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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블룸버그 "HBM3E 엔비디아 공급"에도 말없는 삼성…딥시크發 SK하이닉스 9%·삼성전자 2% 하락

삼성전자, HBM3E 생산 2배로 늘려…엔비디아 납품 임박
SK하이닉스 역전 가능성?…HBM4 경쟁 구도 분격화
삼성 "1분기말 HBM3E 고객사에 공급"
'딥시크 쇼크'에 K-반도체도 흔들…SK하이닉스 장 초반 11% 급락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의 딥시크 쇼크로 인해 전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어수선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공급을 본격화한다.

 

김재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1일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HBM3E 개선 제품을 준비중으로 일부 고객사에 1분기 말부터 공급할 예정”이라며 "2분기부터 고객사들이 HBM3E 8단에서 12단으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생산량을 늘려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3E 12단과 16단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HBM 생산량을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HBM3E 시장에서의 경쟁과 함께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4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부사장은 “HBM4는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HBM4E 기반 커스텀 제품도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로부터 HBM3E 8단 제품의 공급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급사 입장이며 확인이 어려움을 양해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국의 딥시크 쇼크가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오전 한때 11% 급락했다가 9.86% 내린 채로 장을 마쳤다. HBM용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 역시 6.14%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딥시크가 저성능 AI칩의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고성능 HBM 수요가 줄어들 거란 전망 때문이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한 삼성전자도 2%대로 내렸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3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삼성전자 8단 HBM3E가 엔비디아의 납품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에도 힘을 받지 못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대한 납품을 앞두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르면 2분기에 엔비디아에 납품예정으로, 이번 납품으로 HBM 시장에서의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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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차트] 국내 5大 백화점 68곳, 매출 순위 TOP68…신세계 강남·롯데 잠실·신세계 센텀·롯데 본점·현대 판교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5대 백화점 68개 점포에서 매출 1위는 어디일까. 2024년 매출 기준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백화점 등 국내 5대 백화점 68개 점포 중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 중에서 2023년 ‘3조 클럽’에 최초 입성에 이어 2년 연속 3조 클럽에 가입했다. 단일 점포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 점포만 기록한 드문 성적이다. 매출 1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함께 매출 2위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업계가 집계한 2024년 백화점 5사(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의 68개점 중 매출 3조원 이상은 2곳, 2조원 이상은 4곳, 1조원 이상 백화점은 12곳으로 집계됐다. 68개점 기준 합산 매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39조451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백화점업계는 대형화한 수도권 점포 성장과 지방 점포 쇠퇴가 두드러졌다. 매출별 백화점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신세계 강남점 3조3269억원, 2위는 롯데 잠실점 3조55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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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농심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서 다양한 농심 라면을 골라 먹을 수 있는 K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 동대문점을 오픈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동대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아울렛이 동대문점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하며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 너구리의 라면가게 동대문점은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골라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매장 내부는 너구리 캐릭터를 중심으로 K라면 테마 포토존, 굿즈존,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방문 기념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낵 ‘빵부장’ 전용매대도 갖췄다. 너구리의 라면가게 동대문점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2층 글로벌 특화존에 있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의 라면가게 동대문점은 같은 층에 있는 K팝, K뷰티 매장과 함께 K컬처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라면 쇼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외국인 관광명소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명동에 2개의 K라면 체험매장을 구축했다. 지난해 7월 호텔

LG전자, 베어로보틱스 30% 지분 추가 인수해 51%로 경영권 확보…상업용 로봇 사업 전방위 혁신 가속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美 실리콘벨리에서 설립된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이다.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2024년 3월 6000만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하고,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한다. 하정우 CEO를 비롯한 베어로보틱스 주요 경영진은 유임해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LG전자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상업용 로