 극히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중”이라며 “주가는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반등세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거 전문기업 층간소음 해결 '맞손'…GS건설, LX하우시스와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 MOU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GS건설이 국내 건축자재 대표기업인 LX하우시스와 손잡고 공동주택 층간소음 줄이기에 본격 나선다. GS건설은 12일 GS건설 조성한 부사장(CTO)와 LX하우시스 강성철 전무 (경영전략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에서 ‘고성능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건설은 LX하우시스가 층간차음 바닥구조 완충재로 자체 개발한 고성능 폴리우레탄을 아파트 바닥 시공에 사용해, 입주 시 바닥충격음 측정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입주시에도 안정적으로 층간차음 성능이 구현될 수 있는 바닥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보다 실효성 있는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서는 자재와 구조기술, 현장 품질관리가 합쳐져야 한다는데 LX하우시스와 의견을 모으고,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나서게 됐다. 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폴리우레탄 완충재가 적용된 바닥구조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행한 ‘2024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공모’에 참가해 의자를 끄는 소리 등의 경량충격음은 물론, 아이들이 뛰는 소리

눈 높아진 수요자들, ‘육각형 아파트’에 몰린다…"선호요인 모두 갖춘 완성형 아파트" 흥행 키워드 '쑥'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육각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육각형 아파트란 상품성, 브랜드, 입지, 교통, 학군 등 수요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를 고루 갖춘 완성형 아파트를 이르는 말로, 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는 단지를 가리킨다. 예컨대 입지와 인프라는 물론 브랜드와 상품성 측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기준을 지니고 있어 실거주는 물론 투자 안정성까지 보유하고 있는 곳을 지칭하는 것으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소개된 신조어인 ‘육각형 인간’에서 확장된 표현이다. 육각형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 측면에서 서울시는 물론 강남 3구 내에서도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청약에서 17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9만3,964건이 접수돼 527.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달 분양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1순위 청약에서 7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8,611건이 접수돼 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분양한

“서울·광주·대구 터미널 부지 아파트 뜬다”…‘교통 허브’가 ‘신흥 부촌’ 탈바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터미널 부지가 아파트와 쇼핑몰 등 주거·상업 시설로 거듭나며 해당 지역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과 물류, 상권 등 각종 인프라가 이미 탄탄하게 갖춰진 터미널 부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신흥 부촌’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교통여건과 생활편의성이 결합된 ‘복합 시너지’가 분양시장의 관심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광주,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터미널 부지 개발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미널 부지는 교통 거점으로서의 입지적 가치를 증명한 곳이고, 통합된 대규모 부지 확보가 용이해 개발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노후 교통 시설 정비, 교통 편의 증대, 도시 미관 개선 등 공익적 효과도 수반한다. 터미널 개발이 가장 활기를 보이는 곳은 단연 서울로 부지 개발을 통해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로 변모해, 작년 말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9.3대 1을 기록했다. 망우역, 상봉역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7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